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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북도

매암님 고향 우라1리 를 다녀오면서 ~~

애고 (哀苦) 슬플'애'자와 괴로울'고'자를 쓰는 단어 애고이다.

늘~ 애고를 지고사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팔자일까.?

시어머님을 보고 있으면 늘 애고를 등에지고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든다.

늘~애고가 따라다닌다.

좀 편안한가 싶으면 또 다시 몸에 병이온다.

내가 시집오고부터 늘 ~ 사건사고로 병을 달고 사시는데도 92세까지 살고계시는것보면 잔병치례인가보다.

안아파본 병이 없을 정도로 골고루 다 아파보는듯...... 암만 빼고 .

골절도 3번째. 조심성이 부족해서 .... 안전하게 모시려고 병원에 입원시켜드렸는데도....

병원에서 주무시다가 화장실 가셔서 넘어지셨다고 한다.

어께골절이 되어 정형외과 가서 깁스하고 ... 연세가 너무 많다보니 통깁스도 못하고,

여러가지로 힘든부분이 많다고한다.

뼈가 잘 붙으면 좋으련만 .... 연세가 있다보니 .... 참 안타깝고 힘이든다.

허리아파 물리치료 받으며 다 낳아 자유로워진 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저렇게 어께골절이 되었으니

또 고생 하셔야한다.

엠블런스타고 정형외과가서 깁스하여 옮겨놓고, 어머니 평생을 사셨던 고향집을 방문하였다.

지난 4월부터 비워놓았더니 완전 폐가가 되어 있었다

중간에 한번와서 풀을 베어 놨다고하지만 ... 집은 사람이 살아야만 된다.

그래서 팔려고 복덕방에 내놨다.

산골이지만 동네에 학교가 있다. 폐교이긴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큰 동네였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 보건소도 있고, 버스도 하루 3번 경주가는 버스가 들어오고 나간다.

집에 들어가 챙겨올거 챙겨오고 .... 병원에 계시긴 하지만 아직은 어머님이 살아계시니까 다 정리할수는 없다.

어서 쾌차하시어 예전처럼 환한 웃음 웃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비가내려서 마당엔 물때가 끼고,  폐가수준.

 

 

 

 

마당에 향나무.

어머님이 계셨다면 향나무 아래에도 상추심고 채소심어 저렇게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못했을텐데 ...

 

 

 

향나무 아래. 마당 한귀퉁이 터밭에 핀 꽃.

괭이밥.

 

 

 


 

 

 

 

마을에 있는

우라초등학교

 

 

 

 

 

 

 

 

 

 

 

 

 

 

 

 

 

 

 

 

 

 

 

 

 

 

 

 

 

동네 보건소와 회관이 나란히 있다.

 



 

 

우라1리 버스정류소.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

매암님 고향을 뒤로하고 나왔다.

 

 

 

대현골은 와항재 소고기단지 때문에 휴양지로 발전한 곳이다.

그래서 새로운 식당과 수련원 캠핑장, ,,,,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다니는 곳이다,

 

 

이렇게 저택이 들어서 있을 정도이니까.

 

 

 

 

와항재는 이렇게 쇠고기단지로 조성이 되어 식당이 즐비하다.

문복산이 바라보이는곳.

 

 

 

도시처럼 ....

 

 

 

 

 

 

 

 

 

와항재 넘어오다 ~

 

 

 

 

구름사이로 가지산이 살짝보이고,

 

후덥지근하면서 더웠고, 비가 내렸지만 여러가지 일을 하며 마무리하는 하루였다.

여름이고 비가내리는 날이다보니 싱그러움에 힐링되는 기분이었고

나쁘지않은 고향 나들이였다.

자연은 힘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며 ~ 새로운 살을 돋아나게하는 ~ 능력이 있는 명의이다.

자연과 더불어 드라이브길이 마음안정을 시켜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편치않는 마음의 찌꺼지 말끔히 씻어낸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