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계명암만 들러 보려고 갔는데
봄색이 너무 예쁘다 보니
계명봉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나는 계명봉 오를 생각이 전혀 없었다.
매암님 계명봉까지 가보자. 라고 해서 ~ 나는 못가. ㅋㅋㅋ 혼자 다녀오라고 했더니
간다고 하면서 범어사 가서 기다리고 있어. ^^ 라고 하네
그러려고 내 소지품을 건네 받았지만 정상이 궁굼해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
힘들어도 한번 가보자. ^^
그래서 함께 올랐다. ㅋㅋ
계명암 오르는 길은 신록의 숲이 싱그럽고
가파른 계단을 천천히 오른다
앙증맞은 계단길을 한발한발 딛고 오른다
올라갈수록 더 연해지는 나뭇잎
연달래꽃이 아직 남아있었네. ^^ 높은곳에 피어있으니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보고
계명암 도착
여기까지 오르면 이마에선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시멘트 바닥에 핀 펜지꽃
계명암 종무소 마루에 앉아 한숨 돌리고
계명암 담장에서
이렇게 보인다
달려있는 등이 예쁘다
금정산 주능선이 앞으로 쭉~ 펼쳐져있고
범어사주변
봄색이 예뻐서 담아 보고
암자에 피었던 튜울립
새싹 ^^
주룸잎 꽃
계명암 전망대에서
구술붕이
각시붓꽃
계명봉으로 오른다. ^^
가파르게 오르는 길
진달래꽃이 가끔 남아있었고
계명봉 중봉에 올라서니 산 벗꽃이 우릴 맞아준다. ^^
계명봉에서는 조망권이 없다
이곳 중봉이 쉬어가기 좋고 조망권도 좋고
그래서 여기오면 꼭 쉬어가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 ^^
평평한 바위가 있고, 멋진 소나무가 있고, 조망권이 좋고. ^^
예전에 없었던 계명봉 중봉 표지석이 있어 반가웠다. ^^
마주보는 금정산 오른쪽 뾰족한 곳이 고당봉. 주능선이 앞으로 죽 ~ 펼쳐져있다
고당봉은 금정산의 최고봉이다
연륜이 느껴지는 멋진 소나무
이곳엔 아직 나뭇잎 새싹이 돋아나지 않았어
쉬었다 가면서 다시 한번 더 담아보고
도심을 줌으로 당겨보고
이곳은 뒷쪽 철마면 방향
철마산과 멀리 달음산도 보인다
계명봉 정상석
이곳은 조망권이 없어
정상 아래서 보는 범어사 전경
고당봉과 범어사
하산길에 ~
가끔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자란 멋진 소나무가 있어 담아본다
노랑제비꽃
고깔제비꽃
자생지인듯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었다
청룡암에 들러 잠시 쉬어간다
물도 마시고 ^^
금낭화
꽃잔디
애기사과
봄 계곡의 물소리가 한결 우렁차졌고
수목은 초록빛으로 기운을 뻗고
잠깐 내린 비로 젖었던 반석은 햇살에 나신을 노출시켜
반듯 반듯하게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듯 보이고
황사를 씻어내고 깨끗해진 푸른 바람은 눈 앞에서 춤을 추듯 나부낀다
'산행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가네곰탕 수육백반먹고 수원지 둘레길걷고 (41) | 2024.07.10 |
---|---|
황령산 벚꽃 신록이 예뻤다 (21) | 2024.04.09 |
부산의 중심에 있는 황령산 다녀오다 (45) | 2023.12.19 |
황령산 진달래꽃 벚꽃길 (25) | 2023.04.01 |
일광산 진달래꽃 산행 (18)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