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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부산

금정산 미륵사.

금정산 미륵사(彌勒寺) .  (전통사찰 제19호)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1-1

 

금정산 미륵봉(712m)을 병풍처럼 두른 아래 바위굴 속 연못에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였는데 바로 그 곳에 신라시대 원효대가사 창건(678년)하고 미륵암이라 이름하였는데, 미륵암이란 염화전 법당 뒤 암봉이 마치 화관을 쓴 미륵불처럼 생겨서 사람들에게 신령한 기운을 준다고 하는데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암봉을 자세히 보면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가 7개가 있는데 코끼리는 상서로운 동물이어서 마음이 맑아야 다 보인다고 한다. 대웅전인 염화전은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정면과 측면 각 3칸씩의 규모이며, 법당 내부에는 주불인 석가모니불과 양쪽으로 문수 보살과 보현보살이 있고 가운데 후불탱과 양쪽으로 신중탱과 지장탱이 모셔져 있다. 노적가리 바위가 산문 대신 염화전 좌우쪽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양식 걱정은 없도록 하고 절대 굶어 죽지 않도록 한다" 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법당 옆 산신각으로 오르는 왼쪽에 용굴 구멍에서 쌀이 매일 한 되씩 나왔는데 하루는 사미승이 쌀을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막대기로 구멍을 쑤신 후부터 쌀 대신 물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독성각 뒤 바위면에는 원효대사께서 손가락으로 그렸다는 마애불이 남아 있으며, 호로병 5개로 왜적 5만을 물리쳤다는 전설과 왜적 첩자를 유인하기 위해 장군기를 꽃았다는 미륵불 바위가 독성각 오른쪽에 서 있다.

 

 

금정산 산행길에 들렸던 미륵사.

미륵사 주불전은 염화전이다.

커다란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

 

 

미륵사 가는길은 시골집 사립문을 지나는듯

그런 느낌이었다.

 

 

 

녹색 숲 사이로 종루가 살짝 보이고 .

 

 

 

 

전각 뒤로 바위가 위용있게 우뚝 서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

 

 

 

들어가는 입구에 "겹삼잎국화"(키다리꽃)가 곱게 피어있었다.

 

 

 

 

주불전인 염화전.

 

 

 

 

 

 

 

 

 

오백나한전이 있고,

 

 

 

 

오래된 고목과 그 사이로 오르면

비로전. 독성각이 있다.

 

 

 

종루.

 

등산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다.

커피도 준비되어있고, 300원내고 셀프로 타서 마신다.

 

 

칠성각 오르는 계단.

 

 

 

 

위에 소개되어있듯이 .

하루에 쌀이 한되씩 나왔는데 사미승이 욕심을내어 작대기로 후벼팠더니

그 후로 물이나왔다고하는 "쌀바위" 다.

 

 

수국이 아직도 곱게 피었네.

 

 

 

 

칠성각

 

 

 

 

칠성각에서 매려보는 조망.

염화전과 종루. 나무와 바위의 조화가 멋스러운 한폭의 사진이다.

 

 

 

칠성각을 내려와

독성각으로 가는길에 비로전이 있었다.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지 않았는데 내려오다보니 처사님께서 들어가신다.

 

 

비로전 뒤로 독성각 오르는 길.

 

 

 

 

독성각은

벼랑끝에 세워져 있었다.

기도처이기때문에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용히 들어갔다가 나왔다.

 

 

 

 

 

 

 

 

독성각 내부.

 

 

 

 

바보소리 들으면 성공한거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아침 일찍 박사 곁에서 자고 일어난 애제자가
잠자리를 정돈하고 먼저 세배를 올렸다.
장기려 박사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덕담을 해 주었다.
"금년엔 날 좀 따라서 살아보아."

 

 

"선생님 처럼 살다가 바보 되게요."
그러자 장기려 박사는
껄껄껄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렇지,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세상 사람들은
불쌍한 환자들에게 늘 무료로 진료를 해주던
장기려 박사를 보며
'저 사람 바보 아냐?'
라고 생각했으리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퍼주던 그에게
'이상한 사람' 이라고 빈정거렸으리라.

 

 

 

하지만 장기려 박사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바보로 살기' 로 작정했던 사람이었다.

 

 

 

춘원 이광수 선생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을 때
담당 의사였던 장기려 박사를 가리켜
'당신은 바보 아니면 성자' 라고 한 말이 실감이 난다.

- 차동엽(신부) 저, '뿌리 깊은 희망' 중에서 -

장기려 박사님 같은 분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박사님은 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박사님의 정신만은 저희가 꼭 이어받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라.
그들이 걸어온 길은 고난과 자기 희생의 길이었다.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람만이 위대해질 수 있는 법이다.
- G.E. 레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