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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범어사 은행나무 가을색에 물들다

범어사 은행나무

1980년 12월 8일 보호수지정 (청룡동 은행나무)


범어사에서 청련암으로 올라가는 어귀에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큰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가 38m, 가슴 둘레가 9m에 이르며 밑둥치에는 큰 구멍이 나 있다.
이 은행나무는 임진왜란 후 노승 묘전스님이 어느 갑부의 집에 있는 것을 이식해 온 것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수령이 58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식 후 은행이 열지 않아 300년 전 절에서 맞은편에 수나무 한 그루를 심어줘 그 후부터는 한 해 30여 가마의 은행을 따냈다고 한다.
밑둥치의 큰 구멍은 1990년 모 스님이 서식하고 있는 땅벌을 쫓기 위해 연기를 피운다는 것이 그만 나무에 불이 붙어 생긴 것이라 한다.

요즘에 와서는 잎과 열매가 차츰 줄어들고 있어 우리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늘 푸른색만 보았는데 ....

올해는 단풍들었을 때를 잘 맞추어 왔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한층 폼을 잡는다

하늘은 파랗게 물들었고

구름은 두둥실 떠다니는데

그중에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더욱더 돋 보인다.


























































































































































































































































만추를 맞이하고 있는 범어사는

그야말로 운치있고

곱게 물든 단풍잎이 아름답고

고즈넉함이 서려있는

최고에 계절 가을을 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