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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마음에 담아 두지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나는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이근대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중>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갔더랍니다.

 

 

 

 

가서 보니까, 천사들이 뭘 열심히 포장하고 있더랍니다.

 

 

 

 

뭘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까, 사람들에게 줄 복을 포장하고 있다고 하더랍니다.

 

 

 

 

복이 사람들에게까지 잘 전해지도록 포장을 해서 보내는 거랍니다.

 

 

 

 

그리고 복을 포장하는 포장지는 고난이라는 겁니다.

 

 

 

 

고난은 단단해서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고 잘 벗겨지지 않으니까 포장용으로 제격이랍니다.

 

 

 

 

그러면서 천사가 하는 말이, 그런데 사람들이 고난이라는 껍데기만 보고 그안에 복이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어이쿠 무섭다' 하면서 받지 않고 피해버리거나, 받아놓고서도 껍질을 벗기고 그안에 들어있는 복을 꺼낼 생각을 하지않고 고난만 붙잡고 어쩔 줄 몰라 한다는 겁니다.

 

 

 

 

포장을 어떻게 벗기는 거냐고 물으니까, 고난이라는 포장지를 벗기고 복을 꺼내는 열쇠는 감사라는 겁니다.

 

 

 

 

고난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받으면 그 껍질이 벗겨지고 그 속에 들어있는 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고난으로 포장된 선물을 받으면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을 해서, 껍질이 더 단단해지는 바람에 그 안에 있는 복이 세상에 나와 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은 고난뒤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