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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무더위를 피해 다녀온 대운산계곡.

 

덥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더워지고 의욕상실까지 온다

그걸 박차고 나갔다

가까운곳에 아주 좋은 계곡이 있다

휴일엔 많은 사람들 몰려들것 같아 피하고 월요일에 다녀왔는데

방학이다보니 아이들데리고 많은 사람들 더위를 피해 대운산 내원암계곡으로 몰려왔다.

계곡옆으로 나무그늘이 좋아 돋자리깔고 놀기엔 아주 좋은 장소이다.

보따리보따리 싸들고 올라온 사람들 나무그늘 아래 자리잡고 앉았다

우리도 그 틈에 끼었다.

계곡이라고해서 무더위를 피할순 없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여서 그런지 기분은 상당히 좋다

맑고 깨끗하긴 한데 물이 미지근하여 물속에 들어앉아있어도 시원하다는 생각 들지 않는다

아이들 놀기에 딱 좋은 물 온도였다.

 

 

 

 

 

 

 

 

 

 

 

 

 

 

 

 

 

누워

매미소리 들으며

하늘을 보았을때

구름한점 없이 파아란 하늘이 청명하다

그래서 더 덥지만 .......

 

 

 

 

 

 

 

 

 

 

 

 

 

 

 

 

 

그래도 약간의 바람이 불어 일렁이는 나뭇가지 때문에

시원함을 느껴보지만

아이들은 연신 올라갔다 내려갔다 를 반복하며 즐거운듯 몰려다닌다.

나는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심심하지않게 놀수가 있다. ㅋㅋㅋ

 

 

 

 

 

 

 

 

 

 

 

 

 

 

 

 

 

 

 

 

 

 

 

꼬맹이는 물 많은곳을 찾아 돌맹이가 많은 계곡을 거슬러 올라오고 있다

튜브 하나를 어께에 메고 ~

어른들 허리까지 차오르는 곳에서 놀고싶었나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저 꼬맹이처럼 넘어지는것도 감수하며 찾아가야 한다.

 

 

 

 

 

 

 

 

 

 

 

 

 

 

 

 

 

 

 

 

 

 

 

 

 

 

 

 

 

 

 

 

물속에 앉아 노는 아이들이 부러웠다

곤충도 물놀이를 나섯나?

계곡 가운데서 어떻게 풀밭으로 가야할지 몰라 헤메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좋은일을 한번 해 보자. ㅎ

곤충 혼자서 무사이 계곡을 건널수 없을것 같아  풀밭으로 순간이동을 시켜줬다.

고맙다고 인사하는듯 파닥거리며 점프를 한다.

 

 

 

 

 

 

 

 

 

 

 

 

 

 

 

 

 

비록 미지근한 물이지만 들어앉아 있으면 땀은 나지 않는다.

 

 

 

 

 

 

 

 

 

 

 

 

 

 

 

삶의 무게를 등에지고

어께에 메고

손에 들고 ... ㅋㅋ

 

 

 

 

 

 

 

 

 

 

 

 

 

 

 

 

 

 

놀이엔 먹는 재미가 첫번째일 것이다

특히 돼지 삼겹살과 목살.

시원이와 함께 먹으면 그 즐거움 또한 배가 된다.

해넘어 갈때쯤 자리를 걷고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계곡을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석양빛이 서쪽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고운 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