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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상남도

얼음골 용아A코스 등산. 용아B코스로 하산.

 

산행지 : 얼음골 용아A코스 등산. 용아B코스로 하산.

산행한날 : 2013. 11. 16. 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옆지기님 + 하이얀.

산행코스 : 얼음골 주차장 - 천황사 - 가마불폭포 - 용아A코스 - 캐이블카 전망대 - 사자평 샘물상회 - 천황산방향 - 얼음골하산 - 용아B코스 - 얼음골매표소 - 얼음골주차장.

산행시간 : 휴식포함 6시간.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

해발 1,189m 천황산 북쪽 중턱 해발 600m지점의 얼음골 계곡은 삼복(三伏)한더위에 얼음이 얼고 처서(處署)가 지날 무렵부터

얼음이 녹는 신비로운 이상기온 지대이다. 약 3,000평쯤 되는 이 돌밭(石田)에는 해마다 6월중순부터 바위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욱 많아지는데 삼복(三伏)더위가 한창일 때 그 절정에 이르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바위틈에서

얼음 대신 더운 김이 오른다는 이 계곡을 "밀양의 신비"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얼음골 내에 천황사 석불좌상 (보물 제1213호)이 있다.

 

 

오랜만에 옆지기님과 산행을 같이 하게 되었다.

오늘 오르게 될 용아 A코스와 용아B코스는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다

위험하다고 폐쇠된 등산로 이기때문에 아는 사람만이 스릴을 느끼기위해 가는 등산로이다.

우리는 천성산 공룡능선. 신불산 공룡능선(칼바위) 토곡산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갈수 있다 라고 생각하여

등산을 시작하였다.

용아(龍牙)라는 글자만 봐도 험난할거라는건 짐작했지만, 짐작대로 힘든 코스였다.

산행을 많이 해 본 사람만이 갈수 있는 코스이다.

등산길엔 우리 두사람 말고 3명이 더 있었다.

오르다 한자리에 같이 있게 되었다. 거기서 저를 알아보는 블로그님(갈바람)이 계셨다.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옆지기님은 나의 모델이다보니 당연히 알아보았고, 서로 인사나누며 이야기도 하고...

이렇게 만난것도 반가운데 인증샷은 남겨야할것 같아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갈바람님께서 "공짜로는 모델 안하는데 .." 하시면서 웃으시고 ~

갈바람님일행은 먼저 가시고 우리가 뒤로 쳐지고 말았다

샘물상회에서 다시 한번 더 마주치고 헤어졌다.

 

 

얼음골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

 

 

 

아래로 보이는 폭포와 계곡.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 곳이다.

 

 

얼음골 안내글.

 

 

 

얼음골은 사과로 유명한곳이다

그러다보니 사과의자가 있어서 인증샷하고,

 

 

매표소에서

입장료 어른 1,000원 두장을 끈었다.

 

 

낮은 곳이라 아직 단풍이 남아 있었지만 퇴색되어 곱지가 않다.

 

 

 

가을 색이 운치있어 기분 좋다.

 

 

 

이정표 따라서 올라가는 길.

 

 

 

목마름을 적셔주는 샘물이 정말 재밌네

아래에서 물이 퐁퐁 솟아 오른다. 재밌어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 한바가지 떠서 마셔보는 옆지기님 .

 

 

고운단풍이 남아있어 좋다.

 

 

 

 

천황사 에서 왼쪽으로 ~

가마불폭포.

 

 

옆지기님이 검색하여 코스 정하였다.

나는 오늘 산악대장님만 따라 가면된다.

 

 

낙엽쌓인 산행길이 너무 좋다.

옆지기님도 성큼성큼 잘도 오르고 ... ㅎ

 

 

천황사를 옆으로 끼고 오르는 중.

 

 

 

폭포와 쌓인 낙엽이 운치를 더 해주고 ....

 

 

 

이렇게 철계단이 이어져있다. 오르기 쉽도록 ...

 

 

 

철계단 옆으로 폭포가 있는데

갈수기라 시원스런 폭포는 볼수 없었고, 실처럼 가느다랗게 흐르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가마불 폭포가 나온다.  (왼쪽 사진은 가마불폭포 가는길.  오른쪽 사진은 가마불 숫폭포라고.)

 

 

가마불 숫폭포를 보고

옆으로 돌아가면

 

 

가마불 암폭포가 있다.

역시 물줄기는 약하다. (사진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마불 폭포를 다녀와서 다시 철계단길로 올라섰다.

가다가 왼쪽으로 시그널이 하나가 달려있는데 거기로 올라서면 용아A코스 들머리이다.

 

 

바로 이자리.

 

 

 

올라가는 내내 시그널이 안내하듯 달려있었다.

 

 

 

정상에 도착할때까지 이렇게 험한 길이 이어진다.

