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순매원 가서 쑥 뜯어와 국을 끓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어디로 쑥을 뜯으러 갈까 ?
고민하다가 철마 소산마을 지나 언덕으로 가 보았다.
밭뚝으로 쑥이 소복소복 이쁘게도 올라와 있다. 지난 금요일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를 맞고 쑥쑥 자랐나보다. 쑥 뜯는 재미가 쏠쏠하네 ... ㅋ 한시간 정도 뜯었나 ~ 제법 많이 뜯은것 같다.
이만하면 충분하지, 여러번 끓여 먹을수 있겠어. ㅋㅋㅋ
그러고는 거문산 등산로가 있기에 올라 보았다
진달래 산이라서 올라가는 길을 예쁘게 만들어 놓아 쉽게 오를수 있었다.
아직은 진달래꽃이 봉우리만 맺어있지만 4월초면 산 하나가 붉은색으로 물들것이다.
그때 또 오기로 하고 오늘은 운동한다 생각하고 거문산까지는 못가고 옥녀봉이라고 써있는 곳에 정자가 하나 있기에
앉아 쉬었다 내려왔다.
이제는 슬슬 산행을 시작해야겠어. 봄이 왔으니 ~~~ㅋㅋ
소산마을 가는 길엔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쑥 뜯어 와서 다듬어야 하는데 오늘은 힘들어 못하고 내일 다듬으려고 ... 우선 사진부터 찍었다. ^^
쑥 뜯고 나서 잠시 산에 오르면서 힐링하는 시간. ^^
가볍게 ~ 으샤으샤 ......ㅋ
소산마을~ 거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엔 아직 필 기미도 보이지 않지만 이 아이 하나만 피었기에 담아본다.
능선 하나를 올랐더니 쉼터가 있네
쉬어가면서 사진찍기놀이 하는 중 ~~
둘이 같이 찍어보기도 하고 ^^
잘 다듬어 놓은 목책길을 따라 오른다
이렇게 봉우리 진 상태
진달래꽃 피려면 아직 멀었어
목책길 따라 쭉 ~ 진달래 나무다. 4월 초쯤 필때 꼭 와야겠어
예쁜 사진 찍으러 ~~ ^^ 생각만 해도 설렌다.
앞으로 보이는 산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소산마을
양쪽 산 사이로 보이는 도시는 정관 신도시. 살짝이 보이네.
올라가는데 더워서 조끼 벗어들고 오른다.
뒷 배경으로 한장 찍고
둘이서도 한장찍고..... ^^
이게 힐링이지 ~~ 흐흠 ~ 좋다 .ㅋ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달음산이다. 조만간 한번 올라봐야지.
생각지도 안했는데 정자가 있어서 반갑고
정자앞에 있던 이정표 거문산 가는길
옥녀봉이라고 하네. 준.희
정자에서 바라보는 배경
이제 하산길이다.
겨울 잔상
이런 산길이 나는 참 좋다.
버들강아지
차타고 내려오다가 소산마을 가는 입구엔 진달래꽃이 만발이었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올라 카메라에 담아왔다.
햇살이 비추어 사진이 살아났다.
꽃사진은 꽃잎에 빛이 투영되면 훨씬 더 예쁘게 살아난다.
각도를 잘못 잡으면 볼때는 정말 예뻤는데 ...왜 이러지? 할때가 있다.
그런면에서 오늘은 이쁨이 본 그대로 표현이 잘 된것 같아 기쁘다.
햇살이 있어 좋았던 날
뒷배경 겨울나무의 앙상한 가지도 좋아 ~~~
진달래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예쁘다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 산천에 붙은 불은
가신 임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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