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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기장 칠암마을 붕장어회 먹고오다

칠암마을이 된 사연

'칠암' 이라는 이름은 마을 앞 바닷가에 검은 바위가 많아 주민들이 '옻바위'라고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한다.

이후 '옻나무 칠'자가 어려워 '일곱 칠'자로 바귀었다고도 하고 마을 앞에 7개의 검은 바위가있어 칠암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칠'자와는 확실히 인연이 있어 보인다.

조선 후기엔 기장현 중북면 칠포에 속하였고, 1900년 초엔 기장군 중북면 칠암리였다. (경상남도 기장읍지) 1914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동래군 일광면 칠암리로 바뀌고, 1973년 양산군 일광면 칠암리 였다가, 1995년 오늘날의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가 되었다. 

옻바위는 원래 크다는 의미에서 거칠바우로 불렸는데 여기서 칠바우 '칠암'이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칠은 일곱칠 검은 옻바위이니 칠암이 된 건 자연스럽다. 럭키세븐 ! 어쨌거나 7은 기분 좋은 숫자다.

마을 동쪽 바닷가에는 지면의 유래가 된 7개의 옻바위가 있다. 거멍돌, 군수돌, 뻘돌, 청수돌, 혹난돌, 농돌, 넙적돌이 의좋은 형제처럼 늘어섰다, 형태가 제각각이고 저마다 이야기를 지닌 돌이다. 칠암의 7개 바위는 칠성암, 칠성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칠성신은 민간에서 수명과 재물. 소원성취를 돕는 신이다. <속닥속닥 칠암마을 김정화>

 

 

 

 

지나다가 칠암 붕장어회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센터로 들어왔다.

 

 

 

 

식당 2층 창가에 자리하고 앉았더니 창밖으로 이렇게 보인다.

 

 

 

고슬고슬하게 흰 쌀밥처럼 담아낸 붕장어(아나고)회가 먹음직 스럽다

최고의 보양식 재료로 알려진 붕장어,  '동의보감'에 따르면 '붕장어는 영양실조와 허약체질에 좋고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칠암은 붕장어 회로 유명한 곳이다

친구들과도 와 봤고, 매암님과도 여러번 와 봤지만 매암님이 붕장어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오지는 않는다. 

기장 칠암은 붕장어 메카다. 대한민국 붕장어가 여기서만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칠암 붕장어를 빼고는 대한민국 붕장어를 제대로 얘기하기 어렵다. 칠암 아나고회(붕장어회)는 맛이나 식감, 영양가, 가격 어떤 것을 갖다대도 다른 회감에 지지않는다. 칠암 아나고회는 탈수기를 거쳐 식탁에 오른다. 한접시 그득 담겨진 회는 마치 시골집의 하얀 쌀밥같다. 꼬들꼬들 쫄깃쫄깃, 씹는 맛이 깔끔하다. 회 못먹는 사람도 아나고회는 먹는다. <속닥속닥 칠암마을 '박창희'>

 

 

식사를 마치고 창밖을 봤더니 구름에 노을이 지려고 하고 있어

 

 

 

 

식당을 나와서 칠암마을 을 걸어보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칠암마을은 꺼먹돌이 7개가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할머니들이 말린생선을 파는 좌판. 올때만 해도 장사를 하더니 식사 마치고 나왔더니 다 들어가시고 빈 좌판만 남아있네.

 

 

 

 

오른쪽 야구등대 <최동원 야구인생이 담겨져 있는 곳>

 

 

 

 

바다를 바라보며 ~~~

 

 

 

 

칠암마을 

 

 

 

서쪽 하늘엔 붉은 노을이 지고 있다.

 

 

 

 

그물망. 어촌마을의 풍경

 

 

 

 

선착장

 

 

 

 

쭉 한바퀴 돌아보고

 

 

 

 

등대 사이로 보이는 고리원전.

 

 

 

 

마을 선착장이라든가 주민들 불편한게 있으면 고리원전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네.

 

 

 

 

저녁노을 한번 더 담아보고

 

 

 

 

해가 길어져서 7시30여분 쯤 되어야 해가 넘어간다.

 

 

 

 

맛난거 먹고 배도 부르고

 

 

 

 

즐거운 한나절이었다

폭염으로 푹푹찌는듯한 더위지만 

이렇게 산책을 하고 암자에 들러 부처님도 뵙고

맛난것도 먹고 

이렇게 사는게 행복이 아닐까 ?   ㅋㅋ

소.확.행. 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