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피어난 난초
베란다 정원에
곱게 피어난 난초
아침이면
고운향기 은은하게 붐어내고
가녀린 잎새는
굳은 의지를 보이듯
곧게 세우고
돌보지 않았음에도
곱게 피어난 난초는
향기로서 꽃이 피었음 을 알려 주었다.
나는 미안함에 어쩔줄 모르고
그저 곱다고. 향기가 좋다고. 좋아라 하며
사진 찍어 기록해 놓는다.
보상이라도 하려는듯
하이얀
베란다 정원에 피어난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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