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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스포원파크의 가을

가을이 이제는 서서히 떠나려고 하나보다

곱게 든 단풍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낙엽비가 내린다

주룩주룩이 아닌 우수수 .....

이럴땐 쓸쓸하다는 표현을 써야 하나 ~~

나뭇잎이 달려있는 나무보다 떨어져 앙상한 나무가 더 많다

가을이 떠나려고 하나보다.

 

 

 

예쁜 단풍 골라담는 재미

 

 

 

 오늘은 손녀덕분에 스포원파크 나들이 를 하였다

아이 감기걸린다고 나가려고 하지않는 매암님.  딸램이 일요일 토익시험 치는날이라고 토요일 와서 우리랑 같이 자고 일어났다.

기분 좋게 일어나는 손녀가 어찌나 이쁘던지 꽃단장 시키고 아침 간단히 먹고 '할아버지 공원가요'.  ㅋㅋㅋ 놀이터 공원말고 ... 지난번 텐트치고 놀았던 그 기억을 잊지않고 늘 이야기한다. 공원가자고 ~~ ㅋ

이제 단풍도 곱게 들었을것 같고 나도 합세하여 그냥 바람만 쏘이고 오자. 라고 했는데 ....... 손녀가 집짓자고 떼를 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텐트를 치고 오후 3시까지 놀다왔네.  ㅋㅋ 손녀덕분에 스포원파크 가을여행 다녀왔다.

 

 

4살인 손녀가 폰사진을 정말 잘 찍어  ^^   놀랄정도로 ...ㅋ 이러고 논다.

 

 

 

할아버지가 손녀라면 껌뻑하는데 ........ 참 잘 놀아줘~ ㅋ 둘이는 서로가 베프1번이다.

 

 

 

오전 10시30분쯤 ~ 운동하는 사람들 많아

 

 

 

가을 ! ~ 너무 아름답고 멋지고 ..........

 

 

 

여기는 단풍나무가 모여있는 곳

 

 

 

단풍색이 너무 고와서~ 오늘의 사진 포인트 .......ㅋ

 

 

 

우리손녀 기분이 안좋아 자세가 삐딱하고, ㅋㅋㅋ 지난번 놀던 공원 아니라면서 공원가자고 저러고 있다. ㅋ

 

 

 

 

 

 

 

한동안 더 고울것 같은데 ... 아직 푸른색이 남아 있으니 말이다.

 

 

 

 

 

 

 

에효 ~ 손녀보기 힘들어 . ㅋㅋ 할아버지랑 가다가 내가 늦으니까 되돌아 뛰어오면서 잉잉잉~~  항상 세명 같이 있어야하고, 한사람이라도 없으면 끝없이 찾는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우리에게 엔돌핀이다.

 

 

 

 

 

 

 

 

 

 

 

 

 

 

 

 

 

 

 

 

 

 

 

 

 

 

 

 

 

 

 

 

 

 

 

 

 

 

집 지어야 한다고 떼쓰는 바람에 할아버지는 차에 텐트 가지러가고 기다리는 중에 ~~

 

 

 

집 지을생각 전혀 없었는데 ..... 손녀 덕분에 집짓고 종일 놀다 왔다는 .... 

 

 

 

그래서 더 좋았다는 .......ㅋ

 

 

 

할아버지가 왔어요.  손녀 신나서 앞장선다.

 

 

 

귀여워라 ~~ ^^ 손주는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하던데 ....... 그런것 같어.   ^^

 

 

 

 

 

 

 

집 지어놓고 간식 챙겨온거 먹는 손녀 ~ 가장 행복한 모습이다.

 

 

 

 

 

 

 

이렇게 좋을까 ~~ ^^

 

 

 

손녀 손잡고 우리 둘이서 산책길에 담아보는 스포원파크 풍경.

 

 

 

손녀가 모델좀 해 주면 좋겠구만 ....... 할아버지만 찾아쌋고, 할아버지한테 가자고만 하고 ... 휴 ~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  ㅋㅋㅋ 손녀 맘대로 ~~~ ㅋ

 

 

 

 

 

 

 

 

 

 

 

 

 

 

 

 

 

 

 

 

 

 

 

호숫가로 뛰어가는데 ~~

 

 

 

재밌는 놀이 거리를 하나 찾았다

 

 

 

계단아래 쌓여있는 낙엽 한줌쥐고 호수에 던지는것 .......

 

 

 

계속계속 반복하고 또 하고 ...ㅋ

 

 

 

이럴때는 할아버지를 잊었다. ㅋㅋ

 

 

 

낙엽주워 던지는것에 집중하고 있어 ~

 

 

 

 

 

 

 

손에 낙엽 한줌 쥐고가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가을이련가 /정태중

가을이련가
찬바람 부는것이
영락없이 여름은 아닌갑다.

엇그제는
빤스 바람에 덥다고 훌러덩 누었는데
어제 밤에는
뭣땀시 추웠는지......

서산에 길어진 노을이
누런것을 보면
가을이 오고 있음이라

들녁도 계절은 잊지 않은갑다
솔래솔래 부는 바람에
입맞춤 하는것을 보면......

그러고 본게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네
아 !
가을 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