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베키아(Rudbeckia)는 국화과 원추천인국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한국에서도 여러 종이 재배되거나 귀화하여 자생하고 있다.
강변 언덕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금계국 사이로
가끔 피어있는 루드베키아
커다란 꽃 잎
붉은색으로 치장하고
아이들의 꽃핀과 머리띠를 닮은 루드베키아
언제나 화사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잘 다듬어진 수영강변 언덕에
망초대는 하~얀 안개꽃이 피어 있는듯 하고
금계국이 언덕을 장식한다.
그 사이사이로 피어있는 흰색과 붉은색 ....
볼때마다 잘 어우러진 꽃들을 보면서
한가지만 피어있는것 보다 여러종류 섞여 있으니
참 잘 어울리는구나! 싶어
지날때마다 자주 고개돌려 쳐다보게 된다
아래 쪽엔 박을 심어 놔서
박 넝굴이 뻗어 올라가 사이 좋게 어우러지며
그 어우러짐은 싱그러움 그 자체이다.
밤이 되면 박꽃이 하얗게 피어 별처럼 총총히 빛나고
낮에는 금계국과 루드베키아 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맏기며 흔들어 재낀다.
강아지 놀러나와 함께 어울리고 ,
나비도 나풀나풀 날아와 꽃과 친구 되어
반갑다고 입 맞춤에 서로 비벼댄다.
나비는 금계국을 좋아하나 보다
날아가 정답게 키스하며 나풀 거린다.
루드베키아도 이쁜데 ...
나비에겐 인기가 없나보다 눈길 한번 주질않네
본체만체 하면서 ...
이유가 뭘까?
향기가 없어서 ...
나비의 마음을 알수가 없다 ^^*
지금도 망초대 꽃이피어
파아란 언덕을 하~얗게 수놓는다
오늘도 홀로가 아닌 다른 꽃들과 어울어지며
조용히 꽃을 피운다.
기나긴 장마속에서도 곱게 피어나
싱그러움을 뽐내며 으시댄다
기다림보다, 외로움보다,
함께하는 다양한 꽃들이 있어 외롭지 않다
오늘은 환영 받고 싶은 날이다.
지나가는 모든 이 들에게 ...
하루가 짧다 계절이 짧다 사랑이 짧다
아쉬워 마라
또 다시 내일은 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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