 

 

 

 

 

 

 

험한 길일수록 경치는 참 좋다.

전망대가 중간중간 있다보니 심심하지않고, 험한길을 가다보니 스릴도 느낄수 있고,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백운산의 "백호"

등신길에서 ~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 하산길에서 ~ 계속 우리를 따라다니는 "백호"를 보았다.

 

 

 

 

 

 

 

 

 

 

우리가 하산해야 할 용아B코스도 조망이 되고 ....

 

 

 

아래는 얼음골 주차장.

왼쪽산은 운문산. 오른쪽 앞산은 백운산.

 

 

전망대에서 ~

 

 

 

조금 더 일찍 왔다면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을텐데 ....

늦었다.

 

 

 

 

 

 

 

 

 

 

 

 

 

 

명품소나무.  멋지다.

 

 

 

가는 길은 계속 험난하고

 

 

 

 

 

 

 

 

 

 

 

아래 오시는 분들이 유일한 동행자들이었다.

 

 

 

 

 

 

 

여기가 가장 난코스.

밧줄은 메어져 있지만 발 디딜곳이 마땅치않아 젖먹던 힘까지 써야했다.

위에 서 계신분이 갈바람님이시다. (얼굴공개 하려다 원치않을것같아서 ..)

나 먼저 올려보내고 옆지기님 뒤에 올라왔다. (고생했음)

 

 

산죽나무가 에스코트 해주었고 ...

 

 

 

천황산가는 능선길로 올라섰다.

옆지기님 서 있는 길로 올라와 보니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있네.

 

 

천황산 캐이블카 전망대에서 ~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이 끝내준다. ㅎㅎㅎ

뒤로는 가지산 능선. 앞에는 백운산 "백호"가 있다. (찾아보기. ^^*)

 

 

왼쪽 운문산. 뒤로는 가지산. 앞에는 백운산.

여기서도 "백호"가 보인다.

 

 

화살표대로 우리가 등산하고 하산하였다.

 

 

 

 

 

 

 

 

 

 

 

 

 

 

 

백호를 뒤로하고 인증샷.

 

 

 

사자평.

뒤로 제약산.

 

 

사자평에서 ~

 

 

 

사자평 샘물상회가 보인다.

 

 

 

우리도 샘물상회에서 오댕국물과함께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사자평과 샘물상회를 뒤로하고 천황산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였다.

 

 

 

천황산정상까지 가려고 했는데 옆지기님 컨디션이 좋지않아 얼음골로 하산하였다.

 

 

 

얼음골 하산.

 

 

 

처음엔 등산로가 무리없이 갈만했지만 ....

 

 

 

 

 

 

 

철계단을 내려갔을즈음에 ~

화살표 그려놓은것처럼 얼음골이 정상등산로

그렇지만 우리는 용아B코스로 하산길을 정하였다.

 

 

컨디션 좋지않아 천황산정상도 가지않고 왔는데... 편한길로 가자고 하였지만

계획대로 가야한다고 하는 산악대장님.  말을 들었다. ^^*

 

 

험한길을 가다보니 안좋았던 컨디션은 좋아졌고,

얼마나 다행인지....

 

 

길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수 없을때, 화살표와 시그널이 방향지시를 해주었다.

얼마나 고맙던지...

  

 

 길은 험해도 경치는 끝내준다. ㅎ

 

 

 

하산길도 정말 힘들었다. ㅠㅠㅠ ~~

 

 

 

 

 

 

 

이렇게 바위를 건너 뛰어야하고..

 

 

 

 

 

 

 

 

 

케이블카 올라가는것도 보이고 ~

 

 

 

 

 

 

 

 

 

 

 

 

 

 

 

 

 

 

 

 

 

 

 

 

 

 

 

백운산 백호는 계속 우릴 따라온다.

 

 

 

 

 

 

 

 

 

 

 

여기도 밧줄 잡고 가야하는데 잘못하면 낭떠러지.

 

 

 

오늘 하산길에 낙엽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낙엽이 덮혀있으니 돌인지 흙인지 빈공간인지 분간을 할수가 없으니 ...

미끄럽기도 하고 다리 알 다 배기고, 넘어지고, 다리는 후들후들 ....

 

 

고생 보따리. ㅎㅎㅎ

 

 

 

산죽나무 길 .

 

 

 

 

 

 

 

하산 완료.

기분 좋다. (다리야 고생 많이 했다. ^^)

 

 

원점으로 돌아왔다.

얼음골 주차장으로 ~ ~

10시 등산시작하여 오후 4시 하산 완료.

휴식포함 6시간 걸렸다.

조금이라도 젊어서 갈수있을때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험한길을 선택하여 다녀왔지만

고생은 하였어도 해냈다는 뿌듯함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대장님 ~ 수고하셨어요.

나에게 좋은 경험하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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