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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경상남도

여여정사 약사전 동굴법당




삼량진 여여정사 찾아가는길은

양산시 원동 천태사 앞을 지나 굽이굽이 아름다운길을 따라 가다보면 밀양시 삼량진에 안태호가 나온다

안태호를 끼고 돌아 올라가는데 ... 마을을 지나고 계곡 끝에 여여정사가 있었다.

들어가는 길은 양쪽으로 나무터널이 이루어져 있고 그 터널을 지나고 나니 아직은 허술하기만한 가건물들로 이루어져있고

불사가 이루어져야할 것 같은 ........ 모든게 가건물로 되어있다

종각도 양철지붕을 얹은 가건물이고 .... 그렇지만 법당은 제대로 되어있어 기도하는데는 지장 없을 정도이

약사전 동굴법당 안에는 백옥부처님이 가득하여 환희심이 생겼고

동굴속에는 수로가 있는데 물이 어찌나 맑던지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며 다니기도 한다.






여여정사 찾아가는길에 만나는 안태호

천태산 아래 천태호가 있는데 .... 천태산 등산길에 만난적있다







후끈후끈 달구어진 날씨에

안태호를 만나니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것처럼 반갑고 ..







호수를 끼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우리도 잠시 쉬어간다
























천태호 아래 경 ~

















여여정사(회주 정여스님) 주지는 도명스님

도명 스님으로부터 받은 첫인상은 마치 친근한 이웃 동네 아저씨 같다. 스님이 펼치는 포교 공간도, 인상도, 그리고 불교로부터 은혜받은 종교관도 모두가 친근하다. 스님은 "한국 불교가 깨달음을 너무 권위화·개인화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누구든 깨달을 수 있다고 했어요"라며 "깨달음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지, 엄중한 체험의 단계를 거치는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어떤 스님은 깨달은 후, 너무 기뻐 며칠간 끼니를 거르는가 하면, 어떤 스님은 '그런가' 하며 가볍게 받아들입니다. 깨달음은 고도의 수행에 의해 재창조해서 얻는 물건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인다.







도명 스님은 조사선(祖師禪)에 매료돼 출가를 결심했다. 조사선의 핵심은 자신을 아는 것,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고교 사춘기 민감한 시절, 가정적으로 힘들면서 몸과 마음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스님은 대학 3학년 때까지 방황하면서 산속 암자와 빈집을 전전했다. 당시 '나에게 안전한 삶과 편안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줄곧 던졌다. 관련 책을 탐독한 결과, 해답을 준 것은 불교였다. 당시 삼랑진 여여정사 정여 스님(현재 여여정사 회주 스님)과 인연을 맺고 지난 1997년 출가를 다시 결심했다. 도원 스님은 그 전에 출가 삼수(三修) 경력이 있다. 송광사, 묘관음사, 골굴사에서 지내다가 다시 속세로 돌아온 것이다.







"저는 아직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 겨우 저 한 사람 안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해 그동안의 숱한 고비들이 순화돼 은덕을 입었으니, 이제 그것을 세상에 나누어줘야 할 때입니다."








그는 현재 김해 지역 6개 사찰과 함께 '법등회'(회장 바라밀선원 인해 스님)를 결성해 가야사, 그중에서도 가야불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조만간 이를 더 확장해 '가야불교 문화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가야불교는 한국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합니다. 한국불교의 원천이 많은 것을 수용하는 '통불교'인데

그 근원은 가야불교에서 비롯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도명 스님은 "종교가 민중의 삶과 격리돼 귀족화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의 실제적 삶을 살피는 복지, 건강, 교육, 문화 같은 요소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김해 지역 12개 사찰과 함께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어 봉사활동과 군 부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큰 아픔과 괴로움이 닥쳤어도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메시지일 수도, 또 다른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달렸지요."







도명 스님의 깨달음에 관한 편한 여백 덕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이 떠올랐다.

 '어떤 사람이 자기 동료와 맞추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는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북소리의 장단을 듣고 있을 것이다.

그로 하여금 스스로 듣는 음악에 맞춰 걷게 하라. 남과 발을 맞추기 위해 자기의 봄을 여름으로 성급히 바꿀 필요가 있겠는가?'

박태성 문화전문기자 pts@busan.com







여여정사 약사전 동굴법당






































































































































약사전 동굴법당을 나와 서 ~







대웅전

1층엔 극락전이고







2층이 부처님 보셔진 큰법당이었다.








백합꽃이 봉우리만 .....








표정이 다 다르니 ~~ 너무 귀여워 ~ ㅋ
















저녁 6시 예불 올리기 위해 종을 치고 계시는

도명스님







불사가 많이 이루어져야 할것 같은 생각.







보리수 나무는 아닌것 같고

느티나무 아래 앉으신 부처님 수국꽃이 수호하고 있는듯 ....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 설법하시는것 같은 편안함이 엿 보인다.






오늘길에 경치좋은곳

정자가 있어 쉬어가면서 ~







요렇게 보인다

삼량진읍이 아닐까?







원동 매화마을도 지나가고 ~ ~









잠시 주차하고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려보지만 지나가질 않네.

매화꽃 필때면 진사님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인데.... 조용하기만 하다.

낙동강을 끼고 기찻길이 있고, 그 옆에 매화밭이 있다.

봄이면 참 아름다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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