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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기장 장안사 박치골 정자에서 신선놀음하고 왔다




임랑해수욕장 갔더니 바다색이 너무 예뻐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준비해온게 없어서 발만 담그고 나와 가까이 있는 장안사 계곡으로 왔다

워낙이 오랬동안 비가 오지않아 계곡물이 막아놓고 아이들 노는 정도밖에 되지않는다

해수욕장엔 뜨거워서 그런지 사람들 별로 없었지만 계곡에는 주차장이 가득할정도로 많이들 와 놀고 있다

우리가 들어갈 자리는 없을것 같아 박치골 산책길에 오른다

가다보면 정자가 있는데 오늘은 비어있다

항상 쉬어가는 사람이 있어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ㅋ 정자 하나를 우리가 차지하고 누웠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니 대청마루에 누워있는 기분! 너무 좋다. ~~ㅋ

그렇데 두어시간 편안하게 쉬고있는데 모기란 놈이 우리를 그냥 놔두지를 않네.

흡혈기처럼 달려들어 금쪽같은 나에 피를 빨아 먹는다

그렇게 일어나 장안사로 고고 ~~ 부처님 뵙고 삼배로 인사한다.








정자앞 커다란 느티나무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빼꼼히 보이고








누워서 ~ 거꾸로 보는세상 !








이렇게 우리가 독차지하고 놀다온 정자.








고추잠자리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아








강아지풀








하늘타리 꽃








장안사 계곡








물이 없지만

막아놓으면 아이들 충분히 놀수있는 정도는 되는듯







장안사








전각을 새로짖고

새로운 변신을 위하여 보수하고 ... 천왕문도 예전에 2층이었는데

헐어버리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하였슴







천왕문으로 들어서면 삼층석탑과 대웅전이 마주 보인다.








법종루도 천왕문 이층에 있었는데

단독으로 분리하였고

기념품 판매대도 종무소 옆으로 옮겨졌다.







귀여운 부처님








항상 웃고있는 포대화상








대웅전








대웅전 부처님
















대웅전 앞에서 보는 삼층석탑과 앞산








오른쪽 극락전 보수중
























































목련

꽃 지고나니 이런모습







정관신도시가 한눈에 보여야 하는데

칡넝쿨이 경관을 막아 버렸






장안사를 나와 정관을 지나 곰내재를 넘는다

전망좋은 음식점 앞에서 정관신도시 방향을 담아 보고







연꽃공원

철마면 곰내재 연꽃공원으로 왔다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연꽃이 꽃잎을 오므리고 있으니 ~~~

봉우리만 있는것처럼 보여







연자

구멍구멍에 씨앗이 들어있어.








































































석류
















꽃댕강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  - 법정스님 -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 가울여 보세요.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음으로 깨우쳐줄 것입니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한번쯤 쳐다보세요.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 속에 서린 안개

눈을 주어보세요.


그리고

맑게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가 보세요.


차고 부드러운

흐름을 통해 덕지덕지 끼여 있는


먼지와

번뇌와 망상도 함께 ..

말끔히 씻겨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