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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요리 (홍보글)

고추장 담그기.

 

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2013년도 4일밖에 남지않았네.

정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운동화 사러갔는데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풍기고 있었다.

여름엔 분수대였지만, 겨울엔 화단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있게 장식을 해 놓아 예뻐서 한장 찍어왔다.

 

 

 

 

 

 

크리스마스날에 ~

 

 3년전에 담은 고추장이 떨어져 한종지 정도밖에 남아있지않아 고추장을 담아야하는데 ...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담게 되었다.

시작하면 잠시 담그는데 ... 시작하기가 더 어려워 ~~ ㅎㅎ

어떤일이든 마음이 동해야 신나게 할수가 있다

당장 급하지않는이상 자꾸만 미루게되는 게으름신이 올때가 있다

오늘은 그 게으름신을 물리치고 한번 시작해 볼까 한다. ^^*

  

 

춥지만 방아간으로 갔다.

올해는 고추값이 작년에 비하면 많이싸서 1근에 1만원씩 3근을 빻았다

고춧가루 3근 비율에 맞게 쌀엿, 쌉쌀가루, 소금을 담아주신다.

 

고추장 담그기 재료.

 

* 고추장용 고춧가루 : 3근

* 국내산 쌀엿 : 4,5kg

* 찹쌀.콩.밀.보리가루 : 900g

* 소금 : 1kg

* 매실액기스 : 3홉 정도

* 소주 : 3홉짜리 한병

 

 

 곡물가루.                                                                                                국내산 쌀엿.

 

 

물엿은 냄비에 담고 끓인다.

 

 

 

고추장을 담을수있게 큰 다라를 준비하시고, 고춧가루.찹쌀곡물가루.소금을 넣어 섞어 놓는다.

 

 

* 물엿 끓일때 옆에서 지키고 있어야한다

* 끓어넘칠수가 있으니 넘치기전에 섞어놓은 고춧가루에 부어준다.

* 매실액기스 넣고. 소주 넣고. 커다란 주걱으로 저어준다.

* 다 넣어도 뻑뻑하기 때문에 팔팔 끓인물을 부어주면서 농도를 맞추며 저어준다. 

 

 

*부드럽게 저어지면서 저은자국이 그대로 남았을때가 적당한 농도가 된다.

*찹쌀이 들어있어서 아주 찰지다.

*지금 바로 먹어도 맛있다.

*숙성되면 더 맛있겠지. ^^*

 

 

요렇게 용기에 담아놓았다.

3년은 먹을수있으니 든든한 마음이다.

 

 

 

시어머님이 주신 호박 손질하여 냉장고에 넣어놓고

호박씨는 깨끗이 씻어 말리고 있다.

한봉지씩 꺼내어 호박죽끓여먹고, 채썰어 호박전 부쳐먹으면 될것같다.

 

살림하는 주부들은 같은 마음일게다

냉장고안에 식재료가 가득하면 마음까지 푸근해지고 만족감에 흐뭇해진다.

스트레스 받으면 청소하고, 그릇꺼내 닦고, 시장가서 잔뜩사오고, ...

그렇게 하면 반짝거리는 집안 살림살이 보고 풀리고

무겁도록 힘들게 쇼핑해서 냉장고 가득 채워놓고나면 그것보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나도 오늘은 가득채워진 식재료 때문에 어떤 일이라도 무난하게 넘어갈수 있을것같다.

만족감에 기분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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