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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하러 다녀온 수목원 이제는 날씨가 봄날씨다 ^^ 찬기운이 전혀없는 푸근한 날씨 ! 봄맞이 하러 화명수목원에 갔더니 겨우 새싹이 뾰족뾰족 올라오고 있다 꽃은 할미꽃이 겨우 한송이 피어있고 매화꽃과 목련꽃이 피어있다 동백꽃도 피었고 삼지닥나무는 꽃봉오리 맺어진 상태. 겨울나무가 멋진것 같아 나무 사진 몇컷 담아왔다. 할미꽃. 꽃을 피운건 이 아이 하나뿐 다른 아이들은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감싸고 있고 피지는 않았다. 생강나무꽃 봉오리 꽃봉오리도 통통하니 예쁘고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터지기 직전의 봉오리도 정말 예쁘다 하루하루 다르게 톡톡 터트리겠지. 풍년화도 아직 붙어있는 가랑잎과 함께 피었어 목련꽃이 피었더라구 ! 여기 목련은 꽃이 작고 앙증맞게 일찍핀다 감싸고 있던 밍크털을 벗어 버리고 예쁘게 피었다 겨울내내 꽃눈을 감싸..
화명수목원 온실에 핀 꽃 올해는 봄 오는 속도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 건조해진 날씨에 산불, 대통령선거, 역병, 정말 심란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 당국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병력 1950여명과 헬기 48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HH-32 ‘카모프’, KUH-1 ‘수리온 ’등 군용 헬기 48대가 이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기는 전날 투입된 26대보다 12대 늘었지만 병력은 전날의 2390여명 보다 감소한 규모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고 있다고 한다. 부산 아홉산에서도 4일째 불씨가 되살아나서 끄고 또 끄고 반복되고 있었지만 오늘 완전히 불씨를 잡은듯 연기가 나지 않는다. 아홉산은 우..
충렬사에 핀 만월매화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가 내렸다 봄비 ! 대지위를 촉촉히 적셔 놓았고 겨울의 찬바람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온데간데 없고 포근한 봄기운만 감싸고 돈다 오늘이 3,1절 유관순 누나가 독립만세 부른날 ! 3월의 첫날이기도 하고 충렬사에 만월매 꽃이 피었을것 같아서 왔다 충렬사 만월매화 사진은 처음 찍어본다 자유스럽게 뻗은 다른나무와 달리 전지를 해서 동그랗게 잘 다듬어 놓은 매화나무였다 크림색으로 하얗게 핀 매화꽃은 만개 하였고 몽실몽실 너무 예쁘게 피었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도착하였다 운동도 해야하고 소요시간은 40분 밤새 비가 내려서 촉촉한 대지위가 상쾌함을 전해주어 걷기좋은 날이어서 기분좋은 트래킹이었다 동백 솟을대문 매화 충렬사 본전에서 내려본 전경 충렬사 본전 모과나무 고목 속이 텅 빈 고목 모과나무 ..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트래킹 이번주 내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였다. 오늘도 아침은 영하권 낮시간도 공기가 찹다.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건강을 해칠것 같아 경치좋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트래킹 하려고 왔다. 차가운 날씨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니 너무 좋은 바닷가 날씨다.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과 바다색이 너무 예쁘고, 파도도 어찌나 예쁘게 치던지 파도멍때리기 해도 좋을만큼 팍팍~ 튀어오르는 하얀 포말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동암마을~연화리까지 왕복으로 걸었다. 기분 좋은 산책로 트래킹이었지만,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를 매암님께 전달하다가 놓치는 바람에 액정이 깨졌다. ㅠㅠㅠ 나의 소중한 애장품이 깨졌으니 속이 쓰리고, ㅠㅠㅠ 화면은 보이지 않지만 사진을 찍어보니 찰크닥 하는 소리가 난다. 액정말고는 괜찮은것 같아 안심이고, ..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실오라기 하나에게도 집착 하지 말고 모든 것을 놓으라 합니다. 풀잎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거친 시련에도 굴하지 말고 꿋꿋이 홀로 서라고 합니다. 하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자유롭고 싶은 마음을 비울 때 비로소 창공을 난다고 합니다. 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사랑만 사랑할게 아니라 미움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느 분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 항상 웃고 계시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그분 대답이 "저 물 위에 평화롭게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도 물 아래서 얼마나 열심히 두발을 움직여야 되는지 아십니까." -좋은생각-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길 기도..
