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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절부암, 차귀도

 

제주 여행 5일째 마지막날.

산방산, 송악산을 다녀서 들렸던 절부암.

차귀도의 석양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던데 ....

절부암을 찾아가기위해 해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용수리 풍력발전단지를 지나,

내비아가씨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였지만 어느곳이 절부암인지 알수가 없었다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고, 방파제에 낚시하는 아저씨가 있어 여쭈어보니 방파제 앞의 섬이 차귀도이고

뒤로 보이는 도로가 주차장 뒤 숲이 절부암이라고 한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와 숲속으로 들어가 보니 절부암 비석이 있었다

고씨부인 절개를 기리기 위한 비석이라고 하여 찬찬히 둘러보고 이렇게

모셔와 기록을 남긴다. 

 

 

절부암 (시도기념물 제 9호)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포구

고씨부인의 절개를 기리고 있는 바위이다. 조선 후기 이 마을의 어부 강사철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거센 풍랑으로 변을 당하였다. 그의 처 고씨는 며칠동안 남편을 찾아 헤매다가 끝내 남편을 찾지 못하자 남편의 뒤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소복을 입고 이곳 나무에 목매어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자 홀연히 남편의 시체가 이 바위 밑에 떠올랐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중국 조아(曹娥:조간의 딸로 조간이 강을 건너다가 급류에 빠져 죽자 70일 동안을 아버지를 찾아 헤매었다. 시체를 찾지 못하자 조아도 강물에 몸을 던졌는데 5일만에 아버지 조간의 시체를 안고 물 위에 떠올랐다 한다)의 옛 일과 같다고 감탄하였다 한다. 이를 신통히 여긴 당시 판관 신재우는 고씨가 자결한 바위에 ‘절부암(節婦岩)’이라는 글귀를 새겨 후대에 기리게 하였다. 또한 관(官)에서는 이들 부부를 합장한 후 그 넋을 위로하고자 이 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매년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절부암 비석은 숲속 나무아래 있었다.

 

 

 

 

 

 

 

 

 

 

 

 

 

 

 

 

 

 

 

 

 

 

 

 

 

 

 

 

 

 

절부암 앞 바다 건너에 차귀도 섬이 있었다

여기는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데, 낮 시간에 왔기때문에 석양은 볼수가 없었다.

 

 

 

 

용수리포구에 정박되어있는 고기잡이 배.

 

 

 

 

 

 

 

 

 

 

 

용수리 풍력발전단지.

잠시 내려 쉬면서 사진 몇장 찍어 남긴다.

 

 

 

 

 

 

 

 

 

 

 

 

 

 

 

 

 

 

 

 

 

 

 

 

 

 

 

 

 

 

 

 

 

 

풍력발전단지 지나 해안도로 따라 돌아가면 절부암과

차귀도가 보이는 방파제를 만날수가 있다.

 

 

 

 

 

 

 

 

 

절부암이 어디에 있는지 여쭤보려고 낚시하시는 아저씨 보러 가면서

차귀도와 주위 배경을 담아 보았다

해질녁에 왔어야 그 진가를 알수가 있을텐데 ....

낮에 왔으니 그냥 바다 가운데 떠있는 섬일 뿐이다.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로서 제주도 고산리 해안과 약 2㎞ 떨어져 있다. 차귀도는 제주도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이 매우 다양하며 아열대성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5∼10m 수심에는 수 많은 홍조식물이 자라고 있다. 홍조식물 중 아직 공식적으로 학계에 발표되지 않은 기는비단잘록이를 비롯한 Tiffaniella Chejuensis, Callithamniella Koreana, Amphiroa Chejuensis 등의 식물과 어깃꼴거미줄, 나도참빗살잎, 각시헛오디풀 등의 한국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종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아열대지역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여러 종들이 이곳에서 발견되어 해조류의 분포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동물의 경우 해면동물 13종 중 3종이 한국 미기록종이고, 극피동물은 6종 중 1종·자포동물은 총 15종 중에 산호충류 2종·대형동물은 8종 중 1종·이매패류는 12종 중 9종·갑각류는 17종 중 4종이 한국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종이다. 육상생물로는 곰솔·제주조릿대·순비기나무·사철나무·멍석딸기·억새·닭의장풀·쇠고비 등이 있으나 매우 빈약하다.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록되지 않은 종들 내지 신종 해산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학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미기록종과 신종 출현의 가능성이 큰 곳이며, 해산·동·식물 분포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물고기처럼 생긴 섬이 "차귀도 섬" 이라고 한다.

방파제 끝에서 볼때는 아주 가까이 있는듯 보였다

바다 가운데 가로질러놓여있는 길을 따라걸어가는데 어지럽다

길이 움직이는것처럼 느껴졌고, 파도가 치니까 그런 착시현상이 일어나는듯 하였다.

 

 

 

 

 

 

 

 

 

 

 

 

 

 

 

 

 

 

 

 

 

 

 

 

 

 

 

 

 

 

 

 

 

 

 

 

 

 

 

 

 

 

 

 

 

 

 

 

 

 

빨간조끼 입은 아저씨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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