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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룡폭포 찍고 대석 저수지에서 석양을 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지난주에 보았던 단풍이 이제는 낙엽되어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스산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주엔 월동준비 김장을 마쳤다. 아들과 딸램에게 보내주고 오늘 짬이 나서 내원사 가려고 했는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홍룡사 홍룡폭포 보러 갔었다. 여름에 보았던 폭포는 온데간데 없고, 졸졸졸 내려오는 물줄기는 폭포라는걸 잊었는지 볼품없이 시늉만 내고 있다. 아쉬워서 ~~ 내려오다가 대석저수지 한바퀴 산책을 하였다. 마지막 즈음에 석양을 보았다. 홍룡폭포의 초라함에 대한 보상일까. ㅋㅋ 보상받는것 같아 기분 좋았다. 상쾌한 산책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 를 한다. 대석저수지 석양 홍룡사 "가홍정" 소원목을 걸어놓은게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다 대웅전. 무설전은 지금 보수중이라 어..
동백마을 방파제에서 보는 저녁노을 부산 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자연마을 동백 마을의 남쪽에는 달음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동백천이 흐르고, 동쪽은 동해와 접해 있다. 마을은 동해안과 동백천을 따라 발달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낮은 산지가 나타나며, 서쪽과 북쪽으로 벌판이 나타난다. 동백천의 상류는 신라 때의 큰 가람인 차양사(遮陽寺)에서 유래되었다 하여 이름지어진 차양곡(遮陽谷)이고 하류쪽은 풍도곡(豊道谷)이다. 지방 어항인 동백항이 있는 어촌 마을이다. 도로가 마을을 관통하면서 갱빈[물가]은 아랫각단, 도로 위는 웃각단으로 나뉜다. 마을의 남북 쪽에 설치된 방파제에는 백색과 홍색의 등대가 있고 항내에는 물양장, 호안, 선양장 등 어업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백 마을 앞 바다에는 미역·다시마 육상 종묘 배양장과 넙치 육상..
장안사 척판암 가는길 비 올것처럼 잔뜩 흐린 날씨 ! 가을은 끝자락을 부여 잡고 있다. 11월17일 친정엄마 49제 마치고 오는길에 아들에게서 좋은소식을 들었다. 곧 아빠가 될것 같아요 ~ 하네. ㅋㅋㅋ 어제는 엄마가 남기고 간 일정금액이 계좌로 들어왔고, 사위들이 워낙이 잘 하니까 유언으로 딸들에게 주는게 아니고 사위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일정금액이 딸이 아닌 사위들 통장으로 들어왔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좋기도 하지만 엄마 생각에 짠한 마음이 들어 울컥하였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엄마의 일생이 가슴이 저리저리 하게 스쳐 지나간다.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 피곤하지만 심란한 마음 달래보기 위해 가까운 장안사 척판암길을 걸었다. 올라가는 길은 완전 겨울산이었고, 둘러 반대로 내려가는..
범어사 금강암 의 가을 계명봉 등산후 내려와서 범어사, 대성암, 금강암 주위의 단풍이 하도 예뻐서 보려고 들어왔다. 계명봉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 곳이라 유난히 그 주위가 노랗고 빨갛고 색이 어찌나 곱던지 ......들러 보지 않을수 없었다. 금정산 단풍은 지금이 절정인듯 하고, 단풍이라는것이 원래 멀리서 보면 예쁜데 가까이 가면 물론 이쁘게 물든것도 있지만 말라가는 것이라 그런지 약간 지저분한것도 있다. 그래서 단풍은 멀리서 봐야 이쁘다. ^^ 범어사 경내 들어서면서 대웅전 삼층석탑 범종루 조금전에 다녀온 계명봉. 계명암 오르는 길에 단풍이 정말 곱고 예뻤던 곳 멀리서 보니 더 예쁜것 같어 ^^ 대성암 들어가는길에 단풍이 화려하다 금강암 가는길 암계류 단풍나무가 붉어도 너무 붉어. 이렇게 햇살이 투영되야 단풍이 더 ..
금정산 계명봉 단풍산행 우와 ~ 할정도의 단풍이 아름다운 금정산 계명봉 가는길 계명암 오르는 입구까지 단풍이 내려왔다 노랗게 물든 단풍길을 오르면서 환상적이리만큼 아름다워 ~ 그 아름다움에 홀딱 반하고, 감탄사 연발로 날려주며 올라갔다. ㅋ 단풍 절정을 맞은 계명암 오르는길과 금정산 일대 ~~ 나뭇잎 떨구어 내기 위한 마지막 화려한 파티 ! 나는 그 파티를 맘껏 즐기며 행복했다. 금정산 정상은 겨울산이지만 6부능선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범어사 은행나무 계명암 입구부터 단풍 절정이다 온통 노란색이다 오르는 내내 마음은 설레고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 즐겁고 행복하고 ~ ^^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일부였던 것 아..
스포원파크의 가을 가을이 이제는 서서히 떠나려고 하나보다 곱게 든 단풍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낙엽비가 내린다 주룩주룩이 아닌 우수수 ..... 이럴땐 쓸쓸하다는 표현을 써야 하나 ~~ 나뭇잎이 달려있는 나무보다 떨어져 앙상한 나무가 더 많다 가을이 떠나려고 하나보다. 예쁜 단풍 골라담는 재미 오늘은 손녀덕분에 스포원파크 나들이 를 하였다 아이 감기걸린다고 나가려고 하지않는 매암님. 딸램이 일요일 토익시험 치는날이라고 토요일 와서 우리랑 같이 자고 일어났다. 기분 좋게 일어나는 손녀가 어찌나 이쁘던지 꽃단장 시키고 아침 간단히 먹고 '할아버지 공원가요'. ㅋㅋㅋ 놀이터 공원말고 ... 지난번 텐트치고 놀았던 그 기억을 잊지않고 늘 이야기한다. 공원가자고 ~~ ㅋ 이제 단풍도 곱게 들었을것 같고 나도 합세하여 그냥 ..
