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경상남도

천성산 2봉.

 

천성산 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하북면, 웅상읍의 경계에 자리하며 낙동정맥의 주능선을 이룬 원효산(922.2m)과 천성산(811.5m)은

이름그대로 원효대사의 숨결과 법력이 아직도 골골봉봉 자락자락 살아있는 유서 깊은 산이다

가장 잘 알려진 등산로는 내원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내원사계곡을 따라 811.5m봉(천성산 제2봉) 정상에 올랐다가 집북재를 거쳐

산하동계곡이나 성불암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특히 산하동계곡은 고즈녁하면서도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일명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재약산 취서산 신불산 등의 억새밭이 유명하다지만 그에 조금도 못지 않은 광활한 억새밭이다.
허허벌판이 원효산의 정수리는 조망 또한 빼어났다. 동쪽으로는 대운산이 지척지간에서 손을 흔들고 남쪽으로는 달음산 철마산 금정산이 서북녘에는 사자봉,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 고헌산, 백운산 등 영남알프스의 뭇봉우리들이 눈부시고 북쪽으로는 천성산 정족산을 잇는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뚜렷하다. 동북쪽으로 이어진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이어가면 이십분이 채 못되어 원효산과 천성산의 경계가 되는 안부에 닿고 더러 산림도로와 만나기도 하는 산길을 이십여분 걷노라면 드디어 원효산과는 산세가 사뭇 다른 천성산 산정이다. 드높이 하늘로 우뚝 치솟은 천성산의 바위산정은 천명의 성인이 우러르시던 하늘뿐만 아니라 원효산에서 보았던 조망, 그리고 멀리 태평양으로 퍼져나간 울산 앞바다까지 훤히 바라 보이는 참으로 시원한 조망이다. 굽어보는 서녘 계곡에는 원효스님이 직접 창건하신 내원사가 발밑에 내려보이고 맞은편 원효산의 화엄벌까지 눈앞에 훤히 전개되는 산길은 여러코스가 있다. 내원사로 내리는 계곡길과 능선길의 두 코스와 집북재를 거치는 성불암 계곡길, 북서암릉 능선길, 노전암을 지나는 가장 긴 계곡길 등 개개인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택할 수 있다.

 

 

산행지 ; 천성산 2봉(855m)

산행한날 : 2014 . 6 . 7 . 토요일. 날씨 맑음.  시야는 부옇게 좋지않았음.

동행자 : 하이얀 + 옆지기님

산행코스 : 내원사매표소주차장 - 한듬계곡 - 노전암 - 상리천 - 집북재 - 천성산 2봉 - 내원사 - 용연천내원사계곡 - 내원사매표소주차장.

          (회기코스)

 

 

오랜만에 등산을 하였다.

그동안 옆지기님이 바쁘다보니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산행을 즐기고 왔다.

신록에 계절 6월이다

푸르름이 가득한 천성산 상리천 계곡을 따라 트래킹하는 코스는 정말 시원스럽고 아름다웠다.

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계곡은 이끼하나없이 맑고 깨끗 하였다.

이틀동안 내린 비때문에 더 깨끗해졌을 수도 있다.

숲이 우거진 숲속길을 걷는것만으로도 시원하지만 계곡을 끼고 걸어가는 길이 4km정도 된다.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는 너무 아름다웠고 그 새 소리는 하나가 아닌 여러종류의 새 소리였다.

좋다 ~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곳이었다.

한듬계곡에 이어 상리천까지의 길고긴 계곡을 지나 집북재. 천성 2봉까지가 7km였다.

하산을 내원사 계곡으로 하였는데 .... 여기도 마찮가지로 새 소리와 계곡에 쏟아지는 물소리로 청량감이 넘쳐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 소리와 함께 피로에 쌓인 발을 계곡물에 담갔을땐 시원함보다 발이 시려워 애리다.

담궜다 뺐다 를 반복하며 발의 피로를 풀어 주었고,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부를 만큼 아름다운 천성산 내원사 계곡을 따라 내려 오면서 피로함보다 행복함이 더 컸던 하루였다.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10시쯤 출발한다.

생각외로 주차장이 한산하다.

 

 

 

오랜만에 보는 햇살이다.

 

 

 

 

물빛에 비치는 햇살이 반짝인다.

 

 

 

올때마다 좋다. ~ 라고 감탄하는 한듬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이정표.

우측은 성불암계곡이고. 좌측은 노전암으로 이어지는 한듬계곡이다.

우리는 노전암으로 .......

 

 

계곡물이 너무 이쁘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트래킹이 이어진다.

 

 

 

 

 

 

 

 

 

폐가인듯 하지만 안에서는 사람소리가 났다.

