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오후에 갔는데, 흐린날이었다.
대왕암 에서 슬도방향을 바라보니 안개가 삭~ 밀려오면서 하~해진다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고, 시원한 날씨여서 트래킹 하기에는 적합한 날이었다
슬도까지 가려다가 가기전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예쁘길래 이곳에서 사진찍기 놀이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되돌아 왔다.
대왕암공원 곰솔숲에서 슬도까지 걷기좋은 바닷가 길이다
아름다운 길을 걷다보면 기분 좋아지고 꽃까지 피어있으니 '금상첨화' 였다.
황화코스모스가 피었는데 너무 예뻤어. ^^
오늘도 가을 느낌이다.
맑은 하늘에 예쁜 구름 깨끗한 산이 정말 이쁘다.
아침이 상쾌하고
매미들 목청 높여 울어대고
여름의 끝자락으로 내달리는 오늘이다.
삼복더위 지나간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올해는 유난히 더웠던 해였다
7월초부터 덥기시작하였으니
한달이 넘도록 무더위가 이어졌었다.
비도 많이 오지 않았고
가뭄에 나무들도 곡식들도 식물들도 사람들도 .... 모두 지쳐있었다
말복 지나면서 비가 내렸고
부산엔 큰비가 내리지 않았고, 적당한 비가내려 다행이었다
이제는 살것같은 날씨가 유지되고 있고
황화코스모스가 핀 슬도가는길이 행복이었다
풀이 가득하게 자라있는 그 가운데에서도
황화코스모스 꽃은 밝고 예쁘게 피었다
꽃밭길을 걸으면서 행복이었어
황화코스모스 꽃 넘어로 바다가 보이지만 회색빛이다
초록 풀밭에 핀 곱고 화사한 색의 꽃이 예쁘다
긍적적인 사람
비가 내리는 날은 나무가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바람 부는 날은 먼지가 날아가 주어서 좋고
눈이 오는 날은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서 좋고
햇살 좋은 날은 젖은 마음 말려서 좋고
한가한 날은 쉬어가서 좋고
바쁜 날은 시간이 잘 가서 좋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모든 조건에서 좋은 면을 바라본다.
돌담이 있고
황화코스모스 꽃이 피었고
그 넘어에 바다가 있다
흐린날씨 덕분에 바다는 회색빛이다
이곳을 순차적으로 항상 꽃이 필수 있도록 꽃밭을 가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들 마편초
보라색꽃이 참 이쁘게 핀다.
용서
용서란 남의 허물을 감싸 주는 일입니다
너그러움이고 관용입니다
용서는 인간의 여러 미덕 중에서도 으뜸가는 미덕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크고 작은 허물이 있습니다
그 허물을 낱낱이 지적하면서 꾸짖으면 결코 고쳐지지 않습니다
허물을 지적 받고 질책 받은 사람은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허물을 감싸 주고 덮어 주는 용서는 사람을 순식간에 정화 시키고 맺힌 것을 풀어 줍니다
용서는 마음속에 사랑과 이해의 통로를 열어 줍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정과 사회를 가릴 것 없이 용서의 미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남의 결점 만을 들추는 사람은 남이 지닌 미덕을 볼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다 결점투성이 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결점 만을 들추면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미덕을 놓치게 됩니다
가을 날 잎이 지고 만물이 시드는 것은 차디찬 서릿 바람 때문입니다
남의 허물이나 결점이 눈에 띌 때 그 시선을 돌려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곰솔숲 맥문동꽃이 있고,
흔들다리가 있고,
황화코스모스꽃이 피었고,
슬도 바닷가 길이있어
행복한 한나절을 보내고 왔다.
이상 대왕암공원 슬도 바닷가길 트래킹을 마치고
부산 집으로 고고 ~~~ 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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