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암으로 내려섰을 때 들리는 티벳불교 음악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데
심장이 펄떡펄떡 뛰다가도 차분 해 질것같은
뛰어가다가도 멈춰 서서 차분하게 걸어가야 할것같은
화가나서 흥분하다가도 가라앉을것 같은
차분하고도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데 .... 푹~ 빠져든다
명상에 들어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천천히 ~ 느릿느릿~ 급할것 하나도 없는듯한
티벳 불교음악이 그렇다.
나는 티벳불교음악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그 음악이 백련암에 내려서는데 .... 차분하게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너무 좋았어. ^^
백련암은 연꽃속에 피는 도량, 마음에 머물고싶은 도량.
들어와 차 한잔 하고 가시라는 글
대숲에 하늘말나리꽃이 피었다
어둡다보니 후레쉬가 저절로 터지더니 이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 놓는다.
예뻐서 한장 더 ....
후레쉬 끄고 찍은 사진.
백련암 주위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청색수국꽃이 피었고
여기도 수국꽃인데 모양새가 달라
나비가 훨훨 날아 다니는 느낌 !
예쁘다. 연한 청색이
같은 꽃인데 색이 다르게 보인다
빛이 투영된 곳을 찍었더니 연보라색으로 보인다
같은 꽃이지만 빛이 투영되지 않은것과 빛이 투영된것과 색이 다르게 보인다.
접시꽃
자주색 접시꽃
꽃 모양도 달라
더 다부지게 보이는 접시꽃
연못에는 연꽃보다 부들이 더많아서
그 사이에 핀 연꽃 몇송이를 담아 보았다
벤취에 앉아 쉬는데 앞에 보이는 푸른색의 풀과 나무들이 빛에 투영 되니까 맑은 연두색으로 ... 어찌나 이쁘던지
그래서 담아 보았다.
가을이면 곱게 물들 단풍나무
버섯
숲을 산책할 때 암자가 있으면
반갑고
암자에 가면 언젠나 다양한 꽃이 피어있다
스님들의 마음이
꽃처럼
빛에 투영된 푸른
잎처럼
맑고 투명한 아름다운
꽃처럼
그렇게 마음으로 느껴진다.
- 백련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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