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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부산

백양산 (부산)

               백양산(白楊山)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사상구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불웅령(611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경사를 이룬다.

           북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각각 성지곡지(聖池谷池)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삼나무·젓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

           용문사 등이 있다.

           북동쪽 산록에 위치한 성지곡지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부산 시민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도원으로

           개발된 수원지였으나,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19년 이곳에 어린이회관 등의 건물을 지어 1978년 부산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면적 4.62㎢에 실내수영장·반공전시관·과학전시실·우주산업전시실 등이 있는

           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동물원·휴식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정서교육과 자연·과학 등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산행지 : 백양산(641m)

               산행날 : 2011년 10월 3일(개천절) 월요일

               산행코스 : 공원 주차장 - 성지곡수원지 - 산림욕장 - 습지생태학습장 - 만덕고개 - 만남의 숲 - 불응령 - 백양산 정상 -

                                헬기장 - 공룡발자국화석지 - 바람고개 - 성지교 - 공원주차장.

               날씨 : 맑음 (아주 쾌청함)

               동행자 : 하이얀 + 옆지기님.

 

 

                백양산 산행은 오래전에 다녀오고 처음 갔는데 산행코스가 많이 변하여 오르기 편리하게 되어있었다

                만덕고개에서 백양산 오르는 산행은 여전히 가파른 직선 코스여서 많이 힘들었고.

                숨이 헐떡거릴만큼 힘든곳이라 깔딱고개라고 이름붙여 보고싶어진다. ㅎㅎㅎ

                 그렇지만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하게 트여있어 힘들다는것은 잠시 잊을수가 있었다.

                 오래전에 똑같이 이길을 등반한적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적어볼까 한다.

                 정상에 거의 올랐을때 산이 울릴정도로 초등학생(5학년쯤)이 통곡을 하듯 울어서 오르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이 웃으면서 하는 말씀이 '너무 힘들다고 우는거예요.' 그래서 모두 같이 웃은적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큰 소리를 내며 울고있을까.

                 그 마음 이해되고도 남을만큼 나도 힘들었었는데, ... 여전히 그대로 이다.

                 앞으로도 누군가가 깍아내리지 않는이상은 그대로 힘들것이다.

                 그게 바로 자연에 힘이 아닐까

 

 

주차장에서 수원지까지 전나무 숲 사이로 데크길을 만들어 놔서 오르기 쉽고

기분까지 좋아진다.

 

 

 

전나무 숲을 지나오니 성지곡수원지가 보인다.

 

 

 

 

이린이 대공원이기도 한 성지곡수원지

참 좋다.

 

 

 

 

 

 

 

 

거위가족 4마리가 뚝 위로 올라와 꽥꽥꽥 ... 지내들끼리

통하는 말이 있나보다.

 

 

 

성지교

아래로 내려다 보고있는 사람들 ... 뭘 보고있나 하고 나도 봤더니

잉어떼들이 몰려다니고 있어 그걸 구경한다고 목을 쭉 빼고들 있었나보다. ^^*

 

 

 

성지곡수원지를 한바퀴 돌아 산림욕장을 지나 습지생태학습장도 지나

산행길로 접어든다.

 

 

 

이정표를 보고

 

 

 

 

산림욕하기 너무 좋은곳이다.

전라북도 장수군에 가면 전나무 산림욕장이 좋아서 암환자들이 몰려든다고 하더니

부산 성지곡공원으로와도 될만큼 전나무숲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는데 ...

내가 너무 오랜만에 왔구나!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 ...

 

 

 

 

산림욕장을 지나 만덕고개까지 왔으니

산행 시작이다.

 

 

 

만남의 숲으로 가면

 

 

 

 

성곽이 보이고

 

 

 

 

성곽길이있는 만남의 숲에서

백양산으로 등반 시작.

 

 

 

여기서 부터 산봉우리까지 장난아니게 가파른 길이다.

 

 

 

 

중간쯤에 쉬면서 바라보는 풍경.

 

 

 

 

날씨가 쾌청하여

 

 

 

 

기분까지 상쾌해지고

 

 

 

 

자주쓴풀 꽃이 이쁘게 피어있고

 

 

 

 

중간에 두번은 쉬어야 오를수있는 산행길

 

 

 

 

고지가 보이는듯 하다가 다시 오르막길

 

 

 

 

한숨 돌려 쉬는중에 풍경 감상중

 

 

 

 

저기 올라오는 사람 힘들겠다. ^^*

 

 

 

 

또 다시 휴식

뒤로 금정산이 보이고 끝에 뾰족한 산이 금정산 고당봉이다.

