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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강원도

설악산. 희운각대피소 ~ 중청대피소

 

 산행지 : 설악산 대청봉(1708m).

산행한날 : 2013 . 8. 8 . 목요일.

날씨 : 바람 많이 불고 쾌청. 정상엔 안개가 가득 하였음.

동행자 : 옆지기님 + 하이얀

산행코스 : 설악산 소공원 - 와선대- 비선대- 천불동계곡- 희운각대피소- 소청봉(1550m)- 중청봉(1676m)-중청대피소 1박.

산행시간 : 8시간.

 

 

 

 

아침 7시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마지막 천당폭포를 지나자 가파른 등산로는 1시간30분 걸려 무너미고개 도착 하게된다

여기서 한숨 돌리고 능선을 타니 내리막 길이다

등산할때 정상에 도착도 하지않았는데 내리막길 있으면 겁이난다

다시 내려간만큼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 내려가니 희운각 대피소가 있었다

등산객들 여기서 점심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도 가방 내려놓고 신발까지 벗은채 여유를 부려본다.

희운각에서 소청까지는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가야만하는 코스이다

깔딱고개가 아주 길다. (3시간정도)

중간에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조망할수있는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오를수가 있었다.

소청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권이 사라졌다 그냥 하얗기만 할뿐이다. ㅠㅠㅠ~

이제는 여유있게 중청대피소까지 갈수가 있었다.

안개가 없었다면 아름다운 설악산을 조망하면서 갔을텐데 ...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없었다는것이 좀 아쉽다.

중청대피소 도착시간이 3시 20분. (4시부터 입실이라며 기다리라고 한다)

대청봉 다녀오려고 했는데 안개때문에 ~ 내일 아침 해돋이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 자고 일어나서 가자. 라고 했는데 .......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황은 더 악화되어 있었다.

 

 

 

희운각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 하였다.

 

 

 

 

내려보니 희운각대피소 지붕이 조금 보인다.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 돌계단이어서 ...

 

 

 

 

1시간정도 올랐을때 전망대가 있다

용아장성. 공룡능선의 바위들이 우뚝우뚝 서있는게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가 올라왔던 천불동계곡과 화채능선까지 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대였다.

 

 

 

멋지다.

 

 

 

 

여긴 더 멋지다.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암봉들 ...  보인다.

 

 

 

 

 

 

 

 

 

 

 

 

 

오이풀꽃도 피어있고

 

 

 

 

하얀색의 나무들도 ...

 

 

 

 

양쪽으로 갈라진 사이로 천불동 계곡이다.

우리가 지나온 길.

 

 

 

 

 

 

 

 

 

 

 

 

 

 

 

 

 

 

 

 

 

 

 

 

 

 

 

 

 

 

 

 

 

지나오는 길에 ~ 배초향.

 

 

 

 

 

 

 

 

 

 

 

 

 

 

 

 

 

 

 

고사목.

 

 

 

 

 

 

 

 

 

 

 

 

 

 

 

소청에 도착하였다.

 

 

 

 

소청 (1550m)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은 중청대피소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봉정암으로 하산하려고 한다

다시 이자리 소청으로 돌아와야 할 곳.

 

 

 

소청에서 인증샷 하고 .

 

 

 

 

오히려 내가 더 씩씩한것 같다. ㅎㅎㅎ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모자쓰고 오다 벗고 두건을 쓰고 오니 너무 편하고 좋다.

비쥬얼은 엉망이지만 ... ㅎ

 

 

 

이제는 가파르게 올라가는 곳이아니고 옆으로 돌아가는 코스여서 여유가 있다

그래서 야생화 사진도 찍으면서 ...

 

 

 

 

 

 

 

 

오이풀꽃이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이질풀꽃

 

 

 

 

 

 

 

 

 

중청봉에서 하산하여 중청대피소로 가고있다

안개가 앞을 가리고 ...

 

 

 

미역줄나무 꽃.

 

 

 

 

끝청 갈림길. (1600m)

 

 

 

 

여기가 중청 대피소이다

안개에 가려 볼수 없었는데 ... 바람따라 안개가 걷힐때가 있다.

그때 얼른 찍었다.

 

 

 

여기가 대청봉이다

안개에 가려져있다가 잠시 보여줄때 얼른 찍었다

이렇게라도 찍어놓지 않았다면 대청봉 구경도 못해보고 내려올번했다.

 

 

 

이쪽은 중청봉.

 

 

 

 

 

날씨가 워낙이 좋지않다보니 4시 전에 입실을 시켜준다.

들어와서 찍은 몇장의 사진으로 안내를 할까 한다.

 

1.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2주전 오전 10시에)

   옆지기님 대기상태로 있다가 바로 시작 했는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예약이 다 되어 못하고 대기자 명단에 올려놨더니

   자리가 났다고 하면서 연락을 받았다.(쉬운게 아닌가보다)

2. 물이 나오긴하지만 식수하는것으로만 사용해도 빠듯하다. 그러니 물티슈 가져가는것 잊지말기.

    올라가면서 땀난거 닦아내야하고 세수도 물티슈로 하였다.

3. 나머지는 사진을 참조하시고 준수사항 잘 지켜 준비해 가면 될것 같다. 

4. 입실은 4시 ~ 7시까지. 7시넘으면 예약 취소된다고 한다. 저녁 9시면 소등한다.  

    무조건 자야된다.

 

 

 

매점에서 이런것들... 판다.

 

 

 

 

요금표.

우리는 두사람이니까 16,000원 예약하고,

담요 두장 4,000원 (한장 깔고 한장 덥고.)

 

 

 

침상에서 지켜야할 준수사항.

숙소는 3층 침상으로 되어있다

번호가 붙어있어서 예약당시 받은 번호표 찾아가면 된다.

 

 

 

숙소 내부.

 

 

 

 

우리가 일찍 도착하여 조용하다.

 

 

 

침상위에 짐 올려놓을수있게 선반도 있고. 생각보다 좋았다.

자는데 바람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굼주린 호랑이가 포효하는것처럼 ... 그런 느낌이었다

집이 흔들흔들 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다.

태풍처럼 ... 그래서 밤을 골딱 세었다. 아침에 1시간정도 졸았다 일어난기분.

 

 

 

여기가 취사장이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예의도 바르다.

다들 의식이 깨어있어 그런지 식사후 갈끔하게 뒷정리도 잘 한다.

8월 8일 2일차 일정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