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서 -헤르만 헤세-
기이하여라, 안개속을 거니는 것은 !
모두 나무 덤불과 돌이 외롭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
누구든 혼자이다.
나의 삶이 아직 환했을 때
내게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다.
이제, 안개가 내려,
더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둠을 떨칠 수 없게 조용히
모든 것으로부터 그를 갈라놓는
어둠을 모르는 자
정녕 그 누구도 현명치 않다
기이하여라,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
삶은 외로운 것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
누구든 혼자이다.
안개속에서 수줍게 피어있는 원추리와 비비추꽃
피어있는 저 꽃 넘어에 누가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피어있는 저 꽃 넘어에 산도 있을 것이고
나무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안개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내 앞에 보이는 저 꽃만 볼수 있다
가려진 모습도 나쁘진 않아
적나라하게 보여지는것 보다
적당하게 가려져 있는게
신비감도 있고 좋다. ^^
안개속에 숨어버린 산과 나무들 ....
아련하게 보이는 선이 더 매력적이다
무궁화 나무 뒤로 보이는건 뿌옇게 가려진 안개뿐
안개낀 숲이 이렇게 좋을수가 ! ^^
가끔은 보이지 않는곳에서
가려진 모습으로 살고 싶다
비 오는 날 !
안개속에 가려진 배경과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들
싱그러워서 좋다
수목원 산책길이 조용하다
보라빛 향기 라벤더
저기쯤 누군가가 한사람 앉아 있었으면 .........
안개 자욱한 날 숲길을 거닐었다
미니 멘드라미꽃 붉게피어 예쁘고
좋은날
좋은 사람과
꽃도 보고
메꽃과 홍가시나무
박주가리 꽃과 홍가시나무
예쁘게 피었네
박주가리는 덩굴로 자라며 번식력이 좋아
홍가시나무를 괴롭히는 박주가리 덩굴
박주가리꽃도 예쁘지만
나중에 씨앗이 벌어지면서
날아가는 솜털같은 씨앗이 정말 예쁘다.
안개낀 수목원 정말 좋다
비오고 아개낀 수목원 걷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어
산행 할때 안개낀 길을 걸어가면 약간에 무서움도 있지만 정말 좋았던 기억있다.
신불산에서 간월산으로 넘어오는데 정말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 하였었다. 그때는 인기척에도 무서워 놀랐었지.
안개 자욱한 길 걷는 기분 ! 오늘 최고였어.
보라색꽃 클로버
기생초 꽃
기생같이 예뻐서 기생초란다
요즘 수목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이다
안개 자욱해서 좋았던 해운대 수목원
최고였어.
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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