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요일. 휴일엔 봄비가 내렸다
대지위를 촉촉히 적셔 주었고
그 덕분에
오늘 아침 공기는 상쾌하니 달달하게 느껴진다
해림사를 다녀왔다
딸램이 오늘 출산날이라 내 마음 가다듬기 위해 기도하고 오는데
봄꽃들이 서로 앞다투며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비 온 뒤의 상쾌함과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 .... 딸램이 오후 2시에 수술 들어갔으니
나도 이제는 할머니가 되네. ㅠㅠㅠ 썩 기분 좋은건 아닌것 같고... 묘한 기분이다. ㅋㅋㅋ
해림사 다녀서 은행 볼일 보고, 마을 한바퀴 돌며, 꽃잔치가 한창인 오늘 이시간 모습을 스케치 해 보았다.
초등학교 울타리에 노랗게 핀 개나리꽃
해림사 텃밭에 핀 냉이 꽃
어찌나 싱그럽고 예쁘던지 ~~~
우리 동네 있는 해림사
부처님 가까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
대웅전에서 기도하고 나오면서 ~ ~
소품들 ........
점점 늘어난다 ~
냉이꽃
봄까치
수선화
명자나무꽃
수선화
무스카리
벗꽃
우리동네 공원에 핀
진달래 꽃
화사하니 예쁘다
벗꽃이 이렇게 많이 피었어
일주일 후면 아마도 만개할듯 싶다.
산수유 꽃도 피었고
조팝나무꽃도 화사하다.
동백꽃이 이렇게 많이 피었어.
동백꽃은 가을부터 봄까지 핀다고 한다
가을에 피는 꽃은 추백
겨울에 피는 꽃은 동백
봄에 피는 꽃은 춘백
이라고 한다네.
봄에 피었으니 춘백이라고 해야 맞는거겠지.
해림사 들러 동네한바퀴 도는데 꽃잔치가 열렸다
화사하게 핀 꽃 덕분에 기분 좋아지고
힐링되는 맘이다
주말의 흐리멍텅한 날씨때문에 집에만 있자니 우울 했었는데... 싹~ 가셔졌다
기분 좋은 하루!
할머니되는 뜻깊은 날!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고 ㅋㅋㅋ
묘한 기분을 느끼는 그런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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