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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경상남도

지리산 벽송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智異山) 칠선계곡(七仙溪谷)에 있는 조선전기 승려 벽송이 중창한 사찰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259

 

오늘이 음력 7월7일 칠석날이었다

백무동계곡에서 나와 영원사를 다녀와서 추성리로 왔다. 몇해전 여름 칠선계곡 트래킹 한적있다.

물맑고 계곡좋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다녀오면서 힘들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칠선계곡 가을에 와야지 해놓고

가을엔 못가보고 여름에 다시 오게 되었다. 이번엔 벽송사와 서암정사 다녀가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예로부터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하여 사적기(事蹟記)가 없어 창건연대 및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다만, 현 위치에서 50m 위의 옛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 절의 창건 역시 신라 말 내지 고려 초로 보고 있다.

 

 

 

 

 

 

1520년(중종 15)에는 벽송(碧松)이 중창하여 벽송사라 하였으며, 6·25 때 소실된 뒤 곧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보광전(普光殿)을 중앙으로 좌우에 방장선원(方丈禪院)과 간월루(看月樓)가 있으며, 전면에는 산문(山門)과 종루를 배치하였고, 후면에는 산신각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74호인 벽송사삼층석탑 1기가 있다.

 

 

 

 

 

 

전래되는 설화로는 승려 서룡(瑞龍)의 이야기가 있다. 만년에 이 절에 머물렀던 서룡은 1890년(고종 27) 12월 27일에 문도를 불러서 입적할 것을 고하였으나, 제자들은 그믐의 바쁜 일이 끝나거든 입적할 것을 청하였다. 정월 초이튿날 다시 입적하려고 하자 제자들은 불공하러 오는 신도들이 많다는 이유로 다시 며칠을 미루도록 하였다. 4일에는 “이제 가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제자들을 불러 “불법을 닦을 때 생사를 해탈하려면, 먼저 생사가 없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知無生死), 둘째 생사가 없는 이치를 증득하여야 하며(證無生死), 셋째 생사가 없는 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用無生死).”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입적하였다.

 

 

 

 

 

벽송사 두번째 방문

 

 

 

 

 

배롱나무꽃이 피어 어찌나 화사하고 이쁘던지  ^^

 

 

 

 

 

작은 등이 나란히 달려있으니 이 또한 너무 예쁘다

 

 

 

 

 

벽송사는 추성리 초입에 이정표가 있다

 

 

 

 

 

들어오는 길은 완만하여 잠시 올라오면 된다

 

 

 

 

 

지리산 벽송사 써있는 전각

 

 

 

 

 

 

 

 

 

 

 

 

 

 

 

 

 

원통전에는 사시불공 드리는 중이었다. 스님과 보살님 3명 우리둘이 함께 ~

우리는 초를사서 원통전 법당에 불을 밝혔다. 칠석날이면서 일주일 후면 백중날이라고 하시는 보살님.

법회 마치고 나오는데 보살님이 '다육이 이중에 하나 골라가세요' ~ 하신다.

너무 반가워서 ^^ 감사 인사하고 가져왔네. 귀한 다육이 잘 키워야겠다.  ^^

 

 

 

 

너무 귀엽고 예쁘고 ........

 

 

 

 

 

벽송사에는 미인송 도인송이 있다.

 

 

 

 

 

범종루

 

 

 

 

 

배롱나무꽃이 화사하고 그아래 수국꽃이 아직도 피어있네. 

 

 

 

 

 

 

 

 

 

 

 

 

 

 

 

 

 

 

 

 

 

 

 

지리산이라 수국꽃이 늦게 피었나 보다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어요.

 

 

 

 

 

꽃꽂이도 예쁘고

 

 

 

 

 

도인송

 

 

 

 

 

'미인송'   미인송이 도인송을 좋아해서 도인송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ㅋ

 

 

 

 

 

미인송이 반할만하네. 잘생겼어.  ^^

 

 

300년된 보호수였어.

 

 

 

 

 

도인송

 

 

 

 

 

고려초기로 추정하고 있는 '삼층석탑'  <보물 제474호>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벽송사 전경

 

 

 

 

 

 

 

 

 

 

 

 

 

 

 

 

 

 

 

 

 

 

 

 

 

 

 

 

 

다육이 받아들고 기분 좋아하는 하이얀님  ^^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욕심이 과하면 마음이 다친다. 내꺼 아닌 것에 욕심 내지 말자.

소유하려는 생각 때문에 마음도 몸도 힘들어 하니까 그냥 놓아주자.

 

돈에 대한 욕심도, 사랑에 대한 갈망도 갖고 싶은 물건들도 

결국은 내면에서의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공허한 마음 때문이다.

 

소유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차곡차곡 채우는 연습을 하자.

마음이 채워지면 조금 더 타인들 앞에 당당해지고 스스로도 만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소유욕에 대한 욕심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

 

욕심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 난 항아리처럼 끝도 없는 생각이다.

겉 멋에 대한 것을 채우지 말고 내면의 마음을 채워 어떤 모습이든 타인들 앞에 당당한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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