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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부산

장안사에서 척판암가는길 ~

 

오랜만에 장안사 척판암 단풍길 걷고싶어 다녀왔다

가을이면 한번씩 꼭 다녀오는 곳이다

장안사 척판암 가는길이 가을이면 정말 아름다운 색동옷으로 갈아입는다.

박치골도 마찮가지로 아름다운 곳이다

오늘은 척판암까지만 다녀왔다

박치골은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

 

장안사앞산 삼각산 등반하여 내려보는 가을풍경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데 ....

시간이 없어서 등반은 하지 못하였

가을 다 지나가고 낙엽된 후에야 가게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부산 영남지방엔 아직도 계곡단풍을 볼수있으니 가을 끝자락에 서있는게 맞는것같다.

올 가을에도 단풍든 나무들 원없이 봤으니 만족감에 행복하다.  ^^*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 사이의 거리감, 쉼표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지,

 

 

 

 

내가 쉼 없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때때로 돌아봐야 합니다.

 

 

 

 

결정을 내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데

 

 

 

 

쉬이 결정하기 어렵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시간이라는 특효약을 주고 좀 쉬면,

 

 

 

 

무의식에서 계속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이틀 후, 사나흘 후에

 

 

 

 

걷다가, 밥 먹다가, 잠에서 깨다가, 친구와 대화하다

문득 답이 알아져요.

 

 

 

 

내 무의식을 믿고 나에게 시간을 주세요.

 

 

 

 

일이 안 되면

 

 

 

 

내 탓으로 돌려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그게 전부 내 탓인가요?

 

 

 

 

예를 들어.

 

 

 

 

나는 조용필인데 저쪽은 파바로티를 원하면

당연히 내가 낙점되지 않지요.

 

 

 

인연이 아닌 것이지

 

 

 

 

내 탓 아니니 어께 쫙 펴세요 ! 파이팅 !

저녁식사로 혼자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드세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오늘 하루 이 몸 끌고 이 마음 써가며 사는 것.

 

 

 

 

지금 내 자신을 쓰다듬으며 "고생했다." 말 한마디 해주세요.

 

 

 

 

그리고 평소보다 한 시간 먼저 잠을 청하세요.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고민이 있으세요?

 

 

 

 

그러면 햇볕을 쪼이며 걸으세요.

 

 

 

 

해 나온 날 걸으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돼요.

 

 

 

 

안정된 마음에서 고민의 해결책 쪽으로 향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기하게 답이 나옵니다.

 

 

 

 

위로받겠다는 생각을 자꾸 하니

 

 

 

 

삶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요?

 

 

 

 

자꾸 위로 받겠다는 생각을 하면

 

 

 

 

그 누구도 내가 만족할 만큼 위로를 해주지 못해요.

 

 

 

 

차라리 마음 굳게 먹고

내 기도를 통해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남도 위로해줘야지.

마음먹으세요.

그때 위로가 되고, 그때 힘이 납니다.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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