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능동산 . 천황산
산행한날 : 2016년 10월 9일 (일요일)
동행자 : 하이얀 + 매암 (날씨=맑음)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능동산 - 능동산2봉 - 샘물상회 - 천황봉 - 천황재 - 샘물상회 - 임도길따라 배내고개. (왕복 16km)
그저께 저녁과 어제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일요일인 오늘은 맑을거라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보니 천황산 억새를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등산을 즐기는 우리로서는 편하게 가는것보다 걸어서 올라가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있는 천황산을 배내재에서 능동산을 지나 천황산까지 올라갔다
초반부터 빡세게 오르막이 시작되고 ... 물론 데크계단이지만 숨차는건 어쩔수 없다
쉬어가며 ~ 과일도 먹고 ~ 능동산을 거쳐 능동산2봉까지 산행을 하고, 임도길로 내려서 임도길따라 30분정도를 걸어가면 샘물상회에 도착을 한다
잠시 쉬어가고 ... 여기서 천황산까지 2km를 더 가야한다.
능동산2봉을 지나자 헬기장 주위로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조망도 멋지게 터진다.
이럴때 힘들었던 등산이 한순간 사라지면서 엔돌핀이 마구 솟는다
그래서 행복하고 힐링이다.
오늘 그런 기분으로 멋진산행을 하였다.
그저께저녁과 어제 내린비로 배내재 주차장은 질퍽하여 뻘처럼 되어 있어
사람들 서너명 서있는 앞 봉고차가 진흙에 빠져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빼려고 하면 할수록 바퀴는 더 안으로 파고 들어가고 있으니 .... 사람들 여럿이 뒤에서 밀고 ....... 한참을 그렇게 씨름하다
빠져나왔다. 기쁨에 박수를 치고 ...ㅋㅋㅋ
배내재에는 간월재와 신불산으로 가는 산행객들과 우리처럼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가는 산행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남알프스의 억새산행을 하였다.
초입부터 된삐알을 치고 올라가다보니 힘들어 잠시 벤취에 앉아 쉬어가고
배내재에서 천황봉까지 7,9km. 멀다 ~~~ 왕복 16km를 걸어야 하네. ~ ㅠㅠㅠ
이렇게 조망이 트일때도 있고
능선길은 숲이 우거진 오솔길같은 기분좋은 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능동산에 도착 하였지만 조망권은 막혀있어 젼혀 할 수가 없고.
다시 하산길이다.
잠시 임도로 내려섰다가 바로 산행길로 접어들어 오르니 능동산 2봉이다
능선을 따라 조금만 가면 헬기장이있고
조망이 트이면서 주위에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억새는 햇살에 반짝이고
아주 실하게 잘 자랐다
여기는 헬기장
밀양 얼음골
오른쪽으로 운문산 백운산 의 백호도 조망되고
오른쪽 끝에 천황봉이 보이고
저기까지 가야한다.
정말 멋진곳이야. ㅋㅋㅋ
임도길로 내려섰다.
산부추꽃
꽃향유
유독 색이 선명하고 진하여 담아 보았다.
지금이 제철인양 흐드러졌다.
임도길을 걷다가 나무 사이로 백운산의 백호와 뒤로 운문산이 보인다.
이정표
샘물상회 들어서고,
예전에 여기에 군부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의 출입문 기둥.
샘물상회 근처 억새
뒤로 천황봉이 보이고 ...
왼쪽 제약산.
오른쪽 천황산.
샘물상회
구슬붕이 꽃
천황산가는 길목 삼거리
얼음골에서 올라와 합쳐지는곳.
가을느낌이 완연하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갈색톤으로 변해가고있다.
천황산 가는길 전망대에서 ~
밀양 얼음골 방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천황산 정상 돌탑이 보이고
아래로 억새가 하얗게 물결친다.
역광이라서 ~~
구름아래 능선
왼쪽 뽀족하게 보이는 봉우리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영축산이 마루금 처럼 이어져 있다.
천황산 가는 길
지난 태풍에 억새가 다 떨어져 앙상한 모습이다.
천황산 도착
이정표
천황산 돌탑
정말 많은 영봉들이 천황봉을 둘러 에워싸듯 펼쳐지는데 ... 장관이다.
정말 멋져 .........
전부 아이스케키 하나씩 들고서 ~ ~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있는 천황산을 오르고 보니
감동 감동 .... 이다
시야가 깨끗하여 멀리까지 다 조망이 되고
덥지도 않은 날씨가 더 상쾌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지치지 않았고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2편으로 ~ 천황재로 하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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