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평화공원 산책길에서 만난 납매와 풍년화 꽃이 피었다
조각공원을 지나고 수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왜가리도 만날수가 있다
나무가 많은 숲에는 납매가 피어 향기롭고, 그 옆에는 풍년화가 피었다
산책하는 사람들 오고가고 봄소식을 찾아내는 그 시간이 나는 참 좋다.
유엔기념공원을 나와 조각공원을 지나면서
애기동백 꽃도 만나고
조각작품들도 만나고
보일듯 말듯 피어있는 납매
잔잔한 꽃이 피었는데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향기가 참 좋아
아직 만개한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피었어도 봄소식이다
엄동설한에 핀 꽃이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가 !
예쁘기도 하고 곱기도 하고
사진 포인트 잡기가 어려웠어
중구난방으로 가지와 얼키어서, 이거다 싶은 포인트가 없었다
조금 더 많이 피었을때 가면 사진찍기 쉬울것 같다
중국 원산지 정원수로 많이 쓰이고 있다.
낙엽 활엽수 관목으로 높이는 2-5 미터가 된다. 잎은 길이 10 - 20 센티미터의 가는 긴 타원형으로, 양쪽 끝은 뾰족하다
아주 이른 꽃을 볼 수 있는 납매는 보통 1~2월에 꽃이 피고, 이중 이른 꽃을 피우는 품종중은 12월에도 피며, 늦은 꽃을 피우는 품종은 2월에도 꽃을 볼 수 있으며, 꽃은 반투명하고 흐릿한 광택이 있다. 향기로운 노란 꽃은 약간 아래를 향해 핀다
꽃의 바깥쪽은 옅은 노란색이고 안쪽은 짙은 자주색이다
이정도 피었어
풍년화
우리나라 산에서는 복수초가 눈 속을 뚫고 올라와 대지의 생명을 깨우면 잠시 숨을 돌리고, 생강나무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이웃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복수초가 있으나 나무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은 생강나무가 아니라 노란 풍년화다.
풍년화는 일본의 태평양 연안 쪽을 고향으로 하며 풍년화의 변종은 거의 일본 전역에 걸쳐 자란다. 우리나라는 1930년경 지금의 서울 홍릉 산림과학원에 처음 가져다 심은 이후 전국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원산지에서처럼 숲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정원의 꽃나무로 터전을 잡았다.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澫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 봄에 일찍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수입하여 처음 우리 이름을 정할 때 원명인 풍작의 뜻을 살짝 바꾸어 풍년화라고 붙였다. 풍성한 가을을 예약하는 것 같아 마음도 넉넉하게 해주는 좋은 이름이다.
풍년화는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는 원산지에서보다 오히려 더 일찍, 모든 나무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로 유명하다. 주로 양지바른 정원에서 자라다보니 꽃 피는 시기가 더욱 빨라진 것이다. 서울에서도 벌써 2월 중하순이면 꽃망울을 터뜨리므로 매년 언론에서 봄을 알리는 꽃나무로 앞다투어 소개된다.
아직 겨울옷을 입고 있은 나무들 ....
수로를 따라 걷는 산책로
왜가리 한마리가 있었다
우아하게 천천히 움직인다
얘는 닭비둘기
추운가봐
웅쿠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참말로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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