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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금시당과 백곡재

밀양 금시당과 백곡재는 도 문화재자료로 실용성을 강조한 영남지방 별서 건물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영남루가 훤히 보이는 밀양 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경관과의 어루러짐이 매우 뛰어나다

이 별서는 밀양의 여주이씨 가문의 대표적인 유적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뜰에는 금시당 선생이 손수 심었던 수령 약 450년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담장으로 경계를 나눠

북문 및 남문사 2동과 관리사 겸 종택 2동이 더불어 자리잡고 있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선생이 만년에 귀향해 휴양하며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이다

*1565년(명종20)에 담양부사를 끝으로 벼슬을 그만두고 내려와 아담한 집과 부속 건물을 짓기 시작해 이듬해인 1566년 완성했다.

*금시라는 이름은 선생이 귀향한 뒤에 도연명의 절개를 흠모하여 그의 귀거래사에 있는 '각금시이작비'라는 글에서 따왔다.

벼슬살이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이 잘한 일이요. 삶을 위해 벼슬길에 올랐던 지난날의 일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밀양부성의 함락과 함께 이 집도 불타 잿더미로 페허가 된 것을 1743년 선생의 5세손 백곡 지운선생께서 종중의 마음을 모아 복원했다.

*1800년(정조24년) 동쪽위편에 터를 잡아 기우, 월연, 금시당, 근재,네 선생을 배향하는 백곡사를 세웠으나 1868년(고종5)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됐다.

*1860년(철종11)에 백곡 선생의 6세손인 만성 용구께서 문중의 도움을 받아 몸채 건물 좌측 위편에 백곡재를 새로 지었다.

백곡재는 영조 때 영남 일원에서 교남처사로 알려진 백곡 지운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었을 것을 생각하며 도착 하였지만

아직도 초록의 푸르름이 그대로 있는게 보인다

우 ~~~ 실망하면서 금시당에 도착하였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부산 멀리서 왔는데 ... ㅋ 밀양 금시당 백곡재는 처음 방문이다.  단풍드는 시기를 딱 맞추지를 못했어.

작년에 통도사 백련암 오늘 날짜에 다녀왔을 때는 은행나무 완전 샛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게 물드는것 같다

갔으니 사진은 담아 왔지만 다시 와야하나 ? 아니면 내년을 기다려야 하나 ?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물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50년 된 은행나무 

이정도 물들었다

 

 

 

 

 

밀양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45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을 바라보며

온갖풍파 다 겪어냈을 법한 굵기와 크기가 감히 우러러 볼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이정도로 물들었지만

은행나무 전체에

샛노랗게 물들었을 때 오면

그 아름다움에 감동할것 같다

 

 

 

 

 

너무 멋진 나무였어.  ^^

 

 

 

 

 

 

 

 

 

 

 

 

 

 

 

 

 

 

 

 

 

 

 

 

 

 

 

 

 

 

 

 

 

 

 

 

 

 

 

 

 

 

 

 

 

 

 

 

 

 

 

 

 

 

 

 

 

 

 

 

 

 

 

 

 

 

 

 

 

 

 

 

 

 

 

 

 

 

 

 

 

 

 

 

 

 

 

 

 

 

 

 

 

 

 

 

 

 

 

 

 

 

 

 

 

 

 

 

 

 

 

 

 

 

 

 

 

 

 

 

 

 

 

 

 

 

 

 

 

 

 

 

 

 

 

 

 

 

 

금시당에서 산성산 둘레길을 걸어 암새들을 지나 금시당으로 오는 코스는 따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산 둘레길을 걷는데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밀양강 돌다리도 건너고 ...

초행길이라 더 좋았던 곳.  좋은 느낌을 받고 왔기에 해마다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때면 가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