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 3시 범어사 계명암에 가고싶어 집을 나섰다.
머리는 팅~하고 컨디션 안좋아 산바람 쐬러 숲속으로 들어섰더니
나빠진 컨디션이 금방 좋아질리 없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로 좋다.
한발한발 떼어내며 올라가는 계명암
가파른 계단이 숨가프게 하지만 가파지는 숨소리 가다듬으며 계명암에 도착을 하였다.
마음도, 몸도, 머리도, 뻥 뚤리는듯한 기분이 편안함을 안겨주었고
내려보는 풍경에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오후 6시
범어사 종루에서 법고 소리가 들린다
나도 모르게 발길이 그쪽으로 향한다.
법고가 있는 종루엔 스님들 나란히 앉아 순서를 기다리며 법고를 친다.
금정산 산천이 다 울리도록 ....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을 하고 템플스테이 하러온 사람들 틈에 서서 동참을 하였다.
법고소리, 목어소리, 운판소리, 그리고 내려와 대웅전으로 가서 저녁 예불이 시작 되었다.
템플스테이 참석자들도 다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나란히 서고
우리 대중들은 마당에 서서 같이 예불문 을 읽고, 반야심경 을 읽고, 마쳤다.
그러고 와서 그날 밤 잠을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몸이 가뿐해졌다.
늘~편안함과 마음에 안정을 느끼게하는 범어사. 계명암. 늘 ~ 감사하다.
계명암에서 ~
계명암 가는길
이뿐 꽃도 발견하고 ~
계명암에 도착하여 나즈막한 기와 담장을 따라 걸어가면
계명암이 푸른 숲속에 가려져 있었고,
협소했던 기도실을 넓혀 대신 마당은 좁아져 있었다.
불두화 가 활짝피어 화사함을 더하고,
우리는 산책을 한다.
이렇게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맑아진다.
계명암 약수
한바가지 떠 마시면 속이 시원해지는 ~ 정말 약이되는것 같다.
공양간 앞에 있는 약수인데
여기서 보는 풍경이 하도 좋아 쪽마루에 걸터앉아 쉬기도 하고...
요런 풍경을 바라본다.
범어사 전경.
금정산 고당봉이 보이고 ~
이제 하산 하는길 ....
법고소리에 이끌려 도착한 범어사 종루.
마치고, 대웅전에 저녁예불 하러 들어가고 있음.
자리가 없어 밖에 서서도 하고
우리는 마당에 서서 저녁예불을 마친다.
<하이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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