장안사에 핀 홍매화 같은 매화꽃이어도 일찍 피는게 있고 늦게 피는꽃이 있다 장안사 앞에는 아직 필 생각도 안하는데 대숲 지나 부도탑 앞 홍매화 한그루 활짝 피어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ㅋ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싱싱하게 피어있는 매화꽃에 매료되어 한참을 머물다 왔다 홍매화 -이복란- 살점을 에이는 바람결에 북풍 한설은 살풀이춤으로 그 장단이 끊일 줄 모르는데 긴긴 겨울밤 님그리며 섰는 새악씨 시린 코끝이 부끄러워 홍 매화로 피었는가 매화주 한 잔에 취한척 노랫 가락이라도 뽑아 보련마는 대작해 웃어 줄 이 없는 것이 서러운 것을..... 서러움 앙 다문 붉은 입술에 육각모 서리꽃이 피기전에 봄은 오시려나. 색이 곱다 너무 예뻤어 향기도 은은하게 퍼지고 어떻게 찍으면 돋보일수 있을까? 고민하며 찍었는데 어딜 갔다대도 다 예..
봄을 찾으러 간 은진사에서 봄을 만나고 오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봄이 올 듯해서 봄을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산으로 들로 강으로 봄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봄은 찾지도 못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 매화가 벙긋이 피어 있는 걸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까이에 와 있는 봄을 느끼지 못하고 밖으로 헤매는 수고로움만 더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입니까? 이것은 곧 봄이든 행복이든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 해서 자신의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動靜)에서 진리를 찾으라는 말일것입니다. 며칠 날씨가 추었지만 이미 산과 계곡 들판을 보니 나무들이 봄바람을 맞고 봄비를 머금어 어느새 물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월 대보름날 은진사를 방문 하였다. 복수초 꽃 만나러 왔는데, 겨우 한송이 피어있고, 모두 봉오리만 맺어 있는 상태 그래도 소복하게..
'크로커스' 은진사에서 만나다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핀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 알뿌리류이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에 피는 것이 많으며 매우 이른 봄에 피는데 우리 자생화인 복수초처럼 눈 덮인 땅 위에서 꽃이 눈을 뚫고 나오는 종도 있다. 꽃 모양이 예쁘고 꽃이 지고 난 뒤 나오는 잎들도 정연하여..
' 복수초' 은진사에서 만나다 복수초(Adonis amurensis)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른 봄에 지름 3~4cm 크기의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잎의 색깔 때문에 '황금의 꽃'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한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학명은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
신선대에서 북항을 바라보다 코로나19, 5만명대 를 넘어섰다고 한다. 점점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설날 연휴기간에 서울에 살고있는 아들네 가족 모두 확진받아 집에서 10일동안 격리하면서 약먹고 고생했는데 ... 우리가족에게 전염되리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걸렸다. 누구나 다 걸릴수있는 코로나 확진 조심 해야하는데, 조심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까지 확진을 받았다고 하니 애가타 죽는줄 알았네. 이제는 다 나았고 아들은 출근했다고 한다. 며느리는 아직 이틀후 격리 해제 된다고 하니 한시름 놓았다. ㅠㅠ 신선대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는데 누가 쌓았는지 돌탑이 있기에 담아 본다. 신선대 전망대 예전에 군인 보초 서던곳 오륙도와 조도 마주 보이는 중리산 신선부두 컨테이너 하적장 백운포 신선부두 위로 부산항대교가 가로지른다 신선부두, 부산항..
선동마을에서 회동수원지길 걷다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본다 오늘은 선동마을 주차장에서 오륜동 땅뫼산 편백숲까지 왕복으로 걸었더니 다리가 뻐근하네. ㅋㅋㅋ 산길을 걸으면 피곤한걸 모르겠는데, 중간에 시멘트길을 걸어야하는 구간이있다 그길을 걸을때면 피로가 바로 느껴진다 딱딱한 인도길이 발바닥을 아프게 하고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오랜만에 걸었던 산길이 뻐근함과 함께, 상쾌함이 기분 좋게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본 선동마을과 회동수원지 상류. 11월 가을에 걸어보고 오늘 왔으니 2개월 만인것 같다. 스산함이 가득한 겨울풍경이 발걸음 가볍게 .... 갈수기라서 수원지 물이 많이 줄어들어 바닥을 보이고 있다 바닥이 이만큼 들어나 있어 새내마을 지나면서 오륜대 배경으로 조계종 관음사 마당에 커다란 은행나무 두그루가 있다. 은행나무와 오륜대를 담아본다...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마음에 담아 두지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나는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갔더랍니다. 가서 보니까, 천사들이 뭘 열심히 포장하고 있더랍니다. 뭘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까, 사람들에게 줄 복을 포장하고 있다고 하더랍니다. 복이 사람들에게까지 잘 전해지도록 포장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