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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통도사 암자 순례길 가을단풍

통도사 암자 순례길에 나선 17암자중  취운암, 서운암, 옥련암, 백련암을 둘러보기로 한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무풍한송로 를 지나 

통도사 들러 점심공양까지 하고 나와서 산길을 돌아 취운암을 지나는데 단풍이 붉다붉다 이렇게 붉은것 처음 본다

계곡엔 낙엽이 쌓여 운치를 더해주고 암자가 가깝게 있다보니 4암자를 둘러 본다고 해도 그리 힘들지는 않다

아름다운 산길을 호젖하게 걷다보면 심신이 녹아내리듯 편안하고 차분해지는 마음이다

천천히 걸어가며 자연과 하나하나 눈맞춤 하면서 행복해 ~ 라고 외치고 싶다.

고즈넉하면서 호젖한 길을 걸어가며 곱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최고에 호사를 누리고 있는 요즘이다

한 생을 살면서 가장  좋은 때가 60~75세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맘껏 누리려고 한다.

 

 

 

 

 

취운암 화단에 심어진 단풍나무는 붉다 못해 검붉은 색이 나는듯 하고

 

 

 

 

 

나이가 제법 되어 보이는듯 하고

 

 

 

 

 

 

 

 

 

 

 

 

 

 

 

 

 

취운암은 보타암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로 효종 1년(1650) 우운대사가 처음 창건하였고, 정조 19년(1795)에 낙운대사가 중건 하였다, 그 후 1969년 태일화상이 다시 중수하였다. 원래 취운암 법당 뒤쪽에는 많은 역대 고승들의 부도가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통도사 부도전으로 모두 이전 되었다. 취운암의 건물로는 주 법당을 중심으로 2층 강당과 요사, 종각 등이 있으며, 법당 뒤편으로 산신각이 있다. 건물은 모두 6동 128칸에 이르는 큰 규모이다. 취운암에는 1896년 동호 진철이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기록된 통도사 취운암 지장시왕탱이 문화재 자료 제 364호로 지정되었다.

 

 

 

 

단풍색이 너무 곱다

 

 

 

 

 

청화쑥부쟁이 꽃

 

 

 

 

 

 

 

 

 

 

 

오후되니 날씨가 흐려서 맑은색의 단풍을 보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다

 

 

 

 

 

 

 

 

 

 

 

오늘은 노란색 이정표따라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이곳에서 서운암으로 갔다가 옥련암 백련암 사명암까지 가려고 했는데 매암님 사명암은 다음에 가자고 하여 패스 ~  ^^

 

 

 

 

 

서운암 가는길

 

 

 

 

 

서운암 들어가는 입구 단풍이 환상적으로 곱네

 

 

 

 

 

서운암 장 항아리

 

 

 

 

 

서운암은 수도암에서 들판을 내려와 남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고려 충목왕 2년(1346)충현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근래에는 성파스님이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삼천불전과 산신각, 선원, 요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후기에 제작된 여래불이 성보박물관 이운 보관 중이다. 또한 서운암은 고려대장경을 원형 그대로 도자기판에 조성한 십육만 도자대장경이 봉안되어 있어 인류의 평화와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다.

 

 

 

 

 

십육만도자대장경전 오르는길에 있는 소나무

 

 

 

 

 

 

 

 

 

 

 

도자대장경전에 올라서면 이렇게 시원스럽게 풍경이 펼쳐진다

 

 

 

 

 

영축산이 병풍을 치듯 펼쳐지고

 

 

 

 

 

통도사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서운암 십육만도자대장경전이다

 

 

 

 

 

 

 

 

 

 

 

십육만도자대장경전 뒤의 단풍

 

 

 

 

 

부처님 뵙고 삼배인사 드리고

 

 

 

 

 

 

 

 

 

 

옥련암 가기위해 언덕으로 올라서서 

 

 

 

 

 

옥련암 "광명전"

 

 

 

 

 

극락전

 

 

 

 

 

소나무 두 그루가 일주문을 만들었네

 

 

 

 

 

 

 

 

 

 

 

 

 

 

 

 

 

감나무 

 

 

 

 

 

감따서 곶감 만들고 있었다

 

 

 

 

 

 

 

 

 

 

옥련암은 백련암에서 동쪽으로 나지막한 언덕 위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공민왕 23년(1374)에 쌍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철종 8년(1857)에 호곡 청진 두 대사가 중건하였다. 사찰 내에 전하는 이야기로 옛날 이 옥련암에 ‘장군수’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군수를 매일 마시는 옥련암 스님들은 힘이 굉장히 세어서 큰절의 스님들이 당하지를 못했다. 하루는 큰절의 스님들이 가만히 의논하여 몰래 장군수 우물을 메우고 그 물길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 후부터는 옥련암에는 힘센 스님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현재 옥련암은 법당을 비롯하여 무량수전과 요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 현대에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도 영축산이 살짝 보인다

 

 

 

 

 

 

 

 

 

 

 

 

 

 

 

 

 

구골나무 꽃

 

 

 

 

 

향기가 하도 좋아서 어디서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나지?  했더니 구골나무 꽃이였다

 

 

 

 

 

옥련암에는 장군수 우물이 있었다고 하듯이

이곳 약수물은 맛좋기로 유명하여 차로 줄줄이 와서 여러통에 가득가득 담아가고 있다

 

 

 

 

 

약수터 단풍이 고와서 인증샷 한장 남기고

 

 

 

 

 

 

 

 

 

 

 

 

 

 

 

 

 

 

 

 

 

 

 

우리 딸래미 고3때 수능 백일기도를 했는데

야간기도 하러 옥련암에 다녀간적이 있다

그때 비오고 많이 추웠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   20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