휴일에만 다녀가는 곳인가 ? ^^*

 

 

 

노전암 입구에서 ~

 

 

 

 

한듬계곡을 지나 데크다리를 건너 상리천으로 이어진다.

 

 

 

 

 

상리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집북재까지 길기도 길고 .......

 

 

 

 

 

 

 

 

 

 

 

 

 

 

 

 

 

 

 

 

 

 

 

 

 

 

 

 

 

 

 

 

 

 

 

 

 

 

 

 

 

 

 

 

 

 

 

 

 

 

 

 

 

 

 

 

 

 

 

 

 

 

노루오줌 꽃 한송이 ... 외롭게 피었네.

 

 

 

 

계곡도 건너고 .....

길고 아름다운 계곡을 끝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오르고 나니 ~

 

 

 

 

집북재 도착하였다.

여기서 쉬어간다. 과일 깍아먹고, 물도 마시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 ^^*

 

 

 

집북재 이정표.

 

 

 

 

 

집북재를 뒤로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보니 ~

 

 

 

 

사람들의 손길을 탄 소나무 한그루가 있어 인증샷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성산 "공룡능선"이다

예전에 저기 공룡능선을 한번 넘은적 있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나면 앞에 우뚝 솟아있는 또 하나의 봉우리 .... 연속으로 5개는 넘은것같다.

지쳐서 집북재에서 바로 하산한적있다.

 

 

멀리 암자가 보이고 ....

 

 

 

 

공룡능선 배경으로 인증샷.

 

 

 

 

 

 

 

 

 

 

여기서 만난 등산객.

여성분 혼자서 왔는데. 충북 제천에서 왔단다.

한달에 두번씩 먼곳으로 산행을 하는데 .... 어제는 경주에 있었고, 오늘은 천성산을 올랐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많이 헤메게 되었고 당황스러웠다고 하면서 다른곳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천성산에선 유독 이정표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입장료도 일인 2,000원 주차비 2,000원 4,000원을 내고 들어왔는데 제대로 해놓지않아 고생했다면서 볼맨소리를 하신다.

그러고 보니 천성산엔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되어있지 않은것 같다.

등산로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관계자분들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할것 같다.

 

 

 

 

 

 

 

체력소모가 많다보니 이제는 정상이 코앞이지만 발걸음이 무겁다. ㅎ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목도 마르고, '아이스케키 ~' 하며 소리지르던 아주머니에게 하나씩사서 먹으니 갈증도 해소되고 더위도 가시는듯 하다.

우리는 올라오는데 힘들어 숨이 찰 지경인데 저 아이스케키 통을 메고 어떻게 올라왔을까. ?  그래서 비싼가. ~ ㅋㅋ

 

 

정상에서의 풍경 감상하기.

 

 

 

 

 

 

 

 

 

 

 

 

 

 

 

 

 

 

옆지기님 아이스케키 사고있네. ~ ㅎㅎㅎ

 

 

 

 

아이스케키 아줌마.

 

 

 

 

 

 

 

 

 

정상석에서 ~

주말인데 사람들이 많지않아 ... 서로 품앗이하며 찍어주었다.

 

 

 

시야가 이렇다.

 

 

 

 

 

 

 

 

 

저 멀리 원효봉이 보인다.

 

 

 

 

 

 

 

 

 

 

 

 

 

 

 

 

 

 

 

 

 

 

 

 

 

 

 

 

 

 

 

 

 

 

점심먹고 하산길.

 

 

 

 

 

 

 

 

 

하산길 전망대에서 ~

 

 

 

 

 

 

 

 

 

 

 

 

 

 

 

내원사 하산길은 산하나를 직선코스로 데크 계단이 설치 되어있다.

지금까지 산을 다녀봤지만 가장 긴 데크계단길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는 이렇게 ........ 다 내려왔더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린다.

 

 

 

 

 

 

 

 

 

계단길 내려오는데 물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바위 계곡이다보니

이렇게 작은 푹포들이 연결연결 되어있다.

우리가 여기서 운동화벗고 족욕하며 쉬었다 온곳이다.

발이 시려워 10초도 담그지 못했던 차가운 계곡물이었다. 

 

 

 물소리가 하도 시원스러워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차가워서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살짝 걸치고 손씻고있는 옆지기님.

 

 

 

 

 

 

 

 

 

 

 

 

 

 

내원사에 도착하였다.

 

 

 

 

 

 

 

 

 

용연천내원사계곡.

아름다움이 쭉 ~ 이어진다.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매표소앞 계곡.

 

 

 

등산코스 안내도가 있어 찍어왔다.

참고 하시라고 .....

쉬어가며 ~ 점심먹고 ~ 간식도 먹고 ~ 계곡에서 놀기도 하고 ~  7시간만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여름 산행코스로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