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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언양 작천정과 자수정동굴.

 

4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보지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초등학교 동창회 시작한지 오래 되었지만 멀다는 이유로 참석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막상 가려고하면 선듯 나서지지 않았기때문이기도 하다

전화 받을때마다 이유같지않은 이유로 참석 못하겠다고 하는것도 이제는 궁색해지기까지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 총무를 맏고있는 친구가 아들이 부산으로 취업이되어 오다보니

아들보기위해 자주 오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연락을 주고 받았고, 부산에 있던 친구들 연락하고 울산에 있는 친구 연락하고 ...

우여곡절끝에 만나게된 초등학교 친구들 ... 다는 아니고 몇명만 ....

언양 작천정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다녀오게된 자수정동굴 - 통도사 - 통도사자비도량 찻집 -

동래 초밥집에서 저녁까지.

풀코스로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많이 낮설을 줄 알았는데, 만나고 보니 늘~ 만나왔던것처럼 친숙해짐을 느끼며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는

또다른 친근감이 생기는것 같다. 애틋한 마음도 생기고, 옛날 추억도 이야기하며 공감대가 형성되다보니

어색함은 금새 없어지고 편안해지면서 각자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줄줄이 풀어놓는다.

바로 이런거구나 !

어릴때 만나 6년이라는 세월을 한공간에서 공부하면서 뛰어놀고 했던 친구들이

40여년만에 만나도 어색함없이 친숙하게 지낼 수 있다는것.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 친구들 사랑한다. ^^*

 

 

작천정은 언제가도 맑고 깨끗하여 물에 손 담그고싶은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나무엔 연두빛 새싹이 움트기 시작을 하고 ,

 

 

 

 

반짝이는 물빛도 아름다고 예쁘다.

 

 

 

 

 

 

 

복사꽃이 곱게피어 수줍은듯 우릴 반겨주었고,

 

 

 

이른봄에 귀하게 핀 구술봉이도 우릴 반겨준다.

 

 

 

보라제비꽃도 예쁘게 피어 우릴 반겨주었다.

 

 

 

그 제비꽃으로 친구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

시들기전에 영원히 남기고싶어 사진을 찍었다. ^^* 친구야 고마워 ~~  ㅋㅋ

 

 

여기서 오리백숙을 먹었고,

뜰에 피어난 금낭화가 너무도 곱다.

 

 

 

 

식사 후 우리는 자수정 동굴나라로 발길을 옮겼다.

자수정동굴나라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에 있다.

 

 

입구.

 

 

 

매표소,

 

 

 

동굴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

 

 

 

폭포도 있고, 보트타고 한바퀴 돌아 나올수도있고, 미로처럼 되어 있는 굴속 호수가 신비스럽다.

 

 

 

분수대.

 

 

 

이집트로 가는길.

 

 

 

원시적 ....

 

 

 

자수정 원석들 ...

 

 

 

 

 

 

 

아직도 자수정이 바위에 박혀있다.

 

 

 

 

 

 

 

 

 

 

 

자수정 켈 때를 재현해놓은 장소.

 

 

 

 

 

 

 

 

 

 

 

석굴암 가는길 입구에 석탑이 ~

 

 

 

석굴암 법당으로 들어가는 친구들 ... ^^*

 

 

 

미로처럼 되어있는 굴이 신비스러울 정도였다.

 

 

 

반구대 암각화 .

 

 

 

반구대 암각화 가는길 ...

 

 

 

 

 

 

 

공연장인데 ... 공연시간이 아니어서 보지 못하고 아쉬워하며 그냥 나왔다.

 

 

 

용이 승천하는 그림.

 

 

 

전시판매장에서 자수정 원석.

 

 

 

밖으로 나와서 ~ 놀이시설 들 .....

 

 

 

아직 조성중.

 

 

 

전망대에서 ~

 

 

 

 

 

 

자수정동굴을 나와 통도사로 왔다. ^^*

 

 

 

나뭇잎이 싱그럽다.

봄을 알리는 색.

 

 

 

 

 

 

통도사 전경을 한눈에 내려볼수있는 탑에서 ~

 

 

 

 

 

 

 

벗꽃이 피어서 ~

 

 

 

샘에 떨어진 꽃잎.  이쁘다....

 

 

 

옛날엔 여기가 관광호텔이었는데

지금은 "통도사자비도량" 이라는 간판을 걸고 식사와 차를 파는 곳이면서

수련원이기도하여 단체, 가족, 누구든 이용하셔도 되는 곳이라고 한다

통도사자비도량이라고 써있으니 언듯 보는 사람들은 사찰과 관계있는 곳인줄알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누구든 들어와서 차를 마셔도 되고 식사를 하여도 되니 환영한다고 합니다. ^^*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는 친구들과 연근차를 마셨다.

조용한 분위기가 고급스러웠고 연근차의 구수한맛이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하여주었다.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우려마시는 연근차는

품위있고

또 몸에도 좋은 茶 이다.

 

안타깝게도 암 투병중인 친구가 있어서 ...

마음이 아프다.

수술도 하지 못하고 몸속에 두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니 ... 성나지않게 잘 다독이면서 ... 그렇게 살아야 한단다.

남에 이야기하듯 태연하게 말하는 친구가 아직까지는 씩씩해서 좋지만 .... 처음 진단받을 당시엔 길어야 일년이라고 하였다는데 ..

2년 6개월을 살아냈다고 한다

워낙이 건강했던 친구였기에 버틸수가 있었다고 하면서 ~ 그 건강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라면서 ~

친구 ! 건강해 질수있도록 기도할께 .......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