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부산

달음산 산행.

 

산행지 : 달음산(587m) .  (기장군 좌천면 광산리)

산행한날 : 2013 . 5 . 29 . 수요일.

날씨 : 습도많아 후덥지근하여 더웠음. 흐림.

동행자 : 옥 . 금 . 달 . (3명)

산행코스 : 좌천삼거리 버스정류소(기차역) - 광산마을 - 기도원 - 달음산 정상(587m) - 월음산 안부삼거리 -

               광산마을 - 좌천삼거리 버스정류소(기차역).

 

 

 

월~화요일엔 비가 많이 내렸다.(141mm)

오늘 옥금달 산행지는 기장군  좌천읍에 있는 달음산에 가기로하고 오전 9시 30분에 버스정류소에서 만났다.

115-1번버스 - 반송 대진여객 앞. 188번 환승 -  좌천삼거리에서 하차하였다.

 

 

좌천읍에 내리고 보니 5일장이 열리고 있었다.

좌천 5일장은 4 . 9 .일 오전 11시까지만 열린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0시 45분쯤이었는데 파장할시간이라고 하시면서 사라고 하지만

우리는 등산을 왔을뿐이고, ^^* 사더라도 등산을 마치고 집에갈때 사야하는데 ...

아쉽지만 좌천 기차역에서 근심풀고 출발한다.

 

 

 

좌천기차역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좌천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를 끼고 돌아 다리를 건너서 가다보니 버찌가 새까맣게 익어있으니 따먹고,

하리마을 지날쯤에 보리수 열매가 빨갛게 익어있으니

그것도 따먹고, ㅎㅎㅎ 이러다 등산은 할수있겠나. ㅋㅋㅋ 재밌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등산길은 ....

그렇게 할거 다하고 도착한곳은 광산마을. 여기부터 등산로가 이어진다.

입구에 산행지도는 벗겨져 흔적도 없고, 이정표만 세워져있다.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달음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어제 그저께 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는 물이 제법 많이 흐르고 있었고, 길에도 물이 고여있었고 흐르기도 하였다.

친구들은 처음이고, 나는 세번째 오는 달음산이다

그런데 길이 내가 전에 갔던 길이 아니고 낮설다.

등산로는 계곡을 끼고 올라가고있다

그러다 임도길이 나오고, 그 임도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갔더니 기도원이 나온다.

전혀 다른 방향이다.

그래도 달음산 정상만 가면 되는거겠지. 생각하고

기도원 입구에서 산행로를 알리는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곳으로 길을 잡았다.

처음엔 길이 좋았는데 .... 올라가면 갈수록 길이 너무 험한 길이다.

오늘은 우리가 처음인지 올라가는 등산로에 거미줄이 쳐져있어 걷어내며 그렇게 올라갔다

'이건 우리처럼 아마추어가 가는 산행길이 아니고 전문 산악인들이 다니는 길인것같다.' 라고 이야기하며 올라간다.

숲이 우거져 빛 하나 들어오지않는 정글같은 느낌이었고, 가는길은 패여서 자갈만 오롯이 남아 있었고,

올라갈수록 가파르기는 얼마나 가파른지

땅에서는 비내린 후라서 습도가 올라와 후덥지근하여 땀이 많이 흐른다.

쉬어가며 가지고간 오이 꺼내 먹으면서~ 그렇게 열심히 올라갔다.

그러다보니 하늘이 보이고 정상이 코앞이다.

둘러갈수있게 만들어놓은 길이 완만하여 등산하기 수월한데 정상을 바로 치고올라갔으니 얼마나 가파랐을까.

모르고 갔으니 올라갔지 알고는 못갈 코스였다.

다시 내려갈수도 없고 무조건 앞만보고 올라가니 정상에 도달하였다

힘들게 올라와서 정상에 도착하여 펼쳐지는 광경이 너무 좋다.

달음산 정상은 바위들로 이루어져있어 멋지고 등산하는 스릴을 맛볼수있는 산이기도 하다.

 

 

 

 

광산마을 은

옛날에 철 을 케던 광산이었단다.

지금도 폐광에서 흘러 나오는 물은 도랑이 붉은색으로 물들 정도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농작물도 키우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키우고 있었다.

과수원도 있었고, 체소도 .....

 

 

 

여기부터 등산 시작지점.

등산 안내도가 벗겨져 하얀 백지만 붙어있다.

여기 이정표에서 기도원과 달음산으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있어 우리는 달음산 표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계곡따라 이어지는 등산로였다.

 

 

 

 

이런 폭포도 만나고 ... 이틀동안 비가내려 생겼을 것이다.

