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 줄 알았는데 불광산에 아직 머물러 있음에 감사하고
척판암 오르는 길에 가을 끝자락을 부여잡고 있는 고운 단풍이 있어 감사하고
척판암 가는길은 구불구불 함양 지안재와 비슷하게 생긴 길이있다
한눈에 볼수 있게 트인곳은 아니지만 길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구불구불해서 차가 올라가기 힘들어 한다.
우리도 한번 승용차로 올랐다가 사고날까봐 겁이나고 긴장되서 두번다시 차를타고 오르지 않고 걸어서 올라간다
우리 옆으로 지나가는 승용차에서 바퀴타는 냄새가 난다
가을색으로 물든 그곳을 걸어서 내려가는데, 척판암 주지스님께서 힘겹게 오르시고 계신다
장안사에서 나와 우리는 척판암으로 오르면서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어간다
가끔씩 남아 있는 단풍잎
언덕으로 올라 보니 박치골 햇살을 받아 단풍이 더 곱게 보인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불광산 등산로이며
척판암 가는길
예뻐서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여기도 단풍색이 곱게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 .......
단풍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는데
너무 좋았어
척판암 입구 은행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보러 왔는데 ... 단풍잎만 곱게 물들어 있었다
단풍색이 너무 예뻤어 !
척판암 부처님께 삼배로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앞산 단풍색이 곱게 물들어 있고
앞산 뒤로 빼꼼이 내밀고 있는 산이 대운산이다
지금 내려가는 길이 함양 지리산 가는길에 있는 "지안재"라고 하이얀이 별명을 지어보았다
경사도 높고 구불구불 휘어진 길
차 한대가 힘겹게 올라온다
저기 올라오는 차가 옆으로 지나가는데 바퀴타는 냄새가 난다
올라오느라 힘들었다는 증거다
이렇게 구불구불 휘어진 길이 다섯구비길이 이어지고
몇해전 이길을 걸어갔을 때 단풍이 정말 예뻤었는데
오늘은 그때 만큼 아니었다
저기 끝 경사로에 스님 한분이 올라오고 계신다
뒷짐지고 가시는 주지스님이 힘겨워 보이고
단풍이 예뻐서 인생샷 남기고
아직은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어 좋았고
적기에 잘 온듯하고
대숲에도 노란색으로 물든 나뭇잎이 도두라져 보이고
낙엽이 가랑잎되어 쌓여있으니 운치있어
불광산 가는 등산로에도 단풍이 곱다
백련암에 도착하고
백련암 마당에 있는 감나무
감이 주렁주렁 달렸네
홍시되면 맛있겠지
곶감 깍아도 좋은데 .... ^^
만추를 즐기며 걸어가는길
즐거움이고 행복이고 ^^
계절마다 다른색으로 변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이 길을 다 내려와
박치골 반딧불이공원으로 가는데
그곳에도 햇살이 투영되어 나뭇잎이 노랗고 예쁘게 물들어있어
반짝거리는 나뭇잎들 .....
반딧불이공원 단풍이 햇살받아 맑게 빛난다
반딧불이공원 단풍잎 곱게 물들었어
피라칸다열매
장안사 박치골 반딧불이공원 들렀다 가는데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 기분 좋았다
겨울산이 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
불광산, 척판암, 반딧불이공원에서 만추를 즐기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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