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경상남도

통도사 백련암 은행나무와 무환자나무 곱게 물들다

서운암 옥련암 백련암 사명암 4암자는 가까이 있어서 산길로 질러가게 되면 호젓한 길을 걸을 수 있다

단풍숲 길을 걸어 가는데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백련암 주위 단풍과 은행나무잎이 절정을 맞은듯 적기에 잘 맞추어 온것 같다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들어 운치를 더해주고 무환자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무환자나무 겨울에 왔을때 죽은나무 인줄 알았었는데 ... 가지가 없고 나무 기둥만 있어서 그렇게 보였었다

이번에 와서 노랗게 물든 것을 보고 우와 ~ 이렇게 예쁜 나무였었나?  귀하게 보여 더 좋았다

무환자나무 = 근심과 걱정이 없다는 의미를 가진 나무라고 한다.

 

 

 

 

 

백련암 은행나무

가장 예쁘게 물들었다

 

 

 

 

 

날씨가 흐려서 맑고 투명하지는 않지만 너무 예뻤다

 

 

 

 

 

백련암 무환자나무

무환자(無患子)나무는 환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환상의 나무다. 중국에서는 무환수(無患樹)라 하여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나무로 통한다. 늙어서 병들어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원죄가 없어진다니 수많은 세상 나무 중에 이보다 더 좋은 나무가 어디 있겠는가?

 

 

 

 

 

무환자나무는 본래 중국에서 도교를 믿던 사람들이 즐겨 심은 나무로서 무환자란 이름이 붙게 된 사연이 있다. 옛날 앞날을 기막히게 잘 알아맞히는 이름난 무당이 있었는데, 그는 무환자나무 가지로 귀신을 때려죽였다. 그래서 나쁜 귀신들은 무환자나무를 보면 도망을 가고 싫어했다. 이를 안 사람들은 다투어 무환자나무를 베어다 그릇을 만들고 집 안에 심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무환자나무가 알려졌으며, 《산해경(山海經)》에는 옛 이름이 환(桓)으로 기록되어 있다. 도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귀신을 물리칠 수 있는 것으로 각인된 이 나무는 자연스럽게 ‘무환’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 그루의 무환자나무를 뜰에다 심어두고 온갖 근심 걱정을 다 떨쳐버리면, 나무와 함께 자연히 무병장수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환자나무는 일본 남부, 타이완, 중국 남부, 인도 등 주로 난대나 아열대가 고향이다. 우리나라의 무환자나무는 인도가 원산지로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여 경남과 전남, 남부 섬 지방, 그리고 서해안을 따라 충청도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갈잎나무로서 키 20미터, 지름은 한 아름이 넘게 자랄 수 있다. 잎은 아카시나무 잎처럼 9~13개의 작은 잎이 한 대궁에 붙어 있다. 잎 끝으로 갈수록 뾰족하며, 뒷면에는 주름살이 많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가을에 샛노랗게 물드는 단풍은 품격 있는 정원의 운치를 한층 더 높여준다.

 

 

 

 

늦봄에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팥알 크기 정도의 작은 꽃이 황갈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은 2센티미터 전후로 가을이 짙어 갈 때 황갈색으로 익는데, 마치 고욤처럼 생겼다. 꼭지 부분에는 작은 딱지(心皮)가 살짝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아 귀엽고 깜직하다. 안에는 지름 1센티미터 가량의 새까만 씨가 한 개씩 들어 있다.

 

이 열매는 돌덩이같이 단단하고 만질수록 더욱 반질반질해져 스님들의 염주 재료로 그만이다. 불교 경전인 《목환자경》에 보면 “무환자나무 열매 108개를 꿰어서 지극한 마음으로 하나씩 헤아려 나가면 마음속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번뇌와 고통이 없어진다”라고 했다. 그래서 무환자나무의 다른 이름은 아예 ‘염주나무’, 또는 ‘보리수’라고도 한다. 또 이수광의 《지봉유설》 〈훼목부〉에도 “열매는 구슬과 같아서 속담에 이것을 무환주(無患珠)라고 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무환자나무 기품있게 물들었어

 

 

 

 

 

백련암은 사명암에서 남쪽 숲 속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로 주위에는 울창한 수림과 은행나무로 인해 더욱 운치가 있다. 백련암은 공민왕 23년(1374)월화대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인조 12년(1634)현암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법당의 현판은 백련사라고 하였으며 대한제국 말기에는 남방의 선찰로써 유명하였던 곳이다. 법당과 광명전, 영월루,장경각 안심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1863년 조성된 백련암 석가모니후불탱,1864년 백련암 신중탱,1889년 백련암 지장시왕탱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성보박물관으로 이운 보관 중이다.

 

 

 

 

백련정사 경내를 둘러보면서

 

 

 

 

 

은행나무

 

 

 

 

 

백련사 주위숲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게 물드는 줄 이제야 알았다

 

 

 

 

 

 

 

 

 

 

 

 

 

 

 

 

 

 

 

 

 

 

 

11일 금요일 다녀왔는데 ..어젯밤에 비내리고 바람불어 잎이 많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광명전

 

 

 

 

 

광명전에서 보면 무환자나무가 이렇게 보인다

 

 

 

 

 

고목이라 더 귀하게 보이는데 ....노랗게 물드니 더 기품있어 보이고 귀하게 느껴진다.

 

 

 

 

 

 

 

 

 

 

 

 

 

 

 

 

 

 

 

 

 

 

 

 

 

 

 

 

 

 

 

 

 

 

 

 

 

 

 

 

 

 

 

 

 

 

 

 

 

 

 

 

 

담장아래 핀 들국화

 

 

 

 

 

 

 

 

 

 

 

 

이곳에도 유명한 약수가 있다

올때마다 약수 받아가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약수 주위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한층 운치있고 가을을 느낄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