밀양 쇠점골 단풍이 정말 고왔던 날 호박소와 쇠점골 트래킹 = 쇠점골 트래킹은 백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4㎞에 달하는 쇠점골은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되는 평탄한 계곡길이다. 호박소를 거쳐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의 소공원까지 가면 된다. 계곡이 비교적 평탄하고 길며 수량도 매우 풍부해 산행 초보자도 비교적 트래킹이 용이한 힐링 산책길로서, 특히 계곡을 끼고 있는 늦가을 단풍과 오천평반석이 유명하다. 오천평반석 단풍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여기가 여름이면 위에 작은 폭포와 함께 소가 깊어 물놀이 하기 좋은 장소이지만, 지금은 낙엽이 쌓여 볼품은 없지만 운치있어,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멋진 곳이 되었다. 아주머니 두분 바람을 피하여 좋은 자리 잡으셨네. ㅋㅋ 도란도..
밀양 시례호박소 단풍 오늘은 단풍구경을 떠나 볼까. 어디로 가나 ~~? 밀양 시례호박소 를 다녀서 쇠점골 단풍이 예쁘지 않을까? 싶어서 다녀왔는데 ...... 우와 ~ 할정도는 하니고, 나름 단풍이 들어 볼만 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 모자가 날아가고 낙엽이 몰려다니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일기예보. 그래서 추웠나 보다. 너무 오랜만에 산엘 갔더니 계절 감각을 잃었는지 옷을 너무 얇게 입고가서 추웠고, 비오고 나서 갑자기 추워져 그럴수도 있다. 시례호박소. 수량이적어 폭포가 볼품이 없어 ^^ ㅠㅠ 결빙지가 있는 얼음골 울퉁불퉁한 근육질 산새가 멋지다. 차타고 가면서 영남알프스 산 정상은 겨울산이었다.(영축산, 신불산,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그래서 그런지 더 멋..
낙동강변길 걸으며 담은 반영과 주위풍경 대저생태공원 트래킹하면서 낙동강에 비치는 반영을 담아보고 억새와 솔나물꽃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루듯 피어있으니 감성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듯 하고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으악새 슬피우는 소리도 들리고 낙동강변을 트래킹 하면서 가을을 느껴본다. 낙동강에 비치는 반영 도심이 낙동강과 함께 어우러지고 로고가 좋아서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구요. ^^ 골드메리 꽃이 붉게 피어 이쁘고 트래킹하면서 정자가 있어 쉬어간다. 정자에서 보는 풍경. 파랗게 올라온것은 보리 새싹이고, 억새와 뒤로 금정산이 펼쳐진다 자전거 타기 좋은곳 내년 봄이면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있을 곳. "대저캠핑장" 요즘 젊은이들에게 캠핑이 대세인듯 .... 평일인데도 캠핑하는 가족 텐트가 있다. 갈대 내년 봄이면 저기 드넓은 밭에는 유채꽃이 ..
오륙도에는 털머위꽃이 언덕을 장식하였다 오륙도 오랜만인가? 언제 어느때 가도 속이 시원하리만큼 탁 트인 바다가 있어 좋은곳이다 공원과 스카이워크 주위의 풍경이 마음을 들뜨게 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보석처럼 빛나고 그 언덕을 장식한 털머위꽃이 가장 예뻤던것 같다 실유카 꽃도 예쁘게 피어 해운대 배경으로 아름다웠고 억새가 하얗게 피어 반짝거리고 있으니 가을이다. 언덕을 노랗게 장식한 털머위꽃 가을이구나 ! ~ 억새를 보니 ...... ^^ 해국 털머위꽃 실유카 북아메리카 원산지이며 키가 1m~2m까지 자란다고 한다. 꽃말 = 끈기. 강인함. 상록다년초로 측지나 종자로 번식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화경은 높이 1~2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100~200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밑부분에서 모여 나는 잎은 비스듬히 사방으로 퍼지며 ..
신선대 무제등 산책하기 "아 저사람 느낌 참 좋다." 그렇게 세상에는 그저 보기만 해도 저절로 행복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눈을 감고 잠시만 생각해도, 내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사람도 있다. 단순하게 그가 아름답거나, 활짝 웃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외적 요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눈을 찌르는 따가운 햇살 아래서도 차분하게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을 다투는 촉박한 상황에서도 느리게 그러나 늦지 않게 움질일 용기, 그 단순하지만 근사한 일상의 태도가 그 사람의 향기를 아름답게 한다. 우리가 때때로 불행에 빠지는 이유는, 일상 속 아주 작은 흠집만 바라보며 살기 때문이다. 흠집이 아닌 빛나는 곳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보기만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자.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름다..
장안사 반딧불이공원의 단풍 사랑한다면 '왜 고작 이런 걸로 서운해 해?' 마치 서운함에도 서운해 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 것처럼 상대의 서운함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이유를 따져 묻기 시작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함에 마음 아파한다는 사실보다 그 이유가 더 중요해지기 시작할 때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서운함을 안아 줄 이유는 충분합니다. 사랑한다면 상대의 상처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가을의 풍요로움 감이 빨갛게 익었어.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꽃이 싱그러움에 너무 이쁘고 세상에나 ~ 이렇게 이쁠수가 ! 라고 감탄사를 부르짖게 하는데 ~ ^^ 장안사 가을이 를 만나러 갔었다. 너무 일찍 도착했어 가을이 이제야 물들기 시작하고 있네. 호박이 누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