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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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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판암과 은진사 다녀오다 *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다 * 어느 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스님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몰 졸라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 구나 !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세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 하더구나. 너는..
추운 겨울에도 꽃은 핀다 땅이 얼고 알싸하게 추운 바람이 불어도 때가 되면 꽃은 핀다 자연의 순리란 기가막히게 정확하고 신비스러울 정도로 춥거나 말거나 나는 피련다. ^^ 2월4일은 24절기중 첫번째 봄이 시작 된다는 입춘이다 오늘 아침에 운동갔다 오면서 아파트 화단에 매화꽃 핀걸 보았다 그동안 눈 내리고 한파가 오고 많이 추웠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매화꽃이 피었구나 ! 싶어 유엔공원 홍매화가 생각났다. 피었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더니 아직 피지 않았고 빨갛게 봉우리만 맺어있다 한두개는 피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금지" 금줄을 쳐놨으니 들어 갈수도 없고 그냥 돌아 나와 걷다 보니 납매가 활짝 피어 향기가 그윽하게 풍긴다 반가웠고 ...ㅋ 풍년화도 피었다. 갈마가지나무에도 꽃봉우리가 터지기 직전이면서 살포시 핀것도 있었..
송정 바닷가 고생이라는 말 내 안에 물기가 말라 마른 무청처럼 서걱 거린다 그럴 땐 생의 바닥을 견디기 위한 몸짓으로 시래깃국을 끓인다. 뭉근하게 끓인 된장 국물 속 보드라워진 시래기 건더기를 건져 먹고 따뜻한 국물을 훌훌 들이켠다. 이쯤에서야 고생이라는 말과 행복이라는 말이, 뿌리부터 같은 말이라는 걸 비로소 알 수가 있다. * 시래깃국은 추억의 음식이다. 그리움이기도 하고 가을에 말려 두었던 시래기를 삶아 된장과 고춧가루 마늘을 넣어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두었다가 추운 겨울 아침에 일어나 항아리에 담아둔 시래기 국거리를 냄비에 담고 쌀뜬물을 부어 끓여 먹으면 뜨끈한 시래깃국이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그게 행복이었지. 추운날 의 송정 바닷가 용도가 뭘까 ? 추운날은 유난히도 하늘이 맑다 그냥 봐도 추워 보이는데..
갈매기들의 飛上 송정해수욕장 설명절부터 이번주 내내 다음주까지 영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 오름과 가스요금은 깜짝 놀랄만큼 많이 나왔고, 집값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고 뉴스 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강추위 만큼이나 꽁꽁 얼어있는 경제인것 같아 걱정이고 채소값이 올라 서민들의 생활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다. 날씨가 풀리면 경제도 안정적으로 풀리려나 ~ ? 오늘 다녀온 송정 해수욕장 바람은 알싸하게 차가웠지만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실지경이었다 하얀 모래알이 반짝거리고 그 모래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갈매기들 ... 누군가가 먹이를 가져와 던져주니 우루루 날아올라 먹이를 채가기도 한다 사진 찍을게 없어 걸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영상을 연출해 주시니 어찌나 반갑던지 덥석 물었다. ㅋㅋㅋ 가족들이 갈매기의 비상에..
딸램과 나 오늘은 휴가 받은날 살아가는데 꼭 기분을 좋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라기 보다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한아름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딸램이 있어 행복합니다. ^^ 딸램과 둘이 만나면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ㅋ 오늘은 딸램이 10시 집으로 와서 나를 픽업하여 해운대 미포집 가서 미녀해물장 먹고, 동부산 롯데메종 갔다가 우리동네 카페에서 차마시고 수다떨다가 5시에 집으로 갔다. 딸램과 나 오늘은 휴가받은날 ! ~~~ ^^ 오늘은 식구들 모두다 떨구고 딸램과 단둘이 만나 식사하고 롯데메종 동부산점 한샘리하우스 매장가서 손녀 방 꾸며주기 프로젝트 아이쇼핑하고, 결정은 사위와 손녀 같이와서 하기로하고 우리동네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5시에 나 집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 용궁사'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인 해동 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해동 용궁사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한데, 특이하게도 산속이 아닌 바닷가에 지어져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이야기로 인해 외국인 참배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시랑리 416-3]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뿌옇게 보였던 날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기장 해동용궁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원빌러 온듯 하고 특히 외국..
오랑대공원 바다색이 예쁘던날에 알싸하게 추웠지만 바람도 불지않는 맑은 날이었다 하늘빛은 어찌나 이쁘던지 바다색은 또 얼마나 이쁘던지 파아란 하늘과 바다 쪽빛 바다가 너무 예뻐 ! 손을 담그면 그대로 쪽빛 물이 들것만 같다 아름다운 바다 갯바위 끝 우뚝 솟은 바위 위에 해신당이 있다 바다위에서 일하시는 한 가정의 가장을 무사귀환 하기 바라며 기도하는곳 수시로 사람들이 들락거린다 나는 한번도 올라가 본적 없다 멀리서만 바라 보았다. 쪽빛 바다위에 세워진 해신당 무사귀환 바라며 기도하는 곳 오늘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다 일렁이는 물보라도 보이지 않아 올때마다 철석이는 파도가 해신당 바위를 치고 밀려가곤 했었는데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다 이렇게 잔잔하면서 예쁜 바다 처음 보는듯 ^^ 동암선착장이 있는 힐튼호텔앞 산책로 따라 걸어간다 오토바이가..
