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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상남도

천성산 원효봉 억새보고 온 날

.천성산 원효봉은

군부대가 떠난 뒤 양산시의 공원 개발 계획으로 환경 훼손이 우려됐던 천성산 원효봉이 양산시와 내원사의 협의를 바탕으로 자연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한 가운데 정상 위치에 ‘천성산 원효봉’ 글씨를 석보체로 새긴 정상석이 세워졌다.

양산 내원사(주지 진성 스님)는 7월14일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서 ‘천성산 산재’를 봉행했다. 천성산 환경 보호와 양산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의식에 앞서 해발 922m에 달하는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는 1m80cm 크기의 ‘천성산 원효봉’ 정상석이 조성됐다. 특히 정상석의 글씨는 석보상절을 원형으로 조계종에서 제작한 석보체로 새겨졌다. 이는 정상석을 세운 양산시 측이 내원사의 자문을 구해 결정한 것으로 앞으로도 천성산 환경 보호를 위해 내원사와 양산시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이날 내원사 주지 진성 스님은 “천성산은 당장의 개발보다 후대를 위해 모두 함께 보존하고 가꿔야 할 곳”이라며 “습지 복원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많다. 천성산의 자연 환경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특정한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모두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원사에 따르면, 천성산 원효봉은 신라 원효 스님의 설화가 전해오는 내원사 소유의 산지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관리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부대가 떠난 이후 양산시 주도의 공원 개발 논란이 생기면서 내원사와 양산시가 마찰을 빚었다. 이후 토론회 등을 통해 시와 내원사가 대화의 물꼬를 텄고 군부대 잔재 철거와 더불어 무방비한 등산로 대신 보행로를 일부 구간으로 제한하면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산재에는 내원사 대중 스님들을 비롯해 천성산 산내암자인 미타암 주지 산옹, 원효암 주지 범철 스님, 양산시 관계자 등이 동참, 화합을 발원했다.





'천성의 전설'은 단지 전설로만 남은 게 아니었다. 1300여 년 전 벌어졌던 야단법석(野壇法席)이 재연되고 있었다. 천성산의 최고봉인 원효봉(920.7m)은 법석, 그 주위의 화엄벌은 야단. 화엄벌에서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의 화엄경 설법을 듣고 득도했다는 중국 당나라 승려 1000명이 억새로 환생해 대사가 불렀던 '무애가'를 합창하는 듯했다. 억새 바람 하늘 구름 등 만물은 하나였다.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인 화엄세상이었다. 찰나의 깨달음은 화엄벌과 포갠 하늘의 영원으로 승화됐고,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깨달음에서 서로 스며들고 넘나들었다





4일째 내리 비가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햇볕이 눈부시게 떠 올라 마음이 설래기 시작을 한다

일요일인 오늘도 비가온다면 자갈치축제나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너무 청명하게 맑아 마음이 바뀌었다

천성산 화엄벌 억새가 바람에 물결칠텐데 .... 생각하니 가고싶어 안돼겠다

매암님 일으켜세워 출발하였다

역시 오길 잘했지.

천성산 원효암 주차장까지 승용차로 가서 원효봉으로 오르니 금새 정상까지 오를수가 있었다

생각했던대로 억새는 한창이었다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이 그동안에 쌓였던 우울증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가볍게 올라 넓고 평평한 늪지대가 광활하게 펼쳐져있으니 정상에서의 시간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였



원효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오르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귀엽고 앙증맞은 버섯







기름나물꽃

가을꽃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으니 기분 좋고






마타리







쑥부쟁이 국화과







구절초 국화과

등산하는 내내 볼수있었던 쑥부쟁이 구절초였다.






고들빼기 노란색







억새가 이렇게 피어 에스코트 해 주고









각시취


각시처럼 고운 꽃

식물 이름에 각시수련, 각시붓꽃, 각시원추리처럼 ‘각시’ 자가 들어가는 것은 작고 연약해 보이며 예쁜 풀꽃들인데, 각시취 역시 어여쁜 각시처럼 예쁘다. 그러나 키가 30~150㎝로 크고 튼튼해 보이는 것이 이색적이다. 꽃은 기본적으로 자줏빛을 띠지만 분홍색에 가까운 자주색도 있고, 보라색과 연한 자주색도 있어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색깔이 함께 핀다.

