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법문
설법 : 잎이 떨어지는 지금...
우리는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의 나무를 바라보며
'나의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가을이 오면 그 잎들은 붉게 물들고 마침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무는 잎이 떨어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잎이 있든 없든, 그 뿌리와 줄기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젊은 때의 나 일할 때의 나 늙어가는 나 ...
그 모습들은 모두 변하지만
그 속에 흐르는 '참 나'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푸른 잎을 매달고 있을 때만 '좋은나', '빛나는 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을에 잎을 떨구는 나무가 더 깊은 생명의 숨을 준비하듯,
우리 또한 내려놓음 속에서 본래의 맑은 마음을 드러냅니다.

무언가를 잃었다고 술퍼할 것이 아니라
그 잃음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나는 것입니다

덧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연의 나를 바라볼때
비로소 우리는 고요와 평안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잎을 떨군 나무처럼
우리도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법어
'잎은 떨어져도 뿌리는 숨 쉬고
형상은 사라져도 본성은 머무나니
그 자리가 곧 진리의 자리라.

회향문
오늘 법문의 인연으로
우리 모두가 잎 떨어진 나무처럼 담담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길 발원합니다.

이 공덕이 일체 중생에게 미쳐
모두가 고요와 자비 속에 평안을
얻기를 서원합니다.

이 공덕을 널리 회향하오니
일체 중생이 함께 밝은 마음을 얻어
진리의 바다에 이르기를 발원하옵니다. _()_()_()_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굽은 계곡을 탓하지 않는 물처럼,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조급합과 원망에 머물지 않고,
늘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며 조용히 자신을 다스리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의 허물은 가볍게 넘기고, 자신의 마음은 깊이 돌아보며,
가는 곳마다 따뜻한 향기와 평안한 웃음을 전하는 날들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_()_
바람은 그물에 머물지 않고 물은 굽은 길도 탓하지 않네
지혜로운 이는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먼저 자기 마음을 비추어 보나니
마음을 맑게 다스리는 그 자리마다 오늘 또한 좋은 날이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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