대변항 삶의현장 풍경담다 오늘도 알싸하게 찬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게을러질것 같아 집을 나섰다 겨울은 산에가도 들에가도 길가에도 볼게 없어 삭막함 만이 맴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동면에 드는 시기. 멈춰 버린듯 조용하다 그나마 갈곳은 바다 ! ^^ 겨울바다는 춥다고 생각 하지만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는 항구의 모습이다 항구에 가면 열심히 일하시는 삶의 현장이 있고 펄떡펄떡 뛰는 생선이 있고, 겨울엔 미역철이다 보니 물미역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도 하다 물빛은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듯 어찌나 파란지 손을 넣으면 파란색으로 물들것 같은 색이다 맑은 하늘과 바다는 동색 추울것 같지만 춥지않은 해안길을 걸었다. 대변항 언제봐도 아름다워 ! 정감있고 오늘따라 정박되어 있는 어선이 많다 선착장이 배들로 가득하네 ..
죽성 드림세트장 월전 두호마을 산책 요즘 춥기는 해도 날씨가 참 좋다 맑고 깨끗한 날이 연이어지다 보니 나들이 하기가 참 좋아서 오늘은 기장시장 가서 생아귀, 방어회도 떠오고 가려는데 가는길에 죽성이나 들렀다 올까요? 하니 매암님 그럽시다. 하네 ㅋ 참 오랜만에 죽성 드림세트장으로 갔다 주차장 주차하고 월전을 지나 두호마을 언덕에 있는 보호수400년 된 해송 있는곳 까지 갔다가 두호마을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추위도 물러갔는지 포근한 날씨였다 부산은 겨울에 바람만 불지 않아도 따뜻하다 호떡집에서 오뎅먹고 호떡먹고.....이렇게 간식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네... ㅋ 산책을 마친후 기장시장 들러 회뜨고 꼬득하게 말린 장어도 사고 아귀사려고 했는데 아귀가 없다 여쭤보니 아귀가 안잡힌다고 하네. 물메기는 있었지만 아직 먹어보지 않은거라 ..
홍룡폭포 성탄절 한파로 얼었다 물보라 사이로 무지개가 보이는 폭포, 홍룡폭포 * 가지산도립공원 내의 천성산 골짜기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홍룡폭포이다. 본래는 홍롱폭포였는데 세월이 가면서 점차 홍룡으로 부르게 되어 지금은 홍룡폭포라고 부른다.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이미지를 자아내며, 깎아세운 듯한 바위와 떨어지는 물보라의 풍광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폭포 아래는 홍룡사라는 아담한 사찰이 위치하고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지난 2주동안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었었는데 양산에 있는 홍룡폭포도 얼어있긴 했지만, 어제 오늘 날씨가 풀리더니 많이 녹아내리고 조금 남아 있기에 담아왔다 홍룡폭포 관음전 법정스님 글 빈마음, 그것을 무..
춥다 추워 ~ 한파 오늘(14일) 오전 볼일 있어 밖에 나갔더니 추워도 너무 춥다. 부산이 이정도로 추우면 윗 지방은 완정 꽁꽁 얼었겠다. 싶어 날씨 뉴스 를 찾아 보았더니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의 채감온도가 영하 17.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하네. 1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눈이 내리겠고, 이후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 올 전망이란다. 오늘도 추워서 오후엔 방콕이었는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나가지 말고 집에만 있어야겠다. ㅠㅠ ㅋㅋㅋ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
기장 문동방파제 맛집 블로그에서 일광 "난달 국수전문점" 을 보았다 기장 해안가로 쭉 가다보면 방파제가 아주 많다 비슷비슷해서 거기가 거기 같아서 헷갈린다. ^^ 나는 일광에 있다고 하는 말에 일광 방파제로 갔지만 난달 국수집은 어딜봐도 없었다 매암님 폰으로 검색해 보더니 이곳이 아니라 문동방파제라고 하네. ㅋㅋ 고리원전 가까이 있었다 동부산 바닷가를 수도없이 다녀봤지만 문동방파제는 처음이었다 국수 먹겠다고 나왔다가 이곳 저곳 차도 마시고 그렇게 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거 아닐까 싶다. ^^ 일광방파제 있던 조형물 이곳은 우리가 자주 가는곳이다 장어구이 먹으러도 가고 그냥 나들이 삼아 가기도 하고 일광해수욕장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차 마시러 자주 간다 일광 방파제 빨간색 등대 방파제 넘어로 가면 유리공장이었던 곳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