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부산

척판암과 은진사 다녀오다

*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다 *

 

어느 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스님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몰 졸라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 구나 !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세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 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 주렴 ~"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 ~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성철스님>

 

 

 

 

 

은진사에서

 

 

 

 

 

촛불

 

 

 

 

 

목탁

 

 

 

 

 

항상 웃고 계시는  "포대화상"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리운 거구요

 

 

 

 

 

바다가 좋아질 때는 외로운 거구요

 

 

 

 

 

하늘이 좋아질 때는 꿈을 꾸는 거랍니다

 

 

 

 

 

꽃이 좋아질 때는 마음이 허전해서 이구요

 

 

 

 

 

별이 좋아질 때는 외로운 거구요

 

 

 

 

 

엄마가 좋아질 때는 힘이 드는 거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구요

 

 

 

 

 

창밖에 비가 좋아질 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래요

 

 

 

 

 

먼 여행하고 싶을 때는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거래요

 

 

 

 

 

그리고 ~ 아침이 좋아질땐 행복한 거랍니다.

 

 

 

 

 

백련암에서 척판암 오르는 길

 

 

 

 

 

깨진 바위에 무늬가 예쁘게 세겨져 있다

 

 

 

 

 

동백 꽃망울

 

 

 

 

 

척판암 담장넘어에 있는 커다란 나무

 

 

 

 

 

춥다고 너무 웅쿠리고만 있었나 보다

 

 

 

 

 

척판암 오르는데 종아리 땡기고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암자를 나서며 ~~~

 

 

 

 

 

직박구리 한마리가 빨간 열매를 입에 물었다

 

 

 

 

 

가까이 가 보았다

 

 

 

 

 

날아가더니 나뭇가지에 앉아서

 

 

 

 

 

몸을 돌려주네.  ^^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는것 처럼 ....

 

 

 

 

 

어떻하다가 열매를 놓쳤어 ~  ㅠㅠ

 

 

 

 

 

나를 째려 보는거야?  나 때문이라고.?  아니거든 ....치~~~  ^^

 

 

 

 

 

떨어뜨린 열매가 아까운가벼 ~~  ^^

 

 

 

 

 

떨어뜨린 열매를 바라보다가 

 

 

 

 

 

더 높은 나뭇가지로 날아가 앉았다

 

 

 

 

 

직박구리 새야 ~ 이제 그만 놀고 가야겠다.  ^^

 

 

 

 

 

오랜만에 산길이 상쾌하고 참 좋네.

 

 

 

 

 

소나무야 소나무야 

 

 

 

 

 

바람 불면 잔잔하게 흔들리는 소나무

사철 푸른 가지에 고향이 그려진다

 

 

 

 

 

백두대간 산자락 마다 우뚝 선 모습

이순신 장군처럼 근엄하고

 

 

 

 

 

황진이의 춤추는 허리

휘어져 부러질 듯 멋들어진 자태로

온갖 풍상 견디며 살아 온 세월

 

 

 

 

소나무는 제 자리에서 한결같이

분수를 지키며 살아 왔다

 

 

 

 

 

솔숲에 서면 언제나 가슴속까지 울리는

솔바람 소리

소나무의 노래

 

언제 어디서나 마음에서 들려오는

고향의 노래

'여행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 매화원 다녀오다  (24) 2023.03.11
해운대해수욕장~청사포까지  (56) 2023.02.09
추운 겨울에도 꽃은 핀다  (28) 2023.02.02
송정 바닷가  (36) 2023.01.30
갈매기들의 飛上 송정해수욕장  (32)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