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등반길에 만난 원추리꽃.
안개 자욱한 날에 비 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등로에 피어있는 원추리꽃 한 무더기
빗 방울 머금은채 누워있는 원추리가 가련하다.
양지꽃도 비를 흠벅 머금고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한 빗방을 을
가녀린 꽃잎 위에 올려놓고 나를 반긴다.
산행 중에 만나는 한송이 의 꽃은
산행자의 목마름에 한모금의 청량한 음료수 처럼
갈증을 충분히 해소 시켜주고
힘든 산행자의 발걸음 멈추게하고
몰아쉬는 숨소리 고르게 안정시켜주고
청량한 미소를 짖게하는
고마운 존재이다.
'6,7,8월에 피는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장산엔 무엇이 있을까요. ^^* (0) | 2011.08.31 |
---|---|
들꽃 모음 (0) | 2011.07.30 |
7월에 피는 코스모스 (0) | 2011.07.29 |
7월의 해바라기 (0) | 2011.07.28 |
루드베키아 꽃 (0) | 201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