 

 

 

 

이정표

 

 

 

 

임도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그 길을 따라 올랐는데 ...

 

 

 

달음산 등산로에는 산딸기가 많이 있었다.

하산길 산딸기 군락지가 있었는데 먼저 따먹은 사람들이 길을 만들어 놨다.

그래서 우리도 그 길을 따라  딸기를 땄다 그런데 거기서 뱀을 발견하였다

그것도 바로 내 발 아래에서 ~~ 얼마나 놀랬는지 ...... 달음산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지르고 ...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린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줄 알았다.

산딸기가 많았는데 ... 따다말고 그냥 내려왔다.

 

 

이틀동안 비가내려 땅이 축축하여 뱀들이 밖으로 많이 나온다고한다

젖은 몸 말리기위해서 ~

운동화신고 풀속에 들어가지말라고 하던 아주머니 말씀이나,

등산하시던 아저씨도 뱀나온다고 들어가지말고 그냥 가자고 하셨는데도

산딸기에 눈이멀어 들어갔다가 씩겁묵었다. ㅋㅋㅋ

 

 

 

기도원 지붕이 하얗게 보인다.

여기서 좌측 등산로 입구에 산행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처음엔 길이 이렇게 좋았는데 ~

 

 

 

 

계곡따라 옆길로 ~

 

 

 

 

지금부터 길은 가파르고 험난한 길이 시작된다.

 

 

 

 

 

 

 

 

 

보이는것처럼 .... 완전 야생 그대로였다.

 

 

 

 

굴도 있었고 ..

사진보다 길은 더 가파르고 험하다.

 

 

 

 

 

 

 

하얀 나무가 산목련 같은데 ?

군락을 이루고 있엇다.

 

 

 

 

 

 

 

 

 

 

 

 

 

점점 더 험난해지는 길.

 

 

 

 

 

 

 

 

 

등산리본이 달려있다.

등산로가 맞긴한데 ... 정상까지 이런길을 오른다.

 

 

 

이정표도 있고 ~

 

 

 

 

이제야 컴컴한 숲속을 빠져나와 환~한 하늘빛을 볼수가 있었다.

 

 

 

 

 

 

 

 

 

여기는 밧줄이라도 매어져있지...

 

 

 

 

여기만 오르면

 

 

 

 

정상이다. 야~ 호 !! ㅋㅋㅋ

 

 

 

 

습도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조망.

 

 

 

 

정상석.

 

 

 

 

찔래꽃도 피어있고,  향기가 참 좋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

풍경 감상하시길 ....

 

 

 

 

 

 

 

 

 

 

 

 

 

 

 

 

 

 

 

 

 

 

 

 

 

 

 

 

끝에 봉우리가 월음산

저기로 하산할 생각이다.

 

 

 

일광 ~ 바다가 보여야하는데

뿌옇게 흐려져있으니 ~

 

 

쉬면서 ~~

 

 

 

 

 

 

 

 

 

이걸보면서 ~ 황산 같다고 ...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자고 .

 

 

 

 

 

 

 

 

 

 

 

 

 

 

 

 

 

 

 

 

 

 

 

 

 

 

 

 

하산길에 다시보는 달음산 정상.

 

 

 

 

 

 

 

 

 

 

쥐똥나무 꽃이 활짝은 아니지만 피기 시작하였다.

향기 참 좋은데 ...

 

 

 

 

 

 

 

 

기린초

 

 

 

 

월음산

 

 

 

 

월음산 삼거리 안부에서 광산마을로 하산길은 참 이쁘다.

 

 

 

 

 

 

 

 

 

 

 

 

 

 

 

 

 

 

 

 

 

 

 

 

 

 

 

 

 

 

 

 

 

 

가다가 왼쪽으로 꺽어 내려간다.

 

 

 

 

물이 시원하다. 손도 씻고 ...

 

 

 

 

건너서 ~

 

 

 

 

등산 시작했던 그 자리로 돌아왔다.

새로운 길로 등산하였다가 하산길도 잘 오다가 또 다시 새로운 길로 왔지만

어디로 가든 길은 이어져있다.

 

 

 

다시 광산마을 지나 하리마을도 지나고

 

 

 

 

다리를 건너 좌천초등학교를 끼고 돌아나오니

이렇게예쁘게 핀 넝쿨장미가 담장을 장식하고 있다.

 

 

 

 

 

 

 

 

좌천역에 다시 왔다

근심풀러 ~~ ㅋㅋㅋ

기차가 지나간다.

그래서 나는 사진 한장을 찍었다.

다시

좌천삼거리 버스정류소로 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피곤하다

버스에서 졸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