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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소산마을 미나리농원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쑥 뜯으러 소산마을을 다녀오곤 한다

오늘도 예외없이 소산마을에서 쑥을 뜯어왔다

12시쯤 집을 나서 쑥 한시간 뜯고 점심먹으려고 하였다

소산마을은

기장군 철마면 에 소재하고 있는 곳인데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산속에 움푹 들어가 있는 곳

오지중에 오지라고 생각하면 될것같

공기좋고, 공해가 전혀 없으니 쑥을 뜯으면 깨끗하고 통통하니 실하기까지 하다

쑥을 한시간 뜯고 다듬고 하다보니 거의 오후 3시가 되었다

그런데~ 차들이 마을 윗쪽으로 수시로 들어갔다 나오고 있으니 .... 뭐가 있기에 저리도 많은 차들이 드나들고 있을까?

궁굼하였다

매암님 = 한번 가볼까?' 한다

하이얀 = 어휴 ~ 나 배고픈데 ... 그냥가서 밥이나 먹어요.'

매암님 = '그래도 잠깐 올라가보자.' ~ 라고 하길래 ~

하이얀 = '그럼 한번 가봅시다.'  ~ 해서 갔던곳이 미나리 농원이었다.


소산마을 미나리 농원에서 미나리 1만원어치 사서 삼겹살 구워먹는 곳이었다

모든것은 셀프로 가져다 먹는다 먹고나서 치우는것 까지 셀프다.

가스렌지, 테이블, 김치, 된장은 이용료 일인 2,000원 내면 이용할수가 있고

미나리 1만원. 삼겹살 1kg 25,000원

필요하다면 마늘, 고추, 햇반을 따로 구입하면 된다


고기냄새에 그냥 갈수 없지.

우리도 자리하나 차지하고 앉았다. ㅋㅋㅋ

카드 안돼고 현찰만 받는데 선불로 구입해야 한다

미나리가 어찌나 연하고 사근사근한지 질리지않고 맛있게 먹을수가 있다

뜻하지않게 미나리 삼겹살로 점저를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신세계를 경험한 하루였다.

흐뭇하게 .... ㅋㅋㅋ

장사하는 기간 = 3월. 4월. 5월초. 미나리 채취하는 기간동안만  한다고 한다.




비닐하우스에 자라고 있는 미나리

싱싱하쥬 ~ ㅋ







마을입구 편지함

안내간판이 써있다.







중간에도 방향을 가리켜주는 안내판.








주차장도 마련되어있고,

하얀 비닐하우스가 여러동 있는데 .... 다 미나리 밭이다.







하우스 가건물 안에 이렇게 해놓고 장사를 한다.

빈손으로 가도 다 해결 될수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으니 돈만 가져가면 되겠다.

미나리값 1만원.






사람들이 하우스안 테이블 마다 가득하다.








위의 글을 읽어 보시고 .....








정말 많지요

우리는 이제야 신세계를 보듯 알았는데 ...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 ... 들어오고 나가고 좋일 그런다.







우리도 드디어 미나리와 삼겹살을 사왔고,  삼겹살 구울 준비를 셀프로 하고 있다.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고 ... 배고프니 냄새에 침만 꼴깍꼴깍 넘어가는데 ... 기다리는게 고문 . ㅋㅋㅋㅋ








고기굽고 미나리도 잘라 넣고, 김치도 올려놓고... 먹는데 정말 맛있다.

된장이 직접 담은거라 다른 부재료 없이 된장만 찍어먹어도 기가 막힌 맛이다.







두판째.








세판째는 햇반 하나사서 볶음밥으로 ~~

다 먹고 테이블 정리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일어났다.







미나리가 자라고있는 하우스를 방문하고








식당 옆에는 하우스에서 잘라온 미나리를 손질하여 깨끗이 씻고 있었다.








여기는 고추모종 하우스








하우스 천장에 메주가 가득 말리고 있었다.

이래서 됀장이 맛있었나 보다.







쑥도 이렇게 많이 자랐고








세번 끓여 먹을 정도 뜯어왔다.

통통하여 정말 향도좋고...








광대나물 꽃도 예쁘게 피어있고










지난해의 잔상.








멋지게 지어놓은 전원주택 정원엔 정원수도 소나무가 멋지게 심어져있고, 울타리의 동백나무.









예전엔 그냥 들과 산으로 되어있더니

올해 와 보니 전부 내땅이라고 휀스를 쳐 놔서 주인이 있다는걸 알겠다.







매화꽃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향기까지 좋네.
















앞으로

소산마을이 전원주택지로 변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관신도시와도 가까이 있으니 도심과도 가깝고 괜찮을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