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에서 본 봄색이 너무 예뻐서
오늘은 장산의 봄을 즐기러 다녀왔다
연록색의 예쁜 모습에 홀딱 반하여 눈앞에 아른거리니 견딜수가 있어야지 ...ㅋㅋ
보드랍게 피어나는 나뭇잎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일 또 산에 가고싶지만 손녀를 봐야하니 주말엔 산행을 할수가 없어 유감이고 ...ㅋ
주중에 두번만 다녀와도 만족한다
연록색이 진록색으로 변하기전에 몇번이나 갈수 있을까
내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멈춰줬으면 좋겠다. ㅋㅋㅋ
말도 안돼는 바램이지만 ..... 내 맘이 그렇다는거지. ㅋ
산행지 : 장산 (634m)
산행한날 : 2020. 4. 24. 금요일
동행자 : 매암 + 하이얀
산행코스 : 반여1동 신동아파트 - 체육공원 - 전망바위 - 억새밭 - 장산정상 - 체육공원 - 회기코스로 집 도착.
거리는 측정 할수 없지만 꽤 많이 걸었고
쉬엄쉬엄 어슬렁어슬렁 5~6시간 걸렸다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는 정상주위 전망대에서
철쭉꽃이 피기 시작하고
오늘 우리가 가야 할 "장산정상"
왼쪽 봉우리를 넘어 뒤로 한바퀴 돌아
오른쪽 장산정상을 찍고 현위치로 회기코스 하산.
오늘 날씨 좋고
컨디션 좋고
등산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도 피곤함이 전혀 없어
산에서 봄 정기를 듬뿍 받아 그런거 같다
체육공원에 핀 황매
비목나무 꽃
오랜만에 가파른 코스를 선택하여 오른다
이정표
정상으로 ~
바로가면 1.6km지만 우리는 억새밭으로 가서 뒤로 한바퀴 돌았으니
더 길게 걸었다.
숨이 턱에 찰만큼 가파른 등로이다
평지길도 잠시 걸어보지만
또 다시 가팔라지는 등로
나뭇잎
연두색이 너무 예뻐서 ~~~
하늘도 올려다 보고
철쭉이 피었네
장산엔 진달래꽃은 많이 피는데 철쭉은 없어
조망이 트인다
열심히 더 올라가야 한다
가는내내 연두색 나뭇잎은
보드랍고 예쁘다
가파른 등로
마지막으로 치고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바위가 있다
여기는 또 다른 전망바위
예쁘다
봄색이 ~~~
병꽃나무
군부대로 가는 임도길
장산 억새밭으로 왔다
쉬어가는 쉼터를 지나
뒷길로 돌아 간다.
정상으로 가는 임도길로 올라서고
비목나무
꽃이 피었어
임도길에서 보는 해운대 좌동
임도길에서 보는 송정
정상으로 가는길
해운대 좌동과 달맞이 중동
"LCT"가 우쭉 솟아 보인다.
광안대교와 그 넘어에 ~~~
장산 정상에서
정상석 인증샷
정상에 복사꽃이 피었어
고사리가 있기에 ~~~
분홍철쭉
정상석을 지나 조금만 돌아오면
이렇게 멋진 전방바위가 있다
철쭉꽃이 봉우리만 맺어있는 상태
정상보다 더 시원하고 멋지게 볼수있는
너~른 바위가 쫙 펼쳐져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누구나 다 장산에 오면 좋아하는 곳
좋아 할수 밖에 없어
너무 시원하게 펼져지는 시내를 바라 볼수 있어서 ...
인생샷
날려주고 ..........ㅋㅋㅋ
멋진곳에서 조망을 마쳤으니 하산길로
접어든다.
분홍철쭉
지금이 제철인가 보다
자주 보여 ~~~
여기도 조망바위
장산 산행을 마침.
4월이 떠나고 나면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5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목필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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