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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딸램 런던으로 떠나던 날 ~

 

 딸램이 오늘 아침 영국 런던으로 공부하러 떠났다.

열공하고 오겠다고 다짐하며 떠난 딸램을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기분은 기쁘면서도 허전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아침 7시 15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에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친구들이 붙혀준 별명이 불도저란다.

한다고 하면 밀어붙이는것 때문에 ......

뭐든 혼자서 헤쳐나가려고 하는 끈기도 있고, 여리면서도 강단있는 딸램이다.

딸램이 한다고하면 심사숙고해서 결정 내린거기때문에 반대한적은 한번도 없다.

설령 반대를해도 고집스럽기때문에 내가 이길수가 없다. ㅎㅎㅎ

그만큼 믿음있게 행동을하고, 결정을하고, 항상 엄마보다 낫다 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격려와함께 응원해 줄 뿐이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 6년. 과감히 사표내고, 다른길을 가려고 공부하러 떠난것이다.

섭섭한 마음보다 흐뭇하고 기쁜 마음이 더 크다.

지난 한달동안 쉬면서 나와함께 했던 시간들이 추억이 되었고, 친구처럼 ~ 딸처럼 ~

내가 알고있던 곳을 모두 보여주고싶어서 같이 다녔었고, 좋아라하는 딸램 보고 행복했었다.

앞으로는 지난 한달처럼 오롯이 즐길수있는 시간이 주어질수 있을지 모르겠고, 점점더 바빠지는 딸램이 될것같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공하여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도할께. ^^*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 마치고나니 창가로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다.

 

 

 

 

가지고갈 준비물이 너무 많아 이게 다 들어갈수있을까 ? 싶었는데 그래도 차분하게 앉아서 구석구석 끼워 넣더니

가방안에 다 들어갔다.

아들 케나다 어학연수 갈때 가져갔던 여행용 케리커가방인데 큰거 사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화물로 부칠때 20kg이 정량인데 27kg이어서 정량초과 그러니 14만원을 더 내라고 하더란다.

난감하지만 어쩔수없어 그러겠다고 했는데 ... 자세히 알아보더니 어학원에서 30kg까지 가능하도록 해 놓아서

그냥 부칠수가 있었다고 ..... 다행이다. 14만원 더 줄뻔했네. ~ ㅠㅠ ~ ^^*

 

 

 딸램 티켓팅하러 간사이 기다리면서 한장 찍었다.

주말 토요일이다보니 여행객들이 계속 들어오고있어 점점 복잡해진다.

일찍 서둘러오길 참 잘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딸램.

 

 

 

 

보내고 우리는 뒤돌아 나온다.

 

 

 

 

주차장엔 아침 햇살이 눈 부시다.

 

 

 

 

 

 

 

 

 

아침공기가 너무 상쾌하여 돌아오는길에 낙동강 하구뚝에서 떠오르는 아침해 를 바라보며

허전한 마음 달래본다.

 

 

 

 

 

 

 

 

 

 

 

 

 

 

 

 

 

 

 

 

 

 

 

 

 

 

 

 

 

 

 

 

 

 

 

 

 

 

 

 

 

 

 

 

 

 

 

 

낙동강 하구뚝에 아침운동 나온 사람들 ...

자전거 타시는 분도 있고, 조깅하시는 분도 있고, 산책을 즐기시는 분도 있었다.

아침풍경이 상쾌하니 참 좋다.

 

 

 

 

 

 

 

 

 

 

 

 

 

2014년 5월 31일 아침.

딸램 보내고 허전한 마음 달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