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버섯 야채볶음
아는만큼 보인다. ~ 라는 말이 있죠. ^^
요즘 가을 날씨가 좋아서 산행하기엔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고헌산에서 가지버섯을 발견하였지만 옆지기님의 완강한 거부감으로 그대로 두고왔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먹는 버섯이라는것을 확인하였기에 거부하지 않고 같이 따 주더라구요. ^^
2010. 10. 23. 치술령에 등산 갔다가 발견하여 따온 가지 버섯입니다.
요리에 들어 갑니다. ㅎㅎ
가지 버섯은 이렇게 생겼어요.
낙엽 붙은것과 뿌리를 잘라내어 깨끗이 손질을 해 놓고 결대로 찢어 놓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넣어 데쳐냅니다.
숨 죽었다 싶으면 건져서 찬물에 담궜다 소쿠리에 받혀 놓습니다. (물이 빠져야 하니까)
그리고 야채를 준비 해야겠죠. 양파, 당근, 깻잎, 대파. 재료는 간단하게 하죠.
버섯맛을 살려야 하기에 양념도 쓰질 않습니다.
보시는것처럼 모두 채로 썰어 놓구요. (버섯을 옆으로 찢어기에 맞춰야 해요.) ^^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놓은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쎈 불에 볶습니다.
소금도 약간 넣으시구요.
이렇게 숨이 죽었다 싶으면 ~
데쳐 놓았던 가지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쎈불에서 해야 합니다.
야채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버섯도 수분이 많아서...
다 되었습니다. ~ ^^*
색감 좋지요.
버섯을 제가 직접 따온거라서 식용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조심스럽기는 하죠.
데쳐놓고 시식을 먼저 해봤습니다.
그런데 맛이 정말 좋았어요.
쫄깃쫄깃 하면서 달작지근한 맛과, 삶은 밤 먹을때 나는 구수함, 고소함이 다 섞여 놓은
그런 맛이 났습니다.
야생에서 따온거라서 그런지 몸에 엄청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버섯은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 손질하고
요리를 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제가 따온거라서 그런지 더 귀하게 느껴지고, 묘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돈주고 사는것과는 의미가 다르네요. ㅎㅎㅎ
산에서 따는 버섯은 독 버섯이 많기때문에 아무거나 채취하면 안됩니다.
확실하다 싶은것만 따다가 먹어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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