각시취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양지 또는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쯤 없어지고 표면과 뒷면에는 작은 털이 있다. 8~10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꽃의 길이는 1~1.5㎝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핀다. 꽃가지가 밑에 있는 것은 길고 위의 것은 짧아 서로 길이의 균형을 이루며 거의 편평하게 된다. 10~11월경에 자줏빛이 도는 열매를 맺는데, 길이 0.7~0.8㎝ 정도의 갓털이 2줄로 있다.

각시취는 국화과에 속하며 나래취, 고려솜나물, 가는각시취, 홑각시취, 나래솜나물, 민각시취, 큰잎솜나물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한자로는 미화풍모국(美花風毛菊)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아름다운 꽃을 가진 국화’라는 뜻이며, 잎에 털이 있어서 참솜나물이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흰색 꽃이 피는 흰각시취, 원줄기에 날개가 없고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가는각시취가 있다. 어린순은 식용되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 동시베리아, 사할린 등지에 분포하고, 꽃말은 ‘연정’이다.






미역취나물 꽃







조망이 트이고







이정표와 산행지도가 세워져있고

저기 데크다리를 건너면 천성산 2봉으로 갈수가 있다. 2,5km






이렇게 멋지게 조망이 펼쳐지고 있어.














여기도 여전히 억새가 길을 안내해 주고







산부추 꽃







산부추꽃은 자주 보인다







구슬붕이 꽃도 선명한 색이 참 예쁘다







고마리꽃







천성산 억새가 하옇게 물결친다

















































전망데크에서 ~





















예전에 군부대였던 천성산 원효봉은 개방한지 얼마되지않아 우리가 산행을 할수 있게 되었는데

평지로 이루어진 그 면적이 얼마나 넓은지 이 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돌면 숨이 턱에 찬다. 헉헉헉 ~~ㅋ






가운데는 습지 보호구역 "출입금지"

마주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석이 세워진 천성산 원효봉이다.













이렇게 조망을 하며 한바퀴 돌아 가는 코스



































정상이지만 습지가 있어서 그런지 고마리 꽃이 무더기로 피어있다







예쁘다







붉은 여귀

이것도 군락을 이루고 ~






구절초는 여기저기 무더기 무더기로 많이 피어있다







벌들이 날아들고 ~







안내글 읽어 보시길 ~

가운데 물 고여있는게 보여 ......













여기서도 휀스 친길  따라가면 천성산 2봉으로 가는길





















하늘도 예쁘고, 구름도 예쁘고 ....




























물가에 물봉선이 예쁘게 피어있어














산부추꽃이 여기도 ....







쑥부쟁이, 구절초가 흐드러졌다.














화엄벌에서 천성산 원효봉으로 오르는길







정상석이 보인다.







우리도 인증샷 하고














정상에서 화엄벌이 한눈에 보인다

반들반들한 능선이 

중국당나라스님 1000명이 원효대사의 화엄경 설법을 듣고 성불하였다는 천성산 화엄벌이다.












화엄벌 배경으로 인증샷







정상의 평전에서는 산악인 무더기로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여기는 습지대라서 그런지 물이 흐르는 곳이 많아 손씻고 하기 좋고

웅덩이를 파놓았는데 거기에는 땅속에서 물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었다.

온천수 솟아 오르듯

것도 깨끗한 물이 ...... 마셔도 되겠어.




산오이풀꽃










































































































































































































산박하. 오리방풀꽃







배초향 꽃


천성산 산행 마침

힐링이었다

즐거웠고

가을풍경 제대로 느끼고 왔네

억새의 하늘거림에 마음 설레었고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가슴 벅차 올랐다

천성산 원효봉에서의 하루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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