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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홍룡폭포 찍고 대석 저수지에서 석양을 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지난주에 보았던 단풍이 이제는 낙엽되어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스산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주엔 월동준비 김장을 마쳤다. 아들과 딸램에게 보내주고 오늘 짬이 나서 내원사 가려고 했는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홍룡사 홍룡폭포 보러 갔었다. 여름에 보았던 폭포는 온데간데 없고, 졸졸졸 내려오는 물줄기는 폭포라는걸 잊었는지 볼품없이 시늉만 내고 있다.  아쉬워서 ~~ 내려오다가 대석저수지 한바퀴 산책을 하였다. 마지막 즈음에 석양을 보았다. 홍룡폭포의 초라함에 대한 보상일까.  ㅋㅋ 보상받는것 같아 기분 좋았다.  상쾌한 산책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 를 한다.

 

 

 

대석저수지 석양

 

 

 

홍룡사 "가홍정"

 

 

 

소원목을 걸어놓은게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다

 

 

 

대웅전.  무설전은 지금 보수중이라 어수선 하다.  많이 낡아 마루가 삐걱거려서 걱정 됐었는데 ...

 

 

 

이정표.  홍룡폭포로 고고씽 ~  ^^

 

 

 

폭포 하단

 

 

 

오르는 길

 

 

 

여름에 엄청난 소리와 함께 쏟아지던 그 기용은 어디로 가고 ........ㅠㅠ

 

 

 

관음전과 함께 

 

 

 

여름엔 폭포가 주인공이었다면 ~ 지금은 관음전이 돋보이는 주인공이 되었네. 

 

 

 

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의 스산한 날씨 만큼이나 ~~~

 

 

 

추워지면 얼음이 얼어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데 ..... 그만큼 추운 날씨가 있을까?  기대해 보면서 ~~

 

 

 

정말 추운날 영하10도 로 내려간다면 그때 다시 와야겠어.

 

 

 

홍룡폭포 덕분에 이렇게 나들이도 하게되고

 

 

 

감사하고, 고맙고 

 

 

 

낙엽쌓인 홍룡폭포의 운치있는 풍경을 보았다.

 

 

 

천성산 홍룡사 일주문을 나서면서 ~~

 

 

 

누가 놓고 갔을까?  일주문 앞에 놓여 있길래 담아왔다.

 

 

 

홍룡폭포는 양산8경에 속한다

 

 

 

대석저수지

 

 

 

지난 여름에 우산쓰고 걷던 길이다

 

 

 

저수지아래 대석마을 

 

 

 

대석저수지

 

 

 

인생은 산책이며 산책을 한다는 것은 자연의 친구가 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너무 서두르면 바람과 함께 걷지 못할 테니까

 

 

 

바람이라는 친구를 우측에

 

 

 

햇살이라는 친구는 좌측에

 

 

 

그렇게 공존하며 앞으로 나가는, 그 공간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

 

 

 

이제 나는 애쓰지 않을 것이다

 

 

 

너무 애쓰면 닳아서 사라질 테니까

 

 

 

열정을 다 한다는 말은 자신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꿈과 같이 친구가 되는 것이다

 

 

 

순리라는 친구를 우측에

 

 

 

과정이라는 친구는 좌측에

 

 

 

그렇게 공존하며 앞으로 나가는

 

 

 

아름다운 꿈의 길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는 바람보다 빠르게 걷지 않을 것이다

 

 

 

햇살보다 뜨거워지지 않을 것이다

 

 

 

바다보다 깊어지지 않을 것이다

 

 

 

애쓰며 경쟁하지 않고 너와 함께 걸을 것이다

 

 

 

아주 천천히, 오래오래, 행복하게.  <김종원작가>

 

 

 

여름에 무성했던 풀은 다 제거를 하였고

 

 

 

물위에 떠 다니는 물새들 석양빛에 물들고

 

 

 

하루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나뭇가지에 걸린 햇님

 

 

 

구름사이로 잠깐 얼굴을 내민다

 

 

 

햇님 맞이하는 구름

 

 

 

커다란 느티나무도

 

 

 

노란 국화꽃도

 

 

 

석양빛과 함께 눈 부시다고 ......

 

 

 

커다란 나무사이로 빼꼼이 얼굴을 내밀어 본다  ^^

 

 

 

해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내가 움직일때마다 달라진다.

 

 

 

마치 해가 움직이는것 처럼 

 

 

 

카메라를 어느 피사체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그림은 달라진다.

 

 

 

가로등과 나뭇가지에 석양빛은 걸려있고

 

 

 

그 빛이 너~무 아름답다.

 

 

 

 

집에 오는길에 

석양은 구름까지 붉게 물 들였다

오늘 하루도 100%만족이다

만족했다는것은 행복하다는것.

행복은 만족에서 오는것이라고 ~ 누군가가 말하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