 

 

 

 드디어 매봉이 초소에 도착을 하였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이어서 약간에 오르막 내리막 일뿐

지금까지 올라온것처럼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불응령이 보이고

 

 

 

 

여기가 백양산 정상인줄 알았지만, 불응령이다.

오면서 백양산정상 까지는 작고 큰 능선을 4개 넘고 5개째 봉우리가 백양산 정상이다.

 

 

 

지나온 매봉이 초소가 보이고

 

 

 

 

불응령에서 주지봉(낙타봉) 으로 가는길.

 

 

 

 

정상만큼이나 멋진 부산시와 김해시를  조망할수가 있다.

 

 

 

 

 

 

 

 

 

 

 

 

 

 

 

 

 

 

 

불응령에서 하산하듯 내려와 억새 사이로 걸어 정상으로 가는 불응령길이다.

 

 

 

 

기분 좋아지는 길이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맨 끝에 금정산 고당봉이 보이고, 백양산 낙타봉이 보이고, 불응령도 보이고

울퉁불퉁한 능선길을 많이도 걸어왔다.

 

 

 

정상을 앞에 두고

 

 

 

 

백양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아이고 힘들어라 ~ ^^*

 

 

 

 

정상에서의 풍경

 

 

 

 

애진봉이 보이고

 

 

 

 

 

 

 

 

 

정상석이 돌탑위에 조그맣게 세워져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산인데 정상석이 너무 초라한것은 아닐까.?

그렇게 보인다.

 

 

정상에서 인증샷

 

 

 

 

옆지기님도 인증샷

 

 

 

 

앞에 하얗게 사직 실내체육관이 보이고

 

 

 

 

낙동강과 김해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가을임을 알린다.

 

 

 

 

국화꽃이 피어 산행에서의 삭막함을 부드럽게 융화 시켜주고

 

 

 

 

날씨 너~무 좋다

 

 

 

 

 

헬기장으로 가면서~ 가운데 산이 지난주에 다녀온 황령산이다.

 해운대 바다넘어 오륙도 뒷쪽에서는

일본 대마도가 보였을 정도로 좋은 날씨였다.

 

 

 

헬기장

 

 

 

 

정자 아래 꽃밭에서 우리는 점심을 먹고

 

 

 

 

쑥부쟁이 꽃이 이렇게 많이 피어 있어

 

 

 

 

점심도 맛있게 ~~ 국화꽃 덕분이다.

 

 

 

 

대마도를 볼수가 있었다.

 

 

 

 

아주 가까이 .... 집도 보일만큼 ....

 

 

 

 

성지곡공원으로 하산

 

 

 

 

 

 

 

 

 

성곽길 따라 가파른길을 내려가면

 

 

 

 

이렇게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있다.

 

 

 

 

바람고개 이정표

 

 

 

 

우리는 산림욕장으로

 

 

 

 

전나무 숲길을 가로질러서 ~

 

 

 

 

참으로 멋지다.

 

 

 

 

 

 

 

 

성지교 앞으로 내려서면서

 

 

 

 

댐아래 데크길

 

 

 

 

댐 아래 계곡따라 이어지는 전나무, 삼나무길...

하산 완료하였다.

 

오전 11시 등반 시작하여 오후 4시 30분 하산 완료.

날씨가 좋아서 조망할수있는 최대한의 거리에 있는것까지 볼수있어 좋았고

평소엔 볼수없던 일본 대마도까지 유관으로 볼수있었다는게 신비스러웠다.

녹산 신항에서는 가덕도와 그건너 거제도까지 다 보일정도로 아주 맑은 날이었다.

부산에서는 일본 대마도와 거제도와의 거리가 비슷하다고 하네.

 

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을 느끼게하는 억새, 국화꽃, 미역취나물꽃이 노랗게 피어 있어

이뻤었고, 자주쓴풀꽃도 자주 보이는데 용담꽃은 보이지 않았다.

용담꽃은 높은산에서만 볼수있는 꽃인가.?

자주쓴풀꽃이 용담과에 속하는 꽃인데 .... 용담꽃을 보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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