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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

 

범어사 등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제176호 (1966.1.13)

 

범어사 가람 한 편에 위치한 등나무군락에는 약 6,500여 그루의 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넓은 지역에 걸쳐 엄청난  수의 등나무들이 자생하는 군락은 전국적으로 그 유래가 드물다.

특히 5월경에는 등나무마다 꽃들이 만개해서 화려한 선경을 연출한다.

등나무 외에도 280여 종의 나무들과 희귀식물들이 식생해서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오전11시쯤 집을 나서 버스를 탔는데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가 우중산사를 생각하니 운치있을것 같아 출발하였다.

등나무 군락을 걷고있는데 빗방울이 제법 떨어진다. 숲이 우거져 직접적으로 맞지는 않았지만

약간에 신경은 쓰였다.

그러더니 맑아지고, 또 빗방울이 떨어지고, '여우가 시집을가나 ~ 날씨가 왜이러지.' ㅎㅎㅎ

정글숲처럼 우거진 등나무군락 산책길을 돌아 범어사로 들어갔다.

얼마전 범어사 갔을때 비로전 공사중이라 산만하였었는데 공사현장은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단정한 모습으로 변하여 있었다.

관음전에서는 불공드리는 중이었고, 범어사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보살님들의 관세음보살 정근소리만 경내를 울리고 있었다.

부처님 뵙고나와 경내를 둘러본 후 계명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등나무 군락지 입구인데, 도랑물이 맑게 흐르고 있다.

 

 

 

 

등나무꽃은 지고 숲만 무성하여 원시림을 방물케 하였다.

 

 

 

 

애기똥풀 꽃이 군락을 이루고있어 예쁘다.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

 

 

 

 

 

 

 

 

 

등나무 줄기가 얼키고 설키고 ....

 

 

 

 

정글숲을 지나.

 

 

 

 

편백나무 숲 벤취에서 점심먹고 쉬어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소나무 숲길도 아름답고.

 

 

 

 

 

 

 

 

 

조릿대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등나무 줄기가 편백나무를 타고 올라가 서로 엉켜있다.

 

 

 

 

아름다운 숲에서 기분 좋아진 딸램.  ^^*

 

 

 

 

바위를 덮은 이끼.

 

 

 

 

편백나무 숲길따라 ....

 

 

 

 

배불뚝이 나무도 ....

 

 

 

 

암계류 옆에는 부도탑이 모여있었다.

 

 

 

 

부도탑에도 들려보고,

 

 

 

 

 버섯이 ....

 

 

 

 

요런 나무도 있고 .

 

 

 

 

암계류 나무숲.

 

 

 

 

을 지나 ........

 

 

 

 

범어사 경내로 들어섰다.

 

 

 

 

클로버꽃이 길 옆을 장식 하였고 .

 

 

 

 

단청을 하지않은 불이문을 지나 .

 

 

 

금정총림 범어사.

금정총림 범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로서 10개의 산내 암자와 200여개의 산외말사로 이루어진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신라 문무왕 18년(678)의상대사의 화엄십찰중 하나이며 화엄경의 이상향인 화장세계 구현과 왜구를 막는 호국사찰로 창건되어 졌다.

흥덕왕 10년(835)에 크게 중창되었으며, 조선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전소된것을 묘전화상과 그 문도들에 의해 복구 되었다.

숙종 29년 금정산성 축조후 승군사령부로서 성곽 수비를 맡는등 지역방위체제의 일익을 맡았다. 

구한말에는 선풍 진작을 통한 민족불교 운동의 구심점으로서 선찰대본산이 되었고,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때는 범어사 학림의거를 주도하는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1950년대는 동산대종사가 주도한 불교 정화운동의 중심지로서 한국 근대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등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하면서

오늘의 종합 수향 도량인 총림으로 발전해 왔다.

 

템플스테이 (Templestay)

한국불교는 1천 7백여 년 동안 민족의 정신적 귀의처가 되어온 산산의 문을 열어서 내 . 외국인들 로 하여금

천년고찰에 깃든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범어사에서는 전통 수행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템플스테이와 당일 사찰문화 체험코스인 템플라이프가 있다.

아름다운 산사에서 머무는 동안 자기를 되돌아보며, 참된 나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통해 일상의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보제루를 지나 대웅전에 왔다.

대웅전 아래 화단에 있던 나무들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시원한 감은 있었지만 허전한 느낌이었다. 

 

 

비로전 공사가 끝나 말끔해졌고 .

 

 

 

 

 

 

 

 

 

삼층석탑 .

 

 

 

 

관음전에선 보살님들의 정근하는 기도소리가 경내에 울려퍼지고 ....

 

 

 

 

당간지주 .

 

 

 

 

 

 

 

 

 

 

 

 

 

 

 

 

 

 

 

 

 

 

 

 

 

 

 

 

 

보호수 은행나무.

 

 

 

 

벌써 산딸기가 익어가는 시기.

 

 

 

 

세콤달콤한 산딸기를 따서 먹고 ........

 

 

 

 

 

 

 

 

 

 

 

 

 

 

 

 

 

 

 

오랜만에 다녀온 범어사

꽃피는 시기는 지났지만 등나무 군락지에도 가보고

바람은 시원하고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오래만에 땀좀 흘렸다.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