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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월에 피는꽃

빗방울 머금은 원추리 꽃.

 

백운산 등반길에 만난 원추리꽃.

안개 자욱한 날에 비 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등로에 피어있는 원추리꽃 한 무더기

빗 방울 머금은채 누워있는 원추리가 가련하다.

 

 

 

 

 

 

 

 

 

 

 

 

 

 

 

 

 

 

 

 

 

 

양지꽃도 비를 흠벅 머금고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한 빗방을 을

가녀린 꽃잎 위에 올려놓고 나를 반긴다.

 

 

 

 

 

 

 

 

 

 

 

 

 

 

 

 

 

 

 

 

 

 

 

 

 

 

산행 중에 만나는 한송이 의 꽃은

산행자의 목마름에 한모금의 청량한 음료수 처럼

 갈증을 충분히 해소 시켜주고

힘든 산행자의 발걸음 멈추게하고

몰아쉬는 숨소리 고르게 안정시켜주고

청량한 미소를 짖게하는

고마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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