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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크로커스' 은진사에서 만나다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핀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 알뿌리류이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에 피는 것이 많으며 매우 이른 봄에 피는데 우리 자생화인 복수초처럼 눈 덮인 땅 위에서 꽃이 눈을 뚫고 나오는 종도 있다. 꽃 모양이 예쁘고 꽃이 지고 난 뒤 나오는 잎들도 정연하여 인기가 높아 현재는 무수히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크로커스는 섬유질로 덮인 알뿌리로 번식한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되는데, 가을에 알뿌리를 나눠 심는다. 노지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16-25℃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여름 고온기에는 그늘을 지어줘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크로커스는 붓꽃과에 속하는 알뿌리식물이다. 거의 모든 색깔의 꽃이 있으며, 꽃 모양이 매우 우수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종이 분포한다. 유럽 중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부 및 중국 서부 등이 자생지이다. 숲이나 덤불 초원 등 해안가로부터 고산에 이르기까지 널리 서식한다.

 

 

 

 

 

 

 

 

 

 

 

 

상사화 새싹

 

 

 

 

 

 

 

 

 

은진사에서 만난 크로커스 꽃. 

복수초에 이어 크로커스 꽃도 만나고 매화꽃도 피었고 봄은 우리곁에 가까이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