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어.
비가 내려야 할것 같다
오늘 대천천 누리길 수국꽃 보러 갔더니 수국꽃이 시들시들 하여 물이 필요할 듯
꽃들도 축 늘어져 있고, 나뭇잎도 시들시들 하니 보기가 안스러울 정도였다
아침에 갔어야 하는데 .... 낮시간에 갔더니 사진 찍기에 최악이었다.
목수국은 아직 꽃대도 올라오지 않았고, 수국꽃은 조금 피었지만 시들시들 하여
대충 찍고는 정자에 앉아 놀다왔다
정자에는 트래킹 하러 오신 아짐들의 수다가 한창이었다
아짐들의 수다를 들으며 심심하지 않았고
과일 간식도 나누어 주시니 얻어 먹고
바람 시원하게 불어주니 신선이 따로 없네. ㅋㅋ
마냥 앉아 있고 싶었지만 아짐들 일어나 가고나니 고요하기가 절간 같아서
우리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

물이 필요해 ! 라고 아우성 치는것 같았어.

그나마 싱싱한 것만 골라 담아왔다

싱싱한건 예뼜어

전체적으로 이렇게 시들시들 안스러움 ....

푸르름이 가득한 숲공원
양쪽 길가에 목수국은 아직 꽃대도 올리지 않았다

산수국이 먼저 피는듯 만개 하였고

수국도 더 있어야 만개 할것 같고

가끔 한송이씩 피어 있었다



누리전망대 목수국의 현재 모습

정자와 목수국
꽃대도 올리지 않았어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꽃잎의 결을 따라 반짝임이
조용히 가슴으로 스며들 때

눈부시다는 말보다
안쪽에서 환함이 번져

보라색, 파란색, 핑크빛 별수국이
아침을 고요히 압도하고 있다

바라봄이 아니라
입맞춤이다

빛은 밖에서 오지 않고
내 안에서 다시 켜지는 쪽에 가깝다

작은 수국 하나가 별보다 먼저
가슴을 밝히는 순간

세상은 큰 광휘가 아니라
작은 빛의 침묵으로도 더 환해진다는 것을














행복 -윤보영-
행복은
사소한 곳에 있었습니다
꽃, 나뭇잎, 바람,
햇볕, 구름, 비 ...
이보다 더 사소한
내 일상에 말입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이라는 일상 !


햇볕은 쨍쨍

바람은 살랑살랑 시원하고

산수국이 피어있는 길

예쁘게 피었지만

햇살이 뜨거워 힘들어하는
수국꽃. 시들시들 축 쳐진 꽃과 잎들

산수국이 예쁘게 피었다

흰수국 활짝 피려면 아직 더 있어야 하고

목책 넘어로 가득 피어있다

보라색 수국꽃도
목책 넘어에 가득 피어있고

여름나무의
푸르름은 가득하네

소나기 한줄기 내려 줬으면 ....
밤새 내리는 이슬먹고 아침이면 싱싱하게 살아 나려나 ?
6월의 여름 햇살이 뜨거운데, 바람 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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