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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상남도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재약산(1,108m)"

 

재약산 수미봉(1108m)  
경남 밀양에 위치한 재약산(수미봉1,108m)은 영남 알프스 산군중의 하나로 영남 밀양 청도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재약산(수미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재약산 정상에는 '재약산 수미봉(1,108m)', 사자봉 정상에는 '천황산(1,189.2m)' 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125만평에 이르는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재약산은 해발 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사자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평고원은 두 봉우리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들로 이어진다.광활한 넓이가 주는 감동이 남다른 곳인데, 가을철 사자평 억새의 풍광을 '광평추파(廣坪秋波)'라 하여 재약8경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배내재에서 능동산. 능동2봉. 천황산. 천황재를 지나서 재약산에 당도하였다.

하늘은 높고 맑은데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불어대던지 ....... 바람따라 휘어지는 억새물결이 아름다웠다

땀을 많이 흘리는 저로서는 바람불어 시원하니 산행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지치지도 않았고 ...

재약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또한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아름답게 펼쳐지니 ~ 감탄만 할 뿐이다.

가을색이 짙은 재약산 정상부근엔 억새와함께 아름답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석이 세워진 재약산은 아주 협소한 장소여서 많은 사람이 서 있기엔 역부족이었다

다행이 산행객들이 적어서 어려움없이 인증샷을 남겼다. ㅎ

 

하산길은 사자평을 지나 심종태바위가 있는 능선을 타려고 했는데 ... 그러지 못하였고

주암계곡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길고 긴 주암계곡은 아직 단풍도 들지않아 어정쩡하기만 하였고, 그렇다고 계곡물이 많은것도 아니었다

밋밋한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보니 암자오르는 언덕에 서광꽃이 만발하여 너무 예뻤다

눈이 번쩍 뜨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나는 언덕으로 올라 여러각도로 사진을 찍어본다.

한참을 그렇게 꽃과함께 시간을 보내고 하산한다.  도착한 곳은 주암마을 주차장이었다

우리차는 배내재주차장에 있는데 ... 걸어서가기엔 너무 멀다.

그래서 ~ 배내재로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기로 하였다. 마침 출발하는 차가 있기에 사정이야기를 하였더니 태워주신

너무 감사하다.

태워주신분. 하시는일 모두 성취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산행지 : 능동산(983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산행한날 : 2014 . 10 . 11 . 토요일.

날씨 : 맑음. (바람 많이 불었음)

동행자 : 하이얀 + 매

산행코스 : 배내재 - 능동산 - 능동2봉 - 샘물상회 - 천황산 -천황재 - 재약산 - 주암삼거리 - 주암계곡 - 주암마을 - 배내재.

산행시간 : 7시간 10분 (산행거리 : 14,7km)

 

 

재약산 정상부근엔 바위들로 이루어져있어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단풍도 곱게 물들었고 ....

 

 

 

 

 

 

 

 

오르는 길에서 아래로보는 풍경이 너무 멋져.

 

 

 

 

가을색이다.

 

 

 

 

 

 

 

 

 

 

 

 

 

 

 

 

 

 

 

 

 

 

 

 

뒤돌아보면 천황산이 보이고......

 

 

 

 

 

 

 

 

 

 

 

 

 

 

재약산 정상석에서 인증샷.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석은 장소가 너무 협소하여 많은 사람들이 서있지는 못하였다.

사람들이 많치않아 다행이었다.

 

 

 

 

 

 

 

 

 

 

 

 

 

 

 

 

 

내려보이는 앞이 사자평. 옛 고사리분교.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사자평 억새의 모습은 드넓은 대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봄철 진달래나 벚꽃을 능가하는 뛰어난 화려함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덕분에 재약산 사자평은 영남알프스 일원에선 가장 인기있는 산행코스로 꼽히고 있다. 사자평에는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민박촌인 고사리마을과 분교가 있었으나 철거되었고,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이 옛 고사리마을까지 차도가 나 있다. 하지만 통행이 금지된 상태이고 도로사정도 좋지 않다. 게다가 지금은 사자평 곳곳에 나무가 많이 자라 예전같은 광활한 억새밭을 기대하고 올랐던 이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명성에 걸맞는 광대한 억새밭이 펼쳐지고 있어 가을철 억새 산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

 

 

 

 

 

 

 

 

 

 

 

 

 

 

 

 

 

 

 

 

 

 

 

 

 

 

 

 

 

 

 

 

 

 

 

 

 

 

 

 

 

 

 

 

 

 

 

 

 

 

 

 

 

 

이정표.

주암계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주암삼거리에서 ~ 우리는 주암 방향으로 ......

 

 

 

 

사자평 산장에서 ~

 

 

 

 

 

 

 

 

 

사자평 이정표

주암마을 방향으로 ~~

 

 

 

 

 

 

 

 

계곡에서 쉬어가며, 수통에 물도 받고 .......

 

 

 

 

게곡길이 이어진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않앗지만 숲이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암자에 핀 서광꽃.

언덕을 장식하여 정말 예뻤다.

 

 

 

 

 

 

 

 

 

 

 

 

 

배초향 꽃길.

 

 

 

 

앞에 심종태바위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

 

 

 

 

가을 느낌을 주는 낙엽.

 

 

 

 

 

 

 

 

 

 

 

 

 

 

 

 

 

 

 

 

 

 

 

 

폭포.

 

 

 

 

 

 

 

 

 

폭포아래 계곡.

 

 

 

 

 

 

 

 

 

주암마을 주차장 도착.

 

 

 

 

여기서 배내재까지 가는사람 차를 얻어타고 갔다'

사정이야기하니까 태워주셨다.

그날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

 

 

노란소국.

 

 

 

 

배내재에서 ~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산행을 마친다.

정말 멋졌다

아름다웠다

억새의 은빛물결 눈앞에 아른거린다

또